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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피는 3월, The Spotnicks 악단의 '하늘로 가는 마지막 열차(Le Dernier Train De C'espace)'를 타고서..

2005.03.15 꽃 피는 3월, 이번에는.. 하늘로 가는 마지막 열차를 타고서 1957년 구 소련이 미국보다 먼저 인공위성 스포티닉크 1호를 발사했을 당시 자유진영들의 놀라움이란... 이 인공위성의 이름을 딴 電子 經音樂團 '스포티닉스'가 여기에서 영감(inspiration)을 얻어서 만든 그들 不朽의 연주곡, -하늘로 가는 마지막 列車(Le Dernier Train De C'espace)- 오늘은 電子 經音樂團의 대표 주자, '벤쳐스 악단'의 연주로 어디 한 번 '하늘 관광길'에 즐겁게 同乘해 볼까요? 마침 봄바람도 살랑살랑 불어오는데^^... 2005.03.15 candylips 뱀꼬리=>지금 들으시는 연주곡은 원 오리지널 버전인 The Spotnicks 악단의 연주곡입니다. 벤쳐스(The Ven..

雨水 절기에 듣는 노래 <雨愁>..南珍 - 雨愁,(1967 지구 LM-120205) 형수를 사랑한 아픔의 雨愁, 맺지 못할 인연에 가슴 아파 우는 憂愁..

2017.02.18 고향모정 (2009-02-20 00:29:23) 雨水, 형수를 사랑한 아픔의 雨愁 여기 釜山은 오늘은 하루 종일 비가 내렸습니다. (아니, 이 글을 쓰는 사이 벌써 어제가 되었군요, 어제~!...) 저 개인적으로는 평소에 존경하는 김수환 추기경님의 마지막 가시는 前 날, 여기 釜山과 더 남쪽 지방인 濟州島 등 몇 몇 지역을 빼 놓고는 오늘은 눈이 내리던군요.. 해마다 오는 雨水 節期면 글자 그대로 이렇게 오묘하게도 어김 없이 베푸는 自然의 理致 (자연의 섭리攝理라고 해야 뜻이 맞나요?)에 탄복합니다. 밑에 있는 이 글은 지난 우수 날인 18일, 가요114의 사랑방 좌담회 가요방에 올린 글인데 올려 놓고 보니 거기 보다 여기에 올리는 것이 당연한 것인데..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여이주 - 마지막 편지(전우 작사 나규호 작곡/1968 성음 VLP 706).. 사라져 희미해진 발자욱처럼 그렇게 잊었다고 들려주세요, 눈 속에 묻혀버린 발자욱처럼 그렇게 잊었다고 말해주세요~

2009-03-19 속으로는 슬프면서도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체하는 애이불비(哀而不悲)의 처연함이 가사 속속 빼곡히 채워져 있는 한 여인의 슬픈 사랑 이야기 呂梨珠 - 마지막 便紙 田 友 作詞, 羅圭鎬 作曲 1. 그 날에 피던 꽃은 잊어버려요 한 조각 파편 같은 당신의 상처를 그 누가 묻거들랑 세월이 가다보면 사라져 희미해진 발자욱처럼 그렇게 잊었다고 들려주세요 2. 그 날에 타던 불은 잊어버려요 한 조각 구름 같은 당신의 추억을 그 누가 묻거들랑 세월이 가다보면 눈 속에 묻혀버린 발자욱처럼 그렇게 잊었다고 말해주세요 (1968.08, 성음 VLP-706) 마지막 편지(여이주); 부인 부재중(김상희); 서귀포 사연(남미랑) Side A 1. 마지막 편지 (여이주) 2. 종소리 (여이주) 3. 목련꽃이 ..

