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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 봄에 피는 사랑(나영진 사 윤음동 곡/ 1968 오아시스 OL.12548)..그대 오시는 날에 개나리 아름 따서 사랑이 피는 언덕 위에 곱게 뿌려보리~

고향모정 2025. 3. 9. 15:09

2015.03.15

 

꼭 10년 전 오늘, 가요114의 사랑방좌담회 삶의 향기방에 맨 처음 올린 이 노래에 이은 2009년 4월의 이야기들...

 

고향모정 (2005-03-15 02:02:04)  
 합리춘광(閤裏春光; 침방의 봄빛, 규방 속의 향그러운 봄빛)에
숫처녀의 가슴만 울렁 울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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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봄이 찾아와
온갖 꽃들이 피어날 때에
그 때 내 가슴 속에는
사랑의 싹이 움트기 시작하였네.


즐거운 봄이 찾아와
온갖 새들이 노래할 때에
그리운 사람의 손목을 잡고
불타는 이 심정을 호소하였네.

 

-하이네 

 

봄에 피는 사랑 - 백령
나영진 작사  윤음동 작곡   

 1.

 당신이 그리울 때 개나리꽃 피는 언덕에
 올라와 외어보는 그대와 부르던 사랑노래
 그대 오시는 날에 개나리 아름 따서
 사랑이 피는 언덕 위에 곱게 뿌리(려)보리

 2.

 지금쯤 생각이 나 개나리꽃 피는 언덕에
 오늘 와 다시 서니 부풀은 가슴만 설레이네
 새봄은 왔다지만 사랑은 오질 않네
 개나리꽃이 필 때까지 기다려보리

(1968 오아시스 OL 12548) 이현진 신작집/사내답게 살리라,

윤음동/ 붉은 입술(문평일),봄에 피는 사랑(백령) 

 

A1. 사내답게 살리라/ 이상열
A2. 잊으라시면/ 최정자
A3. 미련/ 이상열
A4. 이별이 서럽다고/ 조경미
A5. 그넷줄 내 사랑아/ 비둘기자매

B1. 붉은 입술/ 문평일

B2. 미워서가 아닌데/ 이상열
B3. 봄에 피는 사랑/ 백령
B4. 직녀성/ 송춘희
B5. 마도로스 추억/ 이정수
B6. 연평도 탄식/ 비둘기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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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이 (2009-04-05 07:28:16)   
역시 첨 들어보는 봄 노래네요..
노래가 많고도 많으니 모르는 노래가 많은게 어쩌면 당연 하단 생각이 들면서도
이렇게 귀한 노래를 들을때마다 나는 왜 이렇게 좋은노래를 모르고 있었을까
안타깝기도 하답니다.조용한 휴일아침 모정님이 올려 주신 또 한곡의
귀한 노래 잘 듣고 갑니다.즐거운 일요일 보내세요~~ 
  

서연 (2009-04-05 08:50:04)   
나도 첨 듣는 노래.
백령이라해서 남자가수인줄 알았는데 ㅎ 요즘에 딱 어울리는 노래네 ~
계절에 맞게 선곡해준 모정의 손길에 감사하며 잘 듣고 가. 수고 ^^ 
 
專門家 (2009-04-05 09:49:48)   
고향모정님! 어서 오시오! 반갑소이다^^
오늘은 즐거운 일요일인데 늦잠은 좀 주무셨는지?..
간밤에 아주 귀한 노래 올려주셨네!
이런 노래는 "고향모정"님 아니면 들을 기회가 없는 노래지요.
 "백령"의 목소리가 성악가를 방불케하는 고운 목소리네요.
작곡가 "이현진"이 아니고 "윤음동"씨의 작품이었군요.
노래 감사드리며 일요일 즐겁게 보내시기를!... ^^ 
 
석진경 (2009-04-05 19:17:22)   
저는당연히 처음들어 보는노래인데 멜로디도 좋고 가사도 좋네요
더우기 전문가님 말씀처럼 백령의 목소리가 성악가 못지 않는 목소리
입니다. 너무 좋네요 이렇게 고향모정님 덕분에 귀한노래를 감상하게
휴일저녁이 행복 합니다. 감사합니다. *^^ 

