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9.30 사랑은 - 정규남(丁奎南) 1966년 [現代文學]誌 發表作 사랑한다는 것은 公園 午後의 벤치에 홀로 앉아 낙엽이 지는 소리를 듣는다는 것이다。 밤이 나리는 창가, 멜로디 소리가 가늘게 퍼지는 너의 音聲이 사랑처럼 가슴에 젖어오는 時間 사랑이란, 흐르는 구름 。 아니면 山 그늘。 그늘이 아니면 나를 보는 눈。 눈에는 꽃 지는 소리 강물이 흐른다。 사랑한다는 것은 눈이 나리는 하얀 창가에 기대어 눈이 오는 소리를 듣는다는 것이다。 아아! 사랑은 나를 보는 눈。 정규남(丁奎南) 시인 (1937~ 1987) 서라벌 예대 문예창작과 졸업 1937년 전남 무안에서 출생했다. 목포고교를 거쳐 서라벌 예대 문예창작과를 1958년에 졸업했다. 학생 시절 , 목포고의 동인으로 활동하며 학생 시인으로 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