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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극영 동요 설날에 나오는 까치는 새, 까치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

超埃而淑尤兮.. 세속을 초월하니 맑음이 더하네 "까치설"은 설 전날인 섣달 그믐날을 가리키는 말입니다.1924년 윤극영 선생이 가사를 짓고 곡을 붙인 동요 "설날" 가사에 나오는 까치는 어릴 때부터 우리와 친숙한 새인 "까치"와는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원래는 "작은 설"이라는 뜻을 가진 "아찬설", "아치설"이라는 이름이 세월이 흘러 "까치설"로 바뀐 것이기 때문이며, 다만 이 사실을 아는 사람이 거의 없어서 이 동요로 인해 조류 까치가 등장하는 경우가 대다수인데 이는 무지와 오해 때문입니다.사전에 풀이한 '까치설'의 뜻입니다.-- 섣달 그믐날을 ‘까치설’이라고도 하는데, 옛날에는 '까치설'이 없었다. 옛날에는 작은 설을 ‘아찬설’, ‘아치설’이라고 했다. ‘아치’는 작은〔小〕의 뜻을 지니고 있는데, 아..

손인호 - 서러운 섣달 그믐날(반야월 작사 박시춘 작곡/ 1964 미도파 LM 120039)..때때옷은 고사하고 양말이래도 어린 것들 사다 주면 좋아하련만~복조리를 사가라 소리를 치는~

2016.02.07 男子~ 전 동물 중 가장 지능이 발달한영장류(靈長類) 사람속(屬)의 수컷.그러나 男子라서 슬픈 그들의 아픈 自畵像이여...    절대 빈곤, 모든 것이 부족하여가난이 그토록 두렵던 그때,한 가정을 짊어진 家長의 무게 때문에찬바람 부는 거리를 서성이던그 서러운 섣달 그믐날의 아픈 기억을차마 어이 잊으리...음력설이 가까워져 오면 집안의 長孫인  아버지의 어깨는 추위 탓만도 아닌데 더욱 움추려 들고 얼굴빛이 점점 어두워져 가는 것을 느낌으로 알 수 있었던 국민학교 2~3학년 때를 이 노래를 통해 다시 떠올려 봅니다.얄팍한 유리지갑이지만 교육공무원 신분이던 아버지가 이럴진데, 국민소득 100달러도 채 되지않던 이 땅의 무수히도 많은 뭇 家長들은 그 늪 같은 가난의 굴레를 어떻게 헤쳐나갔을지..

케리부룩, 이씨스터즈- 사랑은 기차를 타고 (Carry Brook, Lee Sisters- Dans le même wagon/1966 지구 LM-120114, 1966 신세기 가 12121)

케리부룩- 사랑은 기차를 타고 (Carry Brook - Dans le même wagon)전우 개사 김인배 편곡, 원곡가수 Marjorie Noël  사랑은 둘이서 기차를 타고 속삭여요시원한 벌판을 달려가면서 속삭여요하늘에 흐르는 흰구름 처럼 포근한 마음을불같은 당신의 사랑에 간직해요​사랑은 둘이서 기차를 타고 속삭여요시원한 벌판을 달려가면서 속삭여요무성한 수풀의 푸르름처럼 싱싱한 젊음이달콤한 당신의 사랑에 웃음져요사랑은 둘이서 기차를 타고 속삭여요시원한 벌판을 달려가면서 속삭여요하늘에 흐르는 흰구름 처럼 포근한 마음을불같은 당신의 사랑에 간직해요무성한 수풀의 푸르름 처럼 싱싱한 젊음이달콤한 당신의 사랑에 웃음져요(1966 지구 LM-120114) 地球라이브러리 一集/ 編曲-金仁培 伴奏-金仁培 樂團  ..