자! 지금부터 힘차게 달리깁니다. "준비~" 땅!!... 금호동 - 황야를 달려라 (1964 오아시스 OL-12442)

제가 좋아하는 노래입니다. 사실 저는 이처럼 밝은 가사와 리듬이 있는 곡을 좋아합니다. g**님. 자! 이제부터 힘차게 달리깁니다. "준비~" 땅!! 2005/03/14 琴湖東 - 荒野를 달려라 白雲春(박춘석 필명) 作詞 / 朴椿石 作曲 1. 끝없이 맑은 하늘 밑에 넓다란 벌판 달려가면 시원한 들바람 산바람이 어깨를 가볍게 스치네 눈부신 태양이 비쳐도 바람이 힘차게 불어도 젊음이 가득한 가슴 피고 언덕길 넘어서 달리네 나무 그늘에서 하모니카 불면 종달새도 합창을 하네 싱그런 풀냄새 풍기는 넓다란 벌판 달려가는 젊음이 가득한 가슴 피고 힘차게 황야를 달리자 2. (1절 반복) -------------------------------------------------------------- candylips ..

김세일- 어머니의 사랑(1958 영화 눈 나리는 밤 주제가, 강일문 작사 손목인 작곡).. 기구한 운명에 얽매여 몸부림치는 어머니의 애절한 사랑의 비극!

2008/02/09 아래의 글은 부산에 살고 있으면서 의 대표 논객이며 우리 가요와 영화에 아주 해박한 지식을 갖고 계시는, 저와는 지금도 막역한 사이로 지내고 있는 '라인강' 님이 同 보존회에 기고한 글과 노래입니다. 본인 표현으로, "과잉과 엄살이 심해 보기가 좀 그렇기도 하지만.." 그 시대를 제 위 다섯, 세 살 많은 두 兄님들에게서나 들어 어렴풋이 기억하는 당시 풍경을 다섯 살 많은 실제 경험으로 적은 라인강 님의 글로 느낄 수가 있으니 이 노래에 대한 감흥이 너무나 좋군요. 어머니의 사랑 - 金世一 / 姜一文作詞 / 孫牧人作曲 1958년 3월 영화 [눈 내리는 밤]의 주제가 유니버살레코드 발매(P-1206) - 再 吹入曲 - ♣ 운명에 휘돌리던 우리들 母情에 바친 성스러운 思美人曲 노래 : 김..

태원 - 너의 사랑(김중순 작사, 김희갑 작곡/1976 유니버살)..최진희 "사랑의 미로"의 原曲..사랑이 꽃 피던 그리운 시절은 추억이 되었지마는 세월이 흘러도 잊을 수 없는 너의 사랑

2005.09.21 太源 - 너의 사랑 金重純 作詞, 金熙甲 作曲 (최진희 "사랑의 미로"의 原曲) 1. 우리 같이 걷던 이길은 지금도 변함이 없고 꽃이 핀 나무 그늘에는 새들의 노래 들리네 사랑이 꽃 피던 그리운 시절은 추억이 되었지마는 세월이 흘러도 잊을 수 없는 너의 사랑 2. 계절 따라 꽃 피던 언덕 지금도 변함이 없고 금잔디 언덕엔 들국화 옛날을 회상해주네 사랑이 꽃 피던 그리운 시절은 추억이 되었지만은 세월이 흘러도 잊을 수 없는 너의 사랑 3. 우리 같이 걷던 강변은 지금도 변함이 없고 흐르는 물결을 따라서 사랑도 흘러갔네 사랑이 꽃 피던 그리운 시절은 추억이 되었지만은 세월이 흘러도 잊을 수 없는 너의 사랑 *세월이 흘러도 잊을 수 없는 너의 사랑 세월이 흘러도 잊을 수 없는 너의 사랑 태..

