週刊韓國 히트곡 TOP 10

소련에서 애인과 함께 오다 - 매트 먼로(From Russia with Love - Matt Monro)--주간한국 1965년 5월 30일 <히트가요 톱 10, 10위 곡>

고향모정 2024. 4. 29. 17:23

2021.11.06

주간한국 65.5.30

* 톱10

(괄호 안의 숫자는 지난주의 순위)

 

1.▲<로큰롤 음악>(0) 비틀즈

2. = <영광의 부루스>(2) 남일해

3.<천천히>(1) 안 마그레트

4. = <행복의 샘터>(4) 이양일, 박재란

5.<황야를 걸어라>(3) 브루크 벤튼

6.▲<쥐구멍도 볕들날 있다>(0) 김상국

7.<이대로 죽고 싶어>(5) 남일해

8.<쌍고동 우는 항구>(9) 은방울시스터즈

9.<방앗간집 둘째딸>(10) 쟈니 브러더즈

10.▲<소련에서 애인과 함께 오다>(0) 매트 먼로--주간한국 65.5.30, 20쪽

 

주간한국 65.5.23

* 톱10

(괄호 안의 숫자는 지난주의 순위)

 

1.  <천천히>(5) 안 마그레트

2. = <영광의 부루스>(2) 남일해

3.<황야를 걸어라>(1) 브루크 벤튼

4.<행복의 샘터>(3) 이양일, 박재란

5.<이대로 죽고싶어>(4) 남일해

6.<사랑의 향수 제9번>(8) 더 서처스

7.<마지막 춤을 나와 함께>(0) 폴 앵커

8.<울어라 열풍>(7) 이미자

9.<쌍고동 우는 항구>(10) 은방울시스터즈

10.▲<방앗간집 둘째딸>(0) 쟈니 브러더즈--주간한국 65.5.23, 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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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순위표에서 등외로 빠진 노래 3곡; 6위 사랑의 향수 제9번(더 서처스), 7위 마지막 춤을 나와 함께(폴 앵커), 8위 울어라 열풍(이미자).. 

이번 주 처음 톱10에 이름을 올린 노래 3곡; 1위 곡 로큰롤 음악(비틀즈), 6위 곡 쥐구멍도 볕들날 있다(김상국), 10위 곡 애인과 함께 소련서 오다(매트 몬로)..

==>이번 주 순위표의 특징은 등외에서 톱 10에 진입하자마자 바로 순위표의 맨 꼭대기 수위곡으로 자리 매김한 비틀즈의 '로큰롤 뮤직'이 돋보입니다.

또한 007 시리즈 2탄으로 우리나라에서 [007 위기일발]로 알려진 영화주제가 <애인과 함께 소련서 오다>가 순위표에 든 것으로 보아 이때 부터 우리나라에 '007 영화 붐'이 일기 시작했다고 봐야 하겠습니다. 

아래 자료에 상세한 설명이 있겠지만 007 시리즈 1탄인 [살인번호; 007 Dr. No(1962)] 보다 먼저 우리나라에 상륙한 이 영화의 엄청난 성공으로, "제임스 본드 007 시리즈"는 계속해서 우리나라 외화 시장을 견인한 블루 칩으로 아직까지 그 명성이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정통 스탠더드팝의 명곡으로 첩보영화 007시리즈 두 번째 영화인 1963년에 제작된 ‘From Russia with Love’에서 주제가로 사용되었던 동명의 『From Russia with Love』를 매혹적인 중저음의 영국출신 가수 Matt Monro(1930~1985)가 노래하였습니다.

성장기의 비참한 가정환경으로 14세에 학업을 중단, 별도의 음악수업은 전무했다고 하지만 대중가수 중에서 가장 완벽한 바리톤을 구사했다는 평가를 받는 가수가 Matt Monro입니다.

술을 좋아했고 지독한 체인 스모커로 인해 건강을 해쳐 55세에 간암으로 짧은 삶을 마쳤지만 그가 남긴 아름다운 노래,  'Wednesday child', 'The music played', 'Walk away' 등은 지금도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불리워지고 있는 노래들입니다. 

 

From Russia with Love - Matt Monro

007 시리즈의 두번째 영화. 1963년에 개봉(영국 10월, 미국 64년 5월)했으며 한국에는 1965년에 개봉(4월 17일)했는데, 1탄 살인번호보다 몇 달 먼저 개봉하여 한국에서 처음 개봉한 007 시리즈가 된다. 1965년 당시 국내에서 엄청나게 흥행하여 한국 최다 관객 영화 타이틀을 거머쥐었고, 이를 노려 개봉 10주년인 1973년에 재개봉했는데 서울 관객 집계 기록은 73,330명으로 1965년보다는 못하지만 나름 쏠쏠했다.