둘이서 왜건을 타고(사랑은 기차를 타고 :Dons Le Même Wagon) - 마조리 노엘(Marjorie Noël) .. 주간한국 1966년 4월 3일 히트가요 톱10 중 3위 곡

주간한국 66.4.3* 톱10(괄호 안의 숫자는 지난주의 순위)1.▲(2) 죠르주 쥬뱅 2.↓(1) 엘비스 프레슬리3.▲(0) 마조리 노엘4.= (4) 이미자5.= (5) 김상국6.↑(박춘석)(7) 프린스 레코드7.↓(6)최희준8.↑(9) 패티김9.↓(3) 헤일리 밀즈10↓(8) 박재란--주간한국 66.4.3, 21쪽 주간한국 66.3.27* 톱10(괄호 안의 숫자는 지난주의 순위)1.▲(3) 엘비스 프레슬리2.↓(1) 조르즈 저뱅.. 죠르주 쥬뱅3.↓(2) 헤일리 밀즈4.= (4) 이미자5.↑(6) 김상국6.↑(7) 최희준7.▲(0) 프린스 레코드8.↑(9) 박재란9.▲(0) 패티김10↓>(5) 이미자 --주간한국 66.3.27, 21쪽 주간한국 66.3.20* 톱10(괄호 안의 숫자는 지난주의 순위)..

한명숙 - 우리 마을(손석우 작사 작곡/1961, 비너스 VL.3).. 월간 아리랑 1961년 12월호, 음반발매 정보- 노래의 힛트코너.. 수양버들이 하늘 하늘~

2019.12.11참으로 아름다운 가사와 아름다운 멜로디가 저의 코흘리개 시절을 떠올려 줍니다.저 만큼이나 손석우 선생님의 노래를 좋아하셨던 선친 덕분에 이렇게 아름다운 노래를 알게 된 것이 저의 소년 시절을 얼마나 풍요롭게 했는지... 노래를 좋아하는 지금의 제가 있기까지, 어느 시인(이름을 궂이 쓸만한 이유를 찾지 못했다는..)의 시 '자화상'에서 말한 "스물 세 해 동안 나를 키운 건 8할이 바람이다"란 비유처럼, 저는 당연히 "지금까지 나를 키운 8할이 손석우 선생을 좋아하던 아버지의 노래이다" 라고, 노래에 관한 한 꼭 이 이야기를 합니다. 얼마 전 우리 대중가요사에 큰 획을 긋고 세상을 떠난 위대한 작곡가 손석우 선생님..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최영미 시인의 시 '괴물’ 전문.. Me too, 동생에게 빌린 실크 정장 상의가 구겨졌다..(BGM) Lily Allen- Fuck You

2018.02.07 최영미 시인의 詩 '怪物(괴물)' 全文 En선생 옆에 앉지 말라고문단 초년생인 내게 K시인이 충고했다젊은 여자만 보면 만지거든 K의 충고를 깜박 잊고 En선생 옆에 앉았다가Me too동생에게 빌린 실크 정장 상의가 구겨졌다 몇년 뒤, 어느 출판사 망년회에서옆에 앉은 유부녀 편집자를 주무르는 En을 보고,내가 소리쳤다“이 교활한 늙은이야!”감히 삼십년 선배를 들이박고 나는 도망쳤다En이 내게 맥주잔이라도 던지면새로 산 검정색 조끼가 더러워질까봐코트자락 휘날리며 마포의 음식점을 나왔는데, 100권의 시집을 펴낸“En은 수도꼭지야. 틀면 나오거든그런데 그 물은 똥물이지 뭐니”(우리끼리 있을 때) 그를 씹은 소설가 박 선생도En의 몸집이 커져 괴물이 되자 입을 다물었다 자기들이 먹는 물이 똥..

Yamboo- Oh Suzanna..독일의 유로 댄스 듀오 '얌부'가 부르는 경쾌한 노래, '오 수잔나'

2009.01.03  1999년에 결성된 얌부(Yamboo)는, 루마니아계 유고슬라비아 출신의 실비 프르부(Silvie Prvu 1978년 7월 27일 독일 슈벨름 출생)와 우간다 카보베르데 출신의 지젤레(Gisele 1974년 3월 26일 벨기에 루벤 출생)로 구성된 독일의 유로-댄스 듀오입니다. 첫 번째 싱글 "Fiesta de la noche (The Sailer Dance)"는 독일 톱 20 차트에 진입했으며, 오스트리아와 스위스에서도 차트에 올랐습니다. 1999년 "Come with Me (Bailamos)"와 2000년 "Torero (Aya baila)", 2001년 러시아 노래 "Kalinka"의 커버와 남아공 출신으로 인권운동에 투신하였던 미리암 마케바(Miriam Makeba 1932~..

