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3-19
속으로는 슬프면서도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체하는
애이불비(哀而不悲)의 처연함이 가사 속속
빼곡히 채워져 있는 한 여인의 슬픈 사랑 이야기
呂梨珠 - 마지막 便紙
田 友 作詞, 羅圭鎬 作曲
1.
그 날에 피던 꽃은 잊어버려요
한 조각 파편 같은 당신의 상처를
그 누가 묻거들랑 세월이 가다보면
사라져 희미해진 발자욱처럼
그렇게 잊었다고 들려주세요
2.
그 날에 타던 불은 잊어버려요
한 조각 구름 같은 당신의 추억을
그 누가 묻거들랑 세월이 가다보면
눈 속에 묻혀버린 발자욱처럼
그렇게 잊었다고 말해주세요
(1968.08, 성음 VLP-706) 마지막 편지(여이주); 부인 부재중(김상희);
서귀포 사연(남미랑)
Side A
1. 마지막 편지 (여이주)
2. 종소리 (여이주)
3. 목련꽃이 지네요 (여이주)
4. 천하장사 임꺽정 (박형준)
5. 그 길 (김정우)
6. 불청객 (위키리)
Side B
1. 부인은 부재 중 (김상희)
2. 내일은 안녕 (김상희)
3. 서귀포 사연 (남미랑)
4. 여인의 나루 (남미랑)
5. 화원의 불루스 (봉길자)
6. 사랑의 불꽃 (봉길자)
영화 <마지막 편지>는 '최훈' 감독이 1969년에 발표한 작품으로
그해 설날에 개봉되어 흥행에 성공한 작품이다.
'신성일', '문희', '남궁원'이 주연을 맡았으며 “6.25 전쟁을 배경으로
세 남녀의 헌신적인 사랑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두형' 각본의 영화 줄거리는, “전쟁 중 부상으로 맹인이 된 '신성일'이
우여곡절 끝에 개안수술을 받게 되는데 붕대를 푸는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당시 많은 여성관객들의 누선을 자극 하였다고 한다.
한국의 '나타리 우드'라 불리운 여배우 '문희'의 눈물연기가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 최루성 멜로드라마 <마지막 편지>는 완성도도 비교적 높았다.
이 영화의 주제가는 <여이주>가 불렀으며 노래의 제목도 <마지막 편지>이다.
< 자료제공/한국영화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