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블로그 가요114 시절 노래 이야기 41

홍경아, 황인자 님과 혼성중창단 젊은별들이 부르는 "버들잎"..버들잎에 글을 써서 물에 던졌소, 물에 던진 버들잎은 잘도 흘러요~

이 노래를 부른 '홍경아' 님은 자색이 아주 곱고 단정한 보기 드문 美人이셨지요. 2005/04/15 글쓴이: 고향의모정 홍경아/ 황인자/ 젊은별들이 부르는 "버들잎" 이어듣기 [버들잎] 月見草 作詞/ 金鶴松 作曲 1. 버들잎에 글을 써서 물에 던졌소 허구한 날 우리 님께 띄워 보냈소 그래도 우리 님은 소식도 없어 때로는 원망하고 슬피 울어도 날마다 버들잎을 물에 던져요 2. 물에 던진 버들잎은 잘도 흘러요 저 먼 마을 님을 찾아 잘도 흘러요 그래도 우리 님은 오시지 않고 해마다 버들잎만 피고 지는데 나 홀로 강 언덕에 앉아있어요 (1968 성음오아시스 OL-12565) 버들잎(홍경아), 무정항구(이상열) 1. 버들잎(홍경아) 2. 정말 미워요(홍경아) 3. 낮과 밤의 얼굴(홍경아) 4. 목석은 아닌데(..

남정희- 순정(南貞姬- 純情)..이슬 맺힌 눈망울에 아롱거리는 그 얼굴 지우려고 애써보는 아픈 마음(1968.3 지구 LM-120233)

(1968.3, 지구 LM 120233) 純情, 영영 못잊어 - 백영호 작곡집 純情 - 南貞姬 韓山島 작사 白映湖 작곡 1 이슬 맺힌 눈망울에 아롱거리는 그 얼굴 지우려고 애써보는 아픈 마음 울려놓고 떠나간 야속스런 님이건만 미워할 수 없기에 잊을 길이 없기에 외로워 외로워서 눈물집니다. 2 내 가슴에 젖어드는 슬픈 옛 추억 그 추억 버리려고 몸부림을 치는 마음 모진 상처 이토록 남기고간 님이건만 안녕하지 못하고 원망하지 못하고 서러워 서러워서 한숨 집니다. 1. 純情 (南貞姬) 2. 헤일 수 없는 세월(남정희) 3. 막내둥이(남정희) 4. 고향을 묻지마라(안상원) 5. 샘물같은 사연(조춘희) 6. 저이가 누구시더라(이금희) 1. 영영못잊어(기성) 2. 생각(이미자) 3. 애수(이미자) 4. 멋진 아가씨..

내 마음에 있는 누실(陋室).. (BGM- Schubert, Die Forelle)

Franz Peter Schubert - Die Forelle(Schubert, Piano Quintet D.667 - The Trout) 슈베르트 - 피아노 5중주 '송어' 4악장 Recorded live at Kings Place, 7th March 2013, as part of the Schubert Ensemble's 30th Anniversary celebrations. To hear the Schubert Ensemble's complete performance from the Wigmore Hall Simon Blendis - violin Douglas Paterson - viola Jane Salmon - cello Peter Buckoke - double bass William Howar..

서육남 - 행복한 기억 밖에 (정용국 작사 작곡 / 1984 한국음반 HC-206208).. 바람이 불어와 꽃잎이 떨어져도 계절 가는 줄 몰랐네~

2009.08.13 그때.. 그대가 내 곁에 있어서 나는 정말 행복하였으니 지금 이 순간, 그저 그날 그대로 그냥 그렇게 기억을 놓지 않으려고 하는 이것도 이대로 행복이라 할지니 지금 나는 진실로 그대에게 구하는 바가 없다네. 구하지 않아서 느끼는 행복한 기억 밖에는... -2009년 고향모정의 넋두리 행복한 기억밖에 - 서육남 정용국 작사 작곡 바람이 불어와 꽃잎이 떨어져도 계절 가는 줄 몰랐네. 너만을 사랑했던 행복한 기억밖에 난 정말 정말 몰랐었네. 어느덧 세월 지나 꿈 같은 시절 가고 외로운 추억만 남아, 이별이 무엇인지 슬픔이 무엇인지 난 정말 정말 몰랐었네. 불어오는 바람처럼 눈부신 햇살처럼 다정한 너의 모습 내곁에 있는데, 어느덧 세월 지나 꿈 같은 시절 가고 외로운 추억만 남아, 이별이 무..

사랑의 노래를 들려주던 잊지 못할 붉은 입술.. 문평일 - 붉은 입술 (1968 오아시스 OL 12548)

ruddylips~! 드디어 제 노래입니다. 붉은입술, candylips... 사랑의 노래를 들려주던 잊지 못할 붉은 입술 나는 잊었다. 내 입술이 누구의 입술을 어디서 어찌하여 입 대었는지 나는 이미 오래 전에 잊었다. 그러나.., 세월이 하- 그리 흘러도 아직 잊혀지지 않는 것은 그 맨살의 입술이, 이전에 먹었던 그 어떤 박하사탕보다도 더 달디 달았던 붉은 입술이었다는 것이다. 2005/03/14 candylips; 드디어 '제 英語아이디의 source가 된' 노래. '문평일' 님이 부른 [붉은 입술]을 올립니다. 원래는 Larry Finnegan이 1961년에 부른 'Candy Lips' 때문에 쓰게 되었는데 저의 한글닉인 '故鄕의 母情' 대신 쓸 영어닉을 차마 '사탕입술'이라고는 할 수가 없어서 ..

