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16唐宋八大家 중 唐代의 名文 한유(韓愈)는 절친한 사이였던 유종원(柳宗元)이 죽자, 이런 묘비문(묘갈문墓碣文이라고도 하지요)을 썼다고 합니다.“사람이란 곤경에 처했을 때 비로소 節義가 나타나는 법이다. 평소에는 서로를 그리워하고 술자리를 마련해 부르곤 한다.어디 그뿐인가. 간과 쓸개를 꺼내 보이고 눈물을 흘리며 죽더라도 절대 배신하지 말자고 맹세한다. 말은 그럴듯하지만 조금이라도 이해관계가 생기면 눈을 부릅뜨고 본 적도 없는 듯 안면(顔面)을 바꾼다. 더구나 함정에 빠져도 손을 내밀어 구해주기는커녕 오히려 더 깊이 밀어 넣고 돌까지 던지는 인간이 세상 곳곳에 널려 있다.“ 韓愈의 '柳子厚墓誌銘'에서 유래된 ‘간과 쓸개를 내보일 수 있을 정도로 가까운 사이’라는 의미를 가진 고사성어 [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