백일희- 女人慕情/ 박춘석 경음악집- 프린스 레코드.. 주간한국 1966년 3월 27일 히트가요 톱10 중 7위 곡

주간한국 66.3.27* 톱10(괄호 안의 숫자는 지난주의 순위)1.▲(3) 엘비스 프레슬리2.↓(1) 조르즈 저뱅.. 죠르주 쥬뱅 3.↓(2) 헤일리 밀즈4.= (4) 이미자5.↑(6) 김상국6.↑(7) 최희준7.▲(0) 프린스 레코드8.↑(9) 박재란9.▲(0) 패티김10↓>(5) 이미자 --주간한국 66.3.27, 21쪽 주간한국 66.3.20* 톱10(괄호 안의 숫자는 지난주의 순위)1.▲(1) 조르즈 저뱅.. 죠르주 쥬뱅2.=  (2) 헤일리 밀즈3.▲(0) 엘비스 프레슬리4.↑(10) 이미자5.↓(3) 이미자6.▲(0) 김상국7.↓(4) 최희준8.↓(6) 남일해9.↓(5) 박재란10↓(7) 송춘희--주간한국 66.3.20, 23쪽 주간한국 66.3.13* 톱10(괄호 안의 숫자는 지난주의 순위..

파드레- 패티김(Padre- Patti Kim).. 62년, 66년 버전과 토니 아르덴(Toni Arden 1958)의 원곡.. 주간한국 1966년 3월 27일 히트가요 톱10 중 9위 곡

주간한국 66.3.27* 톱10(괄호 안의 숫자는 지난주의 순위)1.▲(3) 엘비스 프레슬리2.↓(1) 조르즈 저뱅3.↓(2) 헤일리 밀즈4.= (4) 이미자5.↑(6) 김상국6.↑(7) 최희준7.▲(0) 프린스 레코드8.↑(9) 박재란9.▲(0) 패티김10↓>(5) 이미자 --주간한국 66.3.27, 21쪽 주간한국 66.3.20* 톱10(괄호 안의 숫자는 지난주의 순위)1.▲(1) 조르즈 저뱅.. 죠르주 쥬뱅2.=  (2) 헤일리 밀즈3.▲(0) 엘비스 프레슬리4.↑(10) 이미자5.↓(3) 이미자6.▲(0) 김상국7.↓(4) 최희준8.↓(6) 남일해9.↓(5) 박재란10↓(7) 송춘희--주간한국 66.3.20, 23쪽 주간한국 66.3.13* 톱10(괄호 안의 숫자는 지난주의 순위)1.▲(1) 조르..

박인희 낭송시- 목마와 숙녀 (作詩 박인환, 作曲 김기웅/1974 오아시스)..한 잔의 술을 마시고 우리는 버지니아 울프의 생애와 목마를 타고 떠난 숙녀의 옷자락을 이야기한다

2015.12.30 木馬와 淑女 - 朴麟姬 作詩: 朴寅煥 / 作曲: 金基雄  한 잔의 술을 마시고우리는 버지니아 울프의 생애와목마를 타고 떠난 숙녀의옷자락을 이야기한다목마는 주인을 버리고그저 방울 소리만 울리며가을 속으로 떠났다술병에서 별이 떨어진다상심한 별은 내 가슴에 가볍게 부숴진다그러한 잠시 내가 알던 소녀는정원의 초목 옆에서 자라고문학이 죽고 인생이 죽고사랑의 진리마저 애증의 그림자를 버릴 때목마를 탄 사랑의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세월은 가고 오는 것한때는 고립을 피하여 시들어가고이제 우리는 작별하여야 한다술병이 바람에 쓰러지는 소리를 들으며늙은 여류작가의 눈을 바라다보아야 한다 ......등 대......불이 보이지 않아도그저 간직한 페시미즘의 미래를 위하여우리는 처량한 목마 소리를 기억하여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