박향림, 박달자 - 코스모스 탄식 (분단이 낳은 비극, 어쩔 수 없이 改詞한 노래)

2005.09.02 박재란 님의 에 이은 또 하나의 絶唱曲 1939년에 조명암이 글을 쓰고 이난영의 남편 김해송이 곡을 붙이고 박향림이 부른 은 '거리에는 코스모스가 연애처럼 피곤하였다'는 일본작가 무라노 시로(村野四郞)의 말처럼, 가벼운 가을바람에 나비처럼 나부끼는 코스모스의 저항 없는 모습에 실망하며 국경을 넘어 맺어진 사랑의 이별에 우는 한 여인의 한스러움을 담아 노래한 곡이라 하겠습니다. 李炯基 시인의 '언제나 트이고 싶은 마음에 하야니 꽃피는 코스모스였다'라고 말한 것과는 대비되는 작은 절망의 코드는 박향림의 묘한 비음(鼻音)과 함께 이후로 코스모스를 매개로 한 노래 중에서 가장 고전이면서도 대중적인 노래 중의 하나가 되었지요. 코스모스 피여날 제 매즌 인연도 코스모스 시드르니 그만이드라 국경 ..

남인수 팬클럽에 올린 글... 落花流水 - 조명암 작사, 이봉룡 작곡(1942, Okeh Record)

南仁樹 - 落花流水 趙鳴岩 작사, 李鳳龍 작곡(기타 연주 李鳳龍 ) 1942 Okeh Record 올바른 史草로써 史觀을 쓰는 史官의 심정으로... 글쓴이 고향의모정 날짜 2005/09/08 "노래는 즐겁게 불러라".. 제가 늘상 쓰는 이 말은, 노래가 가지고 있는 본질, 곧 召命을 나타내기 위해서 제가 구태여 잘 인용하는 말입니다... 허나, 이렇듯 즐거워야 할 노래와 또 그 노래를 즐겁게 불렀어야 했을 당사자.. 이를테면 "노래와 個人"이 세월이 흐른 뒤 결코 즐겁다고 말할 수 없으니 이것 정말 답답한 노릇이지요... 그러나.. 하~, 그러나~... 시대가 植民地, 엄혹했던 당시에 어쩔 수 없이 부를 수 밖에 없었다는 체념의 변명을 이유로 부른 노래보다 어쩌면 個人에 좀 더 다가간 우리들에게는 애당초..

세상에 올 때 내 맘대로 온건 아니지마는... 人生 - 김성환(1998)

세상에 올 때 내 맘대로 온건 아니지마는... 인생 - 김성환 2005.03.22 아이들의 천진스런 이런 모습은 세상 어디서나 똑같다는 사실.. 중국 쓰촨성 판즈화(pānzhīhuā)시; 中國 四川省 攀枝花市 2008年 [人生에서]... 1. 가장 하기 어려운 것.....시작하는 것 2. 가장 큰 장애............두려움 3. 가장 큰 실수............포기하는 것 4. 치명적인 파산...........열정을 잃어버리는 것 5. 가장 소용없는 것........자만심 6. 유용한 자산.............겸손 7. 가장 치명적인 장애......독단 8. 가장 불쌍한 사람........불평,불만만 하는 사람 9. 가장 불쌍한 느낌........남의 성공을 시기하는 생각 10. 가장 받아들이기..

베이비 트위스트.. Will Brandes와 Baby Elizabath가 부르는 Baby Twist

다시 맞는 어린이날입니다. 소파 방정환 선생님의 “날아라 새들아 푸른 하늘을~”... 그저 아무 것도 모른 체 어린이날 노래를 부르던 1962년, 그해의 저는 앞 가슴에 단 손수건에 그때까지도 흐르던 콧물을 마냥 훔치던 어린 아이었습니다. 겨우 여덟 살 나이의 국민학교 1학년 어린이였던 저는 이 해에 저 멀리 바다 건너 독일에서 천진난만하게 웃는 웃음이 앙증스런 세 살짜리 여자 아기 Elizabath가 아빠와 함께 노래 한 곡을 취입했다는 사실을 몇 년이나 지난 한참 뒤에야 알게 되었습니다 미국에서는 이미 60년대 초기에 유행하였던 트위스트가 태평양을 건너 우리나라에 온 뒤, 트위스트 열풍이 한창 불던 60년대 중반에 라디오에서 들은 이 노래는 어린 시절의 저에게 “아~ 서양 음악이 이렇게도 재미가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