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16
唐宋八大家 중 唐代의 名文 한유(韓愈)는 절친한 사이였던 유종원(柳宗元)이 죽자, 이런 묘비문(묘갈문墓碣文이라고도 하지요)을 썼다고 합니다.
“사람이란 곤경에 처했을 때 비로소 節義가 나타나는 법이다. 평소에는 서로를 그리워하고 술자리를 마련해 부르곤 한다.
어디 그뿐인가. 간과 쓸개를 꺼내 보이고 눈물을 흘리며 죽더라도 절대 배신하지 말자고 맹세한다. 말은 그럴듯하지만 조금이라도 이해관계가 생기면 눈을 부릅뜨고 본 적도 없는 듯 안면(顔面)을 바꾼다. 더구나 함정에 빠져도 손을 내밀어 구해주기는커녕 오히려 더 깊이 밀어 넣고 돌까지 던지는 인간이 세상 곳곳에 널려 있다.“
韓愈의 '柳子厚墓誌銘'에서 유래된 ‘간과 쓸개를 내보일 수 있을 정도로 가까운 사이’라는 의미를 가진 고사성어 [간담상조肝膽相照]는, 오늘날 信義 없고 표리부동(表裏不同)한 사람들 간의 交遊에 일침을 가하며 우리에게 진정한 友情이란 어떤 것인가를 잘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柳宗元의 名詩인 [江雪詩],
"천산조비절 만경인종멸 고주사립옹 독조한강설 千山鳥飛絶 萬徑人縱滅 孤舟蓑笠翁 獨釣寒江雪"
'온 산에 새 한 마리 자취 없고, 온 들길에 인적조차 끊어졌네, 한 척 배 위의 도롱이 쓴 노인만이, 눈 내리는 겨울강에 홀로 낚시질 하네'
이 詩를 모티브로 제가 지난번에 올린 적이 있는 박형준 님의 <산마을>의 정겨운 멜로디와 함께 유종원을 [肝膽相照 親舊]로 부른 한유의 이야기에 이어서 https://gohyangmojung.tistory.com/107
박형준- 산 마을(전우 작사 김기웅 작곡/1967 신세기 가 -12164).. 참으로 아름다운 노래, 이름도 없
2014-09-28 박형준 - 산마을 전우 작사 김기웅 작곡 참으로 아름다운 노래입니다. 높은 산이 마치 하늘에 꽂일듯한 고산삽천(高山揷天)의 깊은 산 속 그곳에도 마을은 있었습니다. 제가 중국 쓰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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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1972년에 가수 “이래도” 님이 노래했던 <친구>를 근 50여 년 만에 다시 불러봅니다..
(이 노래가 나온 지 얼마되지 않아 가수 이용복이 바로 다시 불렀고 지명도에 앞서 있던 그의 명성 때문에 원래 오리지널 노래였던 이래도의 노래는 점차 잊혀져 버렸습니다.)
'이래도'가 부른 <친구>는 2가지 버전이 있는데 1972년 오아시스 OL 1092와 OL 1177에 수록된 오리지널.., 그리고 같은 해 OL 1195에 수록된 노래입니다.
친구 - 이래도 (1972, Oasis OL-1092)
친구 - 이래도 (1972, Oasis OL-1195)
作詞, 作編曲 - 金英光
나에겐 진정한 친구가 있었네 나에겐 둘도 없는
그러나 그 친구 내 곁을 떠나갔네
내 맘은 아직도 다정한 벗만을 생각하고 있는데
내 친구 지금은 어디서 무얼 할까
즐겁던 학창시절 돌이켜 생각하니
내 마음 옛날같이 변함 없건만
(여성 보컬과 같이)
친구야 친구야 어디에 있느냐 소식을 전해다오
친구들 지금은 어떻게 변했을까
(여성 보컬로만)
나에겐 진정한 친구가 있었네 나에겐 둘도 없는
그러나 그 친구 내 곁을 떠나갔네
내 맘은 아직도 다정한 벗만을 생각하고 있는데
내 친구 지금은 어디서 무얼 할까
즐겁던 학창시절 돌이켜 생각하니
내 마음 옛날같이 변함 없건만
(여성 보컬과 같이)
친구야 친구야 어디에 있느냐 소식을 전해다오
친구들 지금은 어떻게 변했을까
친구들 지금은 어떻게 변했을까
친구들 지금은 어떻게 변했을까
친구 - 이용복 (1972)
作詞, 作曲 - 金英光
(1972, 오아시스 OL-1092) 친구-이래도
1. 친구 (이래도)
2. 가고파 가고파도 (이래도)
3. 잊어야할 당신 (배성)
4. 거리 (배성)
5. 사랑의 집 (최안순,에보니스)
6. 그리움 가득 실어 (최안순)
1. 고향의 언덕 (문준호)
2. 진주의 꿈 (문준호)
3. 잘했군 잘했어 (에보니스)
4. 최진사댁 세째딸 (에보니스)
5. 달님사랑 해님사랑 (방주연)
6. 여인 (방주연)
(1972, 오아시스 OL-1195)
1. 팔벼개 (김상희)
2. 종이비행기 (김상희)
3. 친구 (이래도)
4. 분홍러브레타 (선우영아)
5. 사나이 부탁 (임재우)
6. 산까치야 (최안순)
1. 청춘이여 다시 한번 (홍세민)
2. 옥이야 (홍세민)
3. 너하나 나하나 (방주연)
4. 갈대의 노래 (문정선)
5. 두고온 고향 (이수미)
6. 사랑해요 (정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