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2.15
마치 세찬 여울물을 거슬러 오르는 연어떼처럼 노래 한 곡의 여운이
이렇게 오래도록 기억 속에 남아 다시 새록새록 들려오더니,
그만 예전에 미처 몰랐던 것마저도 알게 하여
그 바람에 안 보이던 게 다시 보이는 일이 생기는 이 밤에,
당신을 사랑한 이후에 보았던 내 사랑의 느낌을 대신 전해 준
오래 전의 고마운 詩 한 首를 읊조려 봅니다.
그러면서 이 고마운 노래 한 曲 안에 있는 당신의 모습을 보고 또 보고,..
그렇게 한 없이 바라보면서 문득 40여 년 전 당신이 내게로 왔던 그날을
가만히 떠올려 봅니다.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素月 金廷湜-
봄 가을 없이 밤마다 돋는 달도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이렇게 사무치게 그리울 줄도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달이 암만 밝아도 쳐다볼 줄은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이제금 저 달이 설움인 줄은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김상희 - 몰랐어요
문진 작사 김학송 작곡
1.
당신을 마주할 때 눈동자 빛나고
말 없는 먼 길에 웃음이 흐르던
까닭이 무언지 수줍은 마음
안녕은 싫어서 아쉬워질 때
아아아~ 이것이 사랑인줄 진정 몰랐어요
2.
나 혼자 그리움이 산처럼 쌓여서
기다리는 창가에 발돋움해도
까닭이 무언지 설레는 마음
이제는 안 올까 서러워질 때
아아아 이것이 사랑인줄 진정 몰랐어요
(1969 오아시스 SEL 1-636) 김상희(몰랐어요), 나훈아(행복을 비는 마음)
연주- 김학송과 그의 악단
1. 몰랐어요 (김상희)
2. 그런 것이 아니였어요 (김상희)
3. 사랑은 떠나가도 (이래도)
4. 울지 않겠어요 (전미라)
5. 바람에 띄운 사연 (김성하)==>'임성하'의 誤記
6. 찻집의 고독(유지나)
1. 행복을 비는 마음 (나훈아)
2. 마음의 여인 (나훈아)
3. 아무리 미워도 (진미나)
4. 내 사랑 미나 (차중광)
5. 당신은 가야해요 (남주현)
6. 연정 (윤영철)
(1970 성음 SEL -1-690) 나훈아(미련은 없다), 오영아(잊을 수 없는 그대)
최근 오아시스가 낳은 12인의 힛트곡 선집
1. 미련도 후회도 없다 (나훈아)==>[원창가수] 1966 그랜드 LG 50035..위키리
2. 임 간 곳은 어디에 (김부자)
3. 무정한 여인 (태성) ==>'배성'의 誤記
4. 속삭여 주세요 (비퀸스)
5. 울면서 가지마오 (태준)
1. 잊을 수 없는 그대 (오영아)
2. 난이야 (이상열)
3. 몰랐어요 (김상희)
4. 사랑은 떠나가도 (이래도)
5. 서산 갯마을 (조미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