 

1965년 국내 개봉 당시 제목은 '007위기일발(危機一發)'이었다. 1964년 일본 개봉 당시의 제목이 '007危機一発'인데 털 한가닥의 간발의 차이로 생사가 갈리는 절박한 순간을 뜻하는 사자성어 위기일발(危機一髪)에서 한자 髮을 총알 한 발의 發로 바꾼 제목이다. 대한민국 개봉시에도 이 한자를 그대로 사용했다. 정작 이 제목을 붙인 일본에서는 1972년 재개봉시에 원작과 같은 뜻인 'ロシアより愛をこめて(러시아로부터 사랑을 담아서)'로 변경하였고, 현재도 이 제목으로 불린다. 1973년 한국에서 재개봉시에는 '원명(原名) 소련에서 탈출'이라는 부제를 붙여 상영되었다.

 

숀 코너리가 제임스 본드를 연기한 두번째 작품이다. 여기에서 007하면 떠오르는 프리 타이틀 시퀀스가 처음 사용되었는데, 제임스 본드가 살해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하지만 암살 훈련을 위한 가짜였다.

 

스펙터에서 본드를 제거함과 동시에 소련의 암호 해독기인 렉터를 확보하기 위해 소련과 영국을 양쪽에서 낚는 상황에서 본드가 이스탄불에 도착해서 렉터를 확보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1편의 대박에 힘입어 전편 2배 이상 제작비를 들여 만들었고, 역시 전편을 능가하는 북미 2500만 달러 및 전세계적으로 7400만 달러를 버는 초대박을 거두면서 연속 시리즈를 만들게 하는 초석이 된다.

 

이 영화에서 기차 내에서 그란트와 본드가 싸우는 액션 씬은 007 시리즈의 상징적 명장면 중 하나로 스턴트맨 없이 직접 연기했는데 2분이 넘는 이 장면을 위하여 이틀동안 여러번 찍었을 정도로 두 배우가 열연했다. 이 기차 액션 씬은 후작 죽느냐 사느냐와 나를 사랑한 스파이, 그리고 스펙터에서도 오마주된다.

 

비록 얼굴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스펙터 조직의 수장 블로펠드가 첫 등장하는데, 고양이를 쓰다듬으면서 두 팔만 보여주는 아이콘적인 그 모습은 이후 무수한 매체에 영향을 주었다. 형사 가제트에 나오는 항상 두 팔만 보여주는 클로 박사와 고양이도 이에 대한 대표적인 오마주이다.

 

007 하면 다들 떠오를 전설의 데스몬드 르웰린의 Q의 데뷔작이기도 하다. 다만 흥미롭게도, 아직 007 시리즈의 시초라서 그런지, 병참장교(Quartermaster) 캐릭터는 작중 Q라는 코드명으로 언급되지 않는다. 대신 부스로이드(Boothroyd) 소령이라는 이름으로 언급된다. 차기작 골드핑거에서부터 Q라는 코드명을 수여받고, 이후 시리즈에서는 Q는 코드명, 부스로이드가 본명이라는 설정으로 전개된다. Q와 더불어 이 영화는 007 시리즈의 아이콘인 첨단 장비의 첫 등장도 장식한다. 폭발 장치, 연막 가스, 조립식 소총, 금화, 그리고 호신용 단검이 숨겨진 서류 가방인데, 그래도 아직 시리즈가 초반이어서 그런지 전개가 아직 우주로 날아가지 않아서 장비는 다소 정갈하고 현실적이며, 작중 적절한 시기에 유용하게 쓰이나 과도하게 남용되지 않아 대다수 팬들에게 지금까지도 호평을 받는 007 장비 중 하나다.

 

평가는 그다지 좋지 못했는데 흥행 성공과 대조적으로 여전히 여러 평론가들이 악평을 한다. 물론 좋은 평가를 내린 평론가들도 있긴 했지만 아무래도 다소 밋밋한 스토리와 빈약한 클라이맥스, 크게 매력없는 러브라인 등이 발목을 잡은 모양. 그래도 앞서 말한 연도 대비 훌륭한 기차 액션신이 여러 영화들에 영향을 주며 시간이 지나서는 뛰어난 초기작이라 호평하는 올드팬들도 많다. 스파이 영화의 고전이며 원작자 이언 플레밍이 이걸 본 지 1년도 안돼 병으로 세상을 떠났기에 원작자가 마지막으로 본 영화이기도 하다.. [펌 자료; 나무위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