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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지금부터 힘차게 달리깁니다. "준비~" 땅!!... 금호동 - 황야를 달려라 (1964 오아시스 OL-12442)

고향모정 2023. 11. 11. 15:39

 

 제가 좋아하는 노래입니다.
사실 저는 이처럼 밝은 가사와 리듬이 있는 곡을 좋아합니다.

g**님.
자! 이제부터 힘차게 달리깁니다.
"준비~" 땅!!                 2005/03/14
 
 

 琴湖東 - 荒野를 달려라
 白雲春(박춘석 필명) 作詞 / 朴椿石 作曲
 
1.
끝없이 맑은 하늘 밑에 
넓다란 벌판 달려가면 
시원한 들바람 산바람이
어깨를 가볍게 스치네 
눈부신 태양이 비쳐도
바람이 힘차게 불어도
젊음이 가득한 가슴 피고 
언덕길 넘어서 달리네
나무 그늘에서 하모니카 불면
종달새도 합창을 하네
싱그런 풀냄새 풍기는
넓다란 벌판 달려가는
젊음이 가득한 가슴 피고
힘차게 황야를 달리자
 
2.
(1절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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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dylips
  g**님. 님의 아픔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이미 물 속에 잠겨 버린 고향과, 집안의 기둥이던 오빠를 잃어버리신 비통한 심정이야,
님을 곁에서 지켜보지 않아도 나는 잘 알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예!.. '잃어버린 것'은 '잊어버린 것'과는 확연한 차이가 난다는 것을 나는 압니다.
영원히 갈 수 없고 볼 수도 없는 <'喪失의 實體'만 휑하니 있는 '잃었다'는 것 >...
수몰(水沒)로 잃어버린 '失故鄕'으로 인하여 겪고 있는 님의 상심(傷心)을...
자! 그러나 g**님.
이제부터 님께서는 고향과 혈육을 잃어버렸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단지 그냥 "잊어버렸다"고
생각합시다.
잊어버린다는 것은 <'實體의 不在'를 뜻하기 때문에 이미 존재하고 있는 것을 그 자신으로부터
야기된 문제에 의해 '잃어버리는 것'>이지요.
봄이 오면 늘 떠오르는 영원한 우리의 애송시(愛誦詩).
 "진달래꽃"에서 素月은 바로 g**님과 같은 절통(絶痛)한 아픔의 恨을 이렇듯 담담한 봄 여울물
같은 절제의 언어로 표현하였지요.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 없이 고이 보내드리우리다'.....
   g**님. 이제부터 본격적인 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길고도 길었던 폐칩에서 일어나 음울하게 드리워져 있던 겨울의 커턴을 걷고 이제야
오는 봄을 반갑게 맞이하러 나갑시다.
곧 온 산을 발갛게 물들일 진달래...
그동안 우리를 아프게 했던 잃어버린 것에 대한 '고질병'은
< 이제 '잊어버린 것'으로 대체합시다. '말 없이 고이 보내드립시다!' >
그리고 이제부터는 저녁마다 맞이하신다는 '이슬'과의 만남도 물론 뜸하게 하시구요.
암튼, 이 날 이후 "진한 그리움"이니 하는 말 쓰기 없기^^*
당장 지금부터 나도 새로운 마음으로 봄을 맞이해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나 부터 먼저, 세월의 묵은 때 덕지덕지 묻은 음습한 겨울 외투를 벗고
따사로운 훈풍(薰風)에 실려서 오는 봄을 반갑게 맞으러 뛰어 나갈까 합니다.
-지금부터 붉은 입술, 따스한 薰風 春風*^^*   2005/03/14
   
g** .....^.~
 제가 너무 솔직해서 탈입니다.
어쩌면 사이버의 편안함과 익명의 비밀이 지켜진다는 점을 이용한건지도......
지인들 앞에서는 감히 표출할 수 없이 늘 당당하고 건강하게 사는 척 조금씩은 가면을
쓸 때가 있거든요...
자존심은 있어서요..^^주책맞게 너무 감정표현에 충실했는가봅니다. 사실 저 무지
명랑하거든요.....
어딜 가나 분위기메이커....조금 낯이 익기만한 후라면요~ 저도 답노래 올리고 아침
시작할께요....감사~~~....^^   2005/03/15
 

(1964 오아시스 OL-12442) 권혜경,금호동 노래집
명동 아줌마 (박춘석 작곡집합창(쟈니부러더스,츄부론디)
 
1. 명동 아줌마 (권혜경)
2. 물새 우는 해변  (권혜경)
3. 사랑을 고백할까  (권혜경)
4. 니가 잘나 일색이냐  (쟈니 부러더스)
5. 사랑은 무지개 꿈  (권혜경, 코러스;츄 부론디)
6. 연분홍 내 마음  (권혜경)

 

1. 내일 또 만납시다  (금호동, 코러스;쟈니 부러더스
2. 어둠 속의 젊음 (금호동, 코러스;쟈니 부러더스)
3. 황야를 달려라 (금호동)
4. 색동저고리  (금호동, 코러스 츄 부론디)
5. 푸른 하늘에 그대 눈동자 (금호동)
6. 고목에 새긴 그 이름  (금호동)
 
주목
(2009-04-06)
모정님! 반갑습니다^^*
정말로 다시들어봐도....
금호동님의 감미런 미성은 타종불허라는 생각이 듭니다^^*
거다가 을매나 미남입니까요....? 아마도 모든 요자들...
엄청찌려서 하이타이값이 솔잔게 들었을 겁니다....ㅎㅎ
 
고향모정
(2009-04-07)
지난 토요일부터 본격적인 '달리기'가 시작되었습니다.
날씨가 너무나 좋아서 저도 들로 산으로, 그리고 막.., 넓다란 벌판을 달려가서
언덕길 넘어서 달리기를 시작했습니다.
좋은 봄날, 이 노래와 같이 달리기하러 오신 님들..
그리고 시원한 들바람 산바람이 좋아서 마실 나온 여러 회원님들도 물론,
저와 똑같이 달리깁니다!..
"준비~! 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