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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동 - 젊은 내 고향(1967 부로바 BKL-1001)..인정의 샘이 솟고 사랑의 싹이 트는 내가 살던 고향은 머나먼 남쪽마을~

고향모정 2024. 2. 24. 08:33

2015.10.25

아래 房題年度 1966년을 1967년으로 수정합니다.

 

 노래 "젊은 내 고향"은 제가 '금호동( 琴湖東)'이라는 가수를 처음으로 좋아하게 한 노래이며, 홀 안에 있는 여주인을 가운데 두고서 원탁에 앉아 술을 마시던 1980년대 시절의 주점식 가라오케에서 항상 불렀던 저의 단골 레파토리 중의 한 곡입니다.

이처럼 아름다운 이 노래의 가사를 쓰고 곡을 붙힌 '이계성(李啓星)' 님은 저 유명한 지고지순(至高至純)한 사랑 노래인 '박재란' 님과 함께 부른 "행복의 샘터", "순애(純愛)"와 "희망의 아침"을 '이양일(李洋日)'이라는 예명으로 불렀던 바로 그 분입니다.

가수 '이양일'로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던 때는 1964년~67년까지이며 이 시기에는 작사 작곡가 '이계성' 보다 가수 '이양일'로 더 많은 노래를 남겼는데, 위에 소개한 노래 말고도 이 시절에 부른 이 분의 대표적인 노래는 솔로가수로 부른 "내 고향 산울림아", "첫 사랑", "흘러간 3년", "고향길", "안개낀 초원", "너의 미소", 소월의 시에 곡을 붙힌 "못잊어".... '임혜정' 님과 부른 "서울의 거리", 그리고 71년에 '이미자' 님과 부른 "신천지" 등의 노래를 남긴 요즘 말로 '싱어 송 라이터'였습니다.

 

琴湖東 - 젊은 내 故鄕

李啓星 作詞 作曲

1967 부로바레코드 BKL-1001

 

1

인정의 샘이 솟고 사랑의 싹이 트는
내가 살던 고향은 머나먼 남쪽 마을
샘물가 정자 밑에 나란히 앉아서
나르는 구름장을 비쳐도 보면서
사랑이 무르익는 젊은 내 고향

2

계절의 꽃이 피고 사랑의 꽃이 피는
그가 살던 고향은 아득한 남쪽 마을
금물결 달빛 아래 손에 손 잡고서
달맞이 뒷동산에 사연을 남기고
사랑을 이별하는 젊은 내 고향

 

* 디스크; 금호동 독집

금호동이 내놓은 독집 디스크. 남고색 바탕에 풍경화가 곁들여 금호동의 앉은 사진이 있는 디스크 쟈키트에 <젊은 내고향>과 <바람이 부는대로>라는 타이틀이 있는 이 새 디스크에는 <축가> <서울에 오는 비> <청춘을 불태우고> <기다리는 마음> <평화스런 마을> <살며시 눈을 감고> <고향천리길> <고독은 말이 없네> <가을밤의 애상> 등11곡. 하이파이 LP. 자키트 뒷면에 6곡의 악보가 실려 있는 것이 단하나의 특징일 수도 있고 특히 각 노래마다 리듬의 변화를 주고 있다. 협정가격 400원--

주간한국 67.4.16, 25쪽

(1967 부로바 BKL-1001) 금호동 독집앨범

 

A1. 젊은 내 고향
A2. 서울에 오는 비
A3. 청춘을 불태워라
A4. 고목은 말이 없네
A5. 축가
A6. 고향 천리길

B1. 바람이 부는대로
B2. 평화스런 마을
B3. 기다리는 마음
B4. 살며시 눈을 감고
B5. 가을밤의 애상

 

가수 "금호동"은 1963년 "박춘석" 작곡의 "고향 하늘은 멀어도"로 가요계에 데뷔를 합니다. 말끔한 스타일의 미남 가수인 "금호동"은 데뷔곡의 히트로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게 됩니다.
그는 이어서 "고교 삼년생" "내일 또 만납시다" "야간 졸업반" "젊은 내 고향"등의 히트로 많은 인기를 얻게 되었는데 특히 여성  팬들이 많았습니다.

이 곡은 1966년에 발표한 그의 히트곡인 "젊은 내 고향"입니다.                                    -글 낙화십년 김종욱-

 

 위 김종욱 형이 쓴 원문을 수정합니다.

가수 "금호동"은 1963년 "박춘석" 작곡의 "고향 하늘은 멀어도"로 가요계에 데뷔를 합니다.==>月刊誌 [야담과 실화 1958년 7월호]의 신곡가요 소개란에 가수 금호동 님의 노래 <호남선 밤열차/ 김문응 작사, 이재호 작곡>가 실려 있습니다.

지금까지 '금호동'이란 이름으로 소개된 노래 중에서는 아마 이 노래가 맨 처음 불렀던 노래가 아닐까 하는데, 이 노래보다 먼저 부른 노래가 혹시 발견된다면 모르겠지만, 일단 이것만으로도 '가수 금호동' 님의 데뷔 시기는 1963년 보다 5년이나 앞선 1958년이 확실한 것 같습니다. 

이 곡은 1966년에 발표한 그의 히트곡인 "젊은 내 고향"입니다.==>1967년 3월 부로바레코드 제작, 발표한 "젊은 내 고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