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9.08
湖畔을 찾아와 湖水에 水墨畵 그림 같이 同化되어 가는
이름 모를 그 남자가 이처럼 처녀 가슴을 설레게 해
그냥 좋게만 보였나 봅니다.
그 당시만 해도 흔치는 않았을 湖畔의 벤치에 고즈넉이 앉아 있는
이 남자의 멋진 포스는 요즈음의 겉멋에 물든 젊은이들 같지 않아
남자인 내가 봐도 '정말 딱~!' 한 눈에 반할 그런 사람이로군요..
못(池)은 마음의 근원.
그러므로 속인(俗人)의 마음인 못은 진흙옷이고
도인(道人)의 못은 깨끗하고 맑다.
따라서 깊고 넓은 호수(湖水)는 君子의 마음이려니...
권혜경,강수향- 湖畔의 벤치
(1961년 HLKA 연속방송극 주제가)
이보라 작사 황문평 작곡
음원: 1962 킹스타 KSM.1118
1.
내 님은 누구일까 어디 계실까
무엇을 하는 님일까 만나보고 싶네
신문을 보실까 그림을 그리실까
호반의 벤치로 가봐야겠네
2.
내 님은 누구일까 어디 계실까
무엇을 하는 님일까 만나보고 싶네
갸름한 얼굴일까 도톰한 얼굴일까
호반의 벤치로 가봐야겠네
3.
내 님은 누구일까 어디 계실까
무엇을 하는 님일까 만나보고 싶네
회사엘 다니실까 학교엘 나가실까
호반의 벤치로 가봐야겠네
* 베스트 레코드
1961년도의 베스트 원으로 김치캐츠가 취입한 「검은 상처의 블루스」(오아시스)가 지금까지 계속
독주의 영광을 차지하였고 나화랑 곡인 <이정표>(노래 남일해, 라미라)가 거기에 육박하는 기세다.
모두 1만5천에 육박하는 판매의 호조를 띠고 있다.
그 다음으로는 현미의 주가를 올린 <밤안개>(뷔너스)이며 이것이 8천에서 1만 사이.
그리고 1963년도 상반기에 클린히트를 쳐낸 「패티김의 히트 퍼레이드」(오아시스)가 5천선을 넘어서
인기를 끌었다.
좀 더 색다른 것으로는 왜색조 가수인 백야성 앨범을 오메가, 신세기, 오스카, 아세아, 오아시스 등
5개사에서 모두 출반하고 있어 미묘한 붐을 조성했고 최숙자 앨범도 아세아, 오스카, 오아시스 등
3개사에서 서로 경합하고 있다.
광범한 유행율을 드러낸 황문평곡인 <호반의 벤취>(노래 권혜경)도 킹스타, 오아시스 등 양사에서
출반하여 5천선을 넘었고 박춘석곡 <고향 하늘은 멀어도>(오아시스)도 신예 금호동이 취입하여
유행시켰다.(3천선)
그밖에 11월에 출반된 정시스터즈의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아세아)가 연내로 3천선에 육박하고
있어 히트를 쳐낼 것이 예상되고 있다.
--대한일보 63.12.25, 6면
(1962 킹스타 KSM 1118 ) 권혜경, 현미
Side 1
1. 호반의 벤취 (권혜경)
2. 세월이 흐른 뒤에는 (권혜경)
3. 빨간 마후라 (김수연)
4. 도라오라 쏘렌토로 (경음악)
Side 2
1. 눈이 내려서(현미)
2. 그대 위해 흘린 눈물(현미)
3. 들국화 처럼(현미)
4. 고향길(경음악)
(1963 오아시스 OL 10484) 박재란 대 권혜경
Side 1
1. 호반의 벤취 (권혜경)
2. 금단의 문 (박재란)
3. 사랑은 갔네 (권혜경)
4. 그 이름을 잊으리 (권혜경)
Side 2
1. 돌아올 그날을 (박재란)
2. 꾿바이 죤 (박재란)
3. 그리워 눈물납니다 (박재란)
4. 사랑의 그림자 (박재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