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文學(詩, 古文眞寶..) Cover 4

김영애 - 라일락꽃(유승엽 작사 곡/1978 서라벌 SR-0068).. 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키워내는 4월은 가장 잔인한 달(April is the cruellest month)

4월이 오면 온 대지에 흐드러지게 피어나 알싸한 향기를 흩뿌려 사랑에 빠진 善男善女들의 魂을 쏙 빼놓는 너~! 라일락꽃(수수꽃다리, Lilac, 丁香花)이여~! -------------------------------------------------------------황무지1장: 죽은 者의 매장(埋葬) 사월은 가장 잔인한 달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키워 내고追憶과 欲情을 뒤섞고잠든 뿌리를 봄비로 깨운다.겨울은 오히려 따뜻했지요.망각의 눈으로 大地를 덮고마른 뿌리로 약간의 목숨을 남겨 주었습니다.여름은 우릴 놀라게 했어요, 슈타른베르크 湖 너머로 와서 소나기를 뿌리고는, 우리는 주랑(柱廊)에 머물렀다가햇빛이 나자 호프가르텐 公園에 가서커피를 마시며 한 시간 동안 얘기했어요.저는 러시아인이 아닙니다. 출생은..

[1960年代 詩]정벽봉(鄭僻峰) 시인의 '어머니'..BGM; Sylvia's Mother by Dr. Hook

2017.10.05어머니  - 眞京의 어머니에게 -   정벽봉(鄭僻峰)   존경으로 시작하여 존경으로 끝나는 나의 신이여.   가장 낮은 자세로 앉아 계셔도 달디 단 눈깔사탕을 물으신듯 둥그런 볼, 말은 없어도   가느단 미소만으로 세상 잡귀 다 쫓으시는 처음이며 마지막인 나의 신이여.   정수리에서 발바닥까지 채워진 것은 무슨 향입니까.   흰 백합 한송이만 못한 영화 속에서 타도 타도 마르지 않는 심지여.   좌로나 우로 기울지 않은 그릇이기에 철철 넘치면서 따사로운 당신의 품은 하늘보다 넓습니다.   진눈깨비 내리는  양력 보름 날 비켜 설 수 없는 외나무 다리에서 만나 주거니 받거니 새치 하나 둘 나누면서 마주 앉아 장롱에 챙겨 넣은 신접 이십년.   폐궁 돌층계..

蘇軾의 宋詞 [水調歌頭]에 곡을 붙힌 노래.. 鄧麗君 - 但願人長久... 그저 모두 건강히 오래 있기를 바랄 뿐, 천리 밖에라도 아름다운 달빛을 함께 바라볼 수 있으리니~

2016.09.25 蘇軾(苏轼 1037年 1. 8 ~ 1101年 8. 24) 字 "子瞻" 號 “東坡居士” 世稱 “蘇東坡”, 眉州(현 四川省 眉山市) 아버지 소순(蘇洵), 동생 소철(蘇轍)과 함께 ‘3소(三蘇)’라고 일컬어지며 이들은 모두 당송 8대가(唐宋八大家)에 속한다.  宋 神宗 9년인 1076年 秋夕날( 丙辰中秋), 당시 密州(현 山東省 諸城市) 太守로 있던 蘇軾( 苏轼 1037年1.8 ~1101年 8.24, 字 "子瞻" 號 “東坡居士” 世稱 “蘇東坡”, 眉州(현 四川省 眉山市)이 추석에 즐겁게 마신 뒤 만취한 상태에서 이 글을 지었노라는 서문(序文)을 남긴 宋詞 중에서 널리 알려진 名文인 水調歌頭를, 중국이 가장 사랑한 여자 가수 덩리쥔(鄧麗君)이 불렀습니다.  水調歌頭丙辰中秋,歡飲達旦,大醉,作此..

[1960年代 詩- 66年作] 정규남(丁奎南) 시인의 '사랑은'...BGM; Susanne Lundeng(수사네 룬뎅) - Jeg Ser Deg Sote Lam(예이 세르 데이 서테람)

2017.09.30 사랑은 - 정규남(丁奎南) 1966년 [現代文學]誌 發表作 사랑한다는 것은 公園 午後의 벤치에 홀로 앉아 낙엽이 지는 소리를 듣는다는 것이다。 밤이 나리는 창가, 멜로디 소리가 가늘게 퍼지는 너의 音聲이 사랑처럼 가슴에 젖어오는 時間 사랑이란, 흐르는 구름 。 아니면 山 그늘。 그늘이 아니면 나를 보는 눈。 눈에는 꽃 지는 소리 강물이 흐른다。 사랑한다는 것은 눈이 나리는 하얀 창가에 기대어 눈이 오는 소리를 듣는다는 것이다。 아아! 사랑은 나를 보는 눈。 정규남(丁奎南) 시인 (1937~ 1987) 서라벌 예대 문예창작과 졸업 1937년 전남 무안에서 출생했다. 목포고교를 거쳐 서라벌 예대 문예창작과를 1958년에 졸업했다. 학생 시절 , 목포고의 동인으로 활동하며 학생 시인으로 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