1968년 12월, 그리고 69년 1월.. 마침내 이동근 님의 노래 '고향의 모정'을 듣다

半夜月 作詞, 李寅權 作曲, 李東根 노래 중국 깐수(감숙)성 란저우(란주)시 황허무친(황하모친)像- 中國 甘肅省 蘭州市 黄河母親塑像 - 中國 甘肃省 兰州市 黄河母亲塑像 1968년 12월, 그리고 69년 1월.. 마침내 이동근 님의 노래 '고향의 모정'을 듣다. (2007-11-21) 몹시도 추운 겨울날이었습니다. 1968년의 12월에서 69년의 1월을, 저는 지금은 아련한 기억 속의 그 날의 그 행복했던 그리움과 함께 이제는 영영 물 속에 가라앉아버린 저의 외갓집-이름마저 정겨운 버들 마을, 柳村 버든-에서 국어 교과서의 '소나기'를 읽고 난 뒤의 가슴 떨리던 그 中學 생활의 한 가운데에서 맞은 겨울방학을 얼음을 지치고 외양간에서 쇠죽을 끓이며, 하염없이 내리는 눈발에 이웃에 살고 있는 이름자 예쁜 여자..

故鄕에서 어린 나와 같이 계셨던 내 어머님... 남정희 - 새벽길

2005.10.14 南貞姬 - 새벽길 (영화주제가) 작사- 李斗亨, 작곡- 白映湖 1967년 지구 LM-120195 '望鄕千里, 새벽길' [白映湖 作曲集] 사랑은 하늘가에 메아리로 흩어지고 그 이름 입술마다 맴돌아서 아픈데 가슴에 멍든 상처 지울 길 없어라 정답던 님의 얼굴 너무나도 무정해 울면서 돌아서는 안개 짙은 새벽 길 꽃잎은 눈처럼 창가에 내리는 밤 기러기 날개 끝에 부쳐 보는 사연은 사랑이 병이 되어 찾아온 가슴에 뜨겁던 님의 입김 너무나도 차가워 울면서 돌아서는 안개 짙은 새벽 길 운동장 너머 무성한 플라타너스 나무 숲 사이로 언뜻 보이던 학교 사택, 내 방에는 아버님이 늘 쳐 주시던 풍금이 한 대 놓여져 있었습니다. 아버님은 곧잘 흥이 나시면 이 풍금을 치거나 아코디언을 연주하면서 노래를 부..

나는 유행가를 좋아한다. 유행가의 '근사한' 가사를 좋아한다.. 洪允淑 시인의 풀벌레 소리

님에게 약속했던 洪允淑 시인의 詩입니다. "訪問1"(먼 後日) 보다도 더 와 닿는 歌詞가 있는 이 詩가 너무도 좋군요... 사랑을 모아서, 사랑을 위하려고 합니다. 만나서 그 다음을 기약할 수 없으니... 2005/10/30 글쓴이: 고향의모정 [풀벌레 소리] - 洪允淑 나는 유행가를 좋아한다 유행가의 '근사한' 가사를 좋아한다 "이른 아침에 잠에서 깨어 너를 바라볼 수 있다면"하고 부르는 김종환의 '사랑을 위하여'를 좋아하고 "너 없이 백년을 사느니너와 함께 하루를 살겠노라"고 쥐어짜는 '존재의 이유'에 감탄한다 내가 쓴 한 편의 시가 유행가 가사만도 못하게 느껴지는 날 쓰던 원고 찢어 버리고거리를 헤매다 공원으로 간다 공원의 작은 숲에선 쏟아지는 여름 풀벌레 소리 낭자하다 아무리 들어도 결코 음악이 ..

"나는 다만 길을 가르킬 뿐이다.".. 鄧麗君- 東山飄雨 西山晴(東山下雨 西山晴)

제자 뭇가라아나(목갈라나)가 묻는 말에 석가모니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지요... "佛陀이시여~! 길을 가는 나그네가 목적지에 이르고 안 이르고에 상관 없이, 제게는 다만 길을 가르켜 주면 되지 않습니까?" "뭇가라아나여! 나도 역시 마찬가지다. 분명히 열반도 있고 열반으로 가는 길도 있고 또 그 길에 교섭하는 나도 있건만, 사람들 가운데는 바로 열반에 이르는 이도 있고 못 이르는 이도 있다. 그것은 나로서도 어떻게 할 도리가 없다. " 이제야 눈을 들어서 하늘을 봅니다. 비가 오고 난 뒤의 맑은 하늘은 언제나 티 없이 맑고 살랑살랑 부는 바람은 또 그렇게 시원할 수가 없습니다. 이런 날이면 제가 자주 떠올리는 인류의 위대한 스승인 저 석가모니와 함께, 孔子님이 하셨다는 이 말씀도 함께 생각이 납니다...

1973년 여름, 葉書로 받은 어떤 對話 중에서.. 브룩클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 (Last Exit To Brooklyn A Love Idea .. Mark Knopfler)

영화 브룩클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 (Last Exit to Brooklyn) OST- A love idea 1973년 여름, 葉書로 받은 어떤 對話 중에서... "人間은 어릴 때부터 새장 같은데서 사는게 적응이 되어 있어서 자유로운 대기 속에서도 날개를 펼 수가 없는 거지요. 혹시 날아가다가 어디에 부딪히지나 않을까 하고 겁이나는 거겠죠." "네, 정말 거래요. 그것은 옳은 말이지만 다르게도 말할 수 있지요. 사람들은 때론 새처럼 숲 속을 날아다니며 살아보았으면 하지요. 아무 나뭇가지에서나 만나 서로 소개도 받지 않고 함께 모여 노래를 부르고 싶어하죠. 하지만 같은 새들이라 해도 부엉이와 참새 같은 새들도 있는 법이에요. 세상을 살아가면서도 그런 사람을 만나면 서로 모르는 척 지나쳐 버리는게 편할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