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蘇軾의 宋詞 [水調歌頭]에 곡을 붙힌 노래.. 鄧麗君 - 但願人長久... 그저 모두 건강히 오래 있기를 바랄 뿐, 천리 밖에라도 아름다운 달빛을 함께 바라볼 수 있으리니~

고향모정 2024. 9. 17. 05:08

2016.09.25

蘇軾(苏轼 1037年 1. 8 ~ 1101年 8. 24) 字 "子瞻" 號 “東坡居士” 世稱 “蘇東坡”, 眉州(현 四川省 眉山市)

버지 소순(蘇洵), 동생 소철(蘇轍)과 함께 ‘3소(三蘇)’라고 일컬어지며 이들은 모두 당송 8대가(唐宋八大家)에 속한다.

 

宋 神宗 9년인 1076年 秋夕날( 丙辰中秋), 당시 密州(현 山東省 諸城市) 太守로 있던 蘇軾( 苏轼 1037年1.8 ~1101年 8.24, 字 "子瞻" 號 “東坡居士” 世稱 “蘇東坡”, 眉州(현 四川省 眉山市)이 추석에 즐겁게 마신 뒤 만취한 상태에서 이 글을 지었노라는 서문(序文)을 남긴 宋詞 중에서 널리 알려진 名文인 水調歌頭를, 중국이 가장 사랑한 여자 가수 덩리쥔(鄧麗君)이 불렀습니다.

 

水調歌頭
丙辰中秋,歡飲達旦,大醉,作此篇,兼懷子由。

병진년 중추절 밤 새워 즐겨 마시고 크게 취하여 이 글을 쓰면서 아울러 자유(子由- 동생 蘇轍)를 생각하노라.
 
明月幾時有?把酒問青天。不知天上宮闕,今夕是何年。我欲乘風歸去,又恐瓊樓玉宇,高處不勝寒。起舞弄清影,何似在人間。
轉朱閣,低綺戶,照無眠。不應有恨,何事長向別時圓?人有悲歡離合,月有陰晴圓缺,此事古難全。但願人長久,千里共嬋娟。

 

主唱 鄧麗君 / 作曲 梁弘志 

 

水調歌頭(水调歌头 수조가두 shuǐ diào gē tóu)

 

明月幾時有(明月几时有 명월기시유 míngyuè jǐshí yǒu)

밝은 달은 언제부터 있었을까

把酒問靑天(把酒问青天 파주문청천 bǎ jiǔ wèn jīng tiān)

술잔을 들고 하늘에 물어보네

不知天上宮闕(不知天上宫阙 부지천상궁궐 bùzhī Tiānshàng gōngquè)

하늘의 궁전도 모를 것이라

今夕是何年(今夕是何年 금석시하년 jīnxī shì hé nián)

오늘 밤은 무슨 날일까?

我欲乘風歸去(我欲乘风归去 아욕승풍귀거 wǒ yù chéng fēng guī qù)

바람을 타고 돌아가고 싶지만

又恐瓊樓玉宇(又恐琼楼玉宇 우공경루옥우 yòu kǒng qióng lóu yùyǔ)

옥돌로 만들어진 달에 있는 아름다운 궁전이

高處不勝寒(高处不胜寒 고처불승한 gāo chù bùshèng hán)

너무 높은 곳에 있어 추울까봐 두렵다네

起舞弄清影(起舞弄清影 기무롱청영 qǐwǔ nòng qīng yǐng)

달빛을 향해 춤을 추니 그림자가 나를 따르고

何似在人間(何似在人间 하사재인간 hé sì zài rénjiān)

인간 세상에 있는 것 같지가 않구나.

 

轉朱閣(转朱阁 전주각 zhuǎn zhū gé)

달빛이 돌아 화려한 건물을 비추고

低綺戶(低绮户 저기호 dī qǐ hù)

비단 창에 내려오며

照無眠(照无眠 조무면 zhào wúmián)

잠 못드는 사람을 비추네

不應有恨(不应有恨 불응유한 bù ying yǒu hèn)

달이 내게 원한이 있을 리 없는데

何事長向別時圓(何事长向别时圆 하사장향별시원 héshì cháng xiàng bié shí yuán)

왜 사람들이 이별할 때마다 이렇게 둥글지?

人有悲歡離合(人有悲欢离合 인유비환이합 rén yǒu bēihuānlíhé)

인간에게는 슬픔과 기쁨, 만남과 이별이 있고

月有陰晴圓缺(月有阴晴圆缺 월유음청원결 yuè yǒu yīn qíng yuán quē)

달은 어둡고 밝을 때, 둥글고 모자랄 때가 있다네

此事古難全(此事古难全 차사고난전 cǐ shì gǔ nán quán)

이러한 일은 옛날부터 이래왔고 완벽할 수는 없었지

但願人長久(但愿人长久 단원인장구 dàn yuàn rén chángjiǔ)

그저 모두 건강히 오래 있기를 바랄 뿐이야

千里共嬋娟(千里共婵娟 천리공선연 qiānlǐ gòng chánjuān)

천리 밖에서라도 아름다운 달빛을 함께 바라볼 수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