 

주목 (2009-04-05 23:00:25)   
모정님! 반갑습니다^^*
저도 만고에 첨접해보는 아주 귀한곡입니다^^
모정님! 정말로대단하십니다^^
감히어디서 모정님아니면 이런진귀한노래를 들어보겠습니까....?
오늘밤도 감사드리며 즐감하고갑니다^^* 
 
고향모정 (2009-04-05 21:10:16)  
진이님.
노래가 하~ 많고도 많지만 그 많은 노래들 중, 과연 "어떤 노래가 어떤 의미로 나에게 다가오는가"가, 내가 진정으로 '이 노래를 알고 있다, 아니다'를 구별하는 척도가 아닌가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노래를 워낙이나 좋아하기도 하였지만, 중학 시절 이후로 여유돈이 생길 때 마다 레코드 음반을 사 모으는 취미를 가지다 보니 아무래도 여러 음악을 폭 넓게 알게되는 계기가 되었지 않나 싶습니다.

그런 관계로 제가 아는 노래를 진이님이 모르신다고 해서 전혀 문제(?)가 된다고는 할 수가 없으니 지금부터라도 괜찮은 노래가 나오면 저와 같이 그냥 노래를 즐겨주셨으면 합니다.
참 그리고, 오늘 생일 맞으신 진이님께 다시 한번 더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고향모정 (2009-04-05 21:18:59)  
서연님..
사실 이 노래는 2005년도 3월 달에 가요114 사랑방좌담회 삶의 향기방에 이미 소개한 적이 있었습니다.

원래는 개나리꽃이 피기 전에 내보냈어야 했는데... 늦었지만 잘 들었다니 고맙스.. 백령(白伶..)^^...  
 
고향모정 (2009-04-05 21:31:14)  
전문가님.
어제 낮에는 부산 온천장 금강공원 안의 숲길을 기분 좋게 산책을 하였더랬습니다.
부산은 어제부터 정말 봄다운 봄을 맞았습니다.
너무나 좋은 날씨...
진달래꽃은 한창, 벚꽃은 이미 만개한 뒤 자주 꽃잎비로 바람에 살랑거리는 '화란춘성 만화방창'의 그 질펀한 봄물이 올라 지금,  온 산과 계곡을 뒤덮고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온고지신님과 점심을 같이 먹고 산책길에 나선 금강공원의 절경은 정말 좋았습니다..

우리 둘이만 멋진 산책을 하여서 대단히 죄송합니다.
봄노래, 목련꽃 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지를 읽고 부르는 그런 의미만 있다면 그 봄노래는 정말 멋진 노래일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白伶이 부른 이 노래도 마찬가지.. 감사를 드리며^^*...  
 

고향모정 (2009-04-05 21:44:48)  
진경님이 오셔서 이렇게 반겨주시니 더욱 즐겁습니다.
1968~9년도에 잠깐 보이던 '백령'님은 이 노래 외 몇 곡으로 존재를 알렸었는데 이 노래 이후로는 안타깝게도 주목받을만한 또다른 후속곡을 내지 못해서 그만 그렇게 소리 없이 사라져 버린 가수가 되었습니다.
저도 이 노래의 세미 클래식한 음색을 무척 좋아하는 편인데 말입니다.

저도 근래 노래를 자주 올리다 보니 다른 분들이 올리는 노래 밑에 댓글 쓰기가 쉽지가 않든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셔서 정다운 인사말 남겨주심에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올립니다.
진경님도 좋은 밤이 되시길요^^...   
 
고향모정 (2009-04-05 23:32:48)  
 주목님, 저도 대단히 반갑습니다.
날씨만큼이나 좋은 일요일 늦은 밤에 이토록이나 반가운 주목님을 만날 수가 있어서 더욱 즐겁습니다.
그리고 위에 주신 과분하신 저 말씀에는 그저 부끄럽기만 합니다. 좋은 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