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6.15 산딸기가 한창 익어가는 이즈음이면 저는 부드러운 꿈결처럼 다가오는 노래 한곡과 그 노래 속의 산딸기를 워낙 좋아한 애들 엄마를 동시에 떠올립니다. 山村의 6월에 소 먹이러 가는 아이들 틈에 끼어 오른 산에서, 빨갛게 익은 산딸기를 가시에 긁혀가면서도 서로 먼저 따먹겠다고 아이들과 욕심 앞세우며 놀았던 그 시절에서, 몇 년 뒤 부산에서 중학교를 다닐 때 처음 들었던 이 노래 산딸기.. 결혼을 한 뒤, 해마다 6월이 되면 아내는 산딸기홀릭에 빠져 산딸기를 사다 날랐는데(그 당시 산딸기는 거의 野生이었습니다) 비싼 가격에 그마저도 너 댓번 먹어봤을 뿐.., 저는 다른 쓸데없는 인스턴트 제품은 곧잘 사다 날랐지만 어릴 적 산딸기를 山에서 空으로 먹어봤던 그 경험 때문에, 아내가 그토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