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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숙 - 초연(初戀 박춘석 작사 작곡/1967 지구 LM-120156).. 태양처럼 왔다가 꽃잎처럼 사라진 나의 사랑은 떨어진 별과 같이 반짝이면서 흘러갔네 허공을 스쳐서 흘러갔네~

고향모정 2023. 11. 21. 16:15

2015.09.19

최양숙 - 초연(초련; 1966 영화 初戀 주제가) 
박춘석 작사 작곡

레코드 음원 - 1967 지구 LM-120156

 

1.

태양처럼 왔다가 꽃잎처럼 사라진
나의 사랑은 떨어진 별과 같이
반짝이면서 흘러갔네 허공을 스쳐서 흘러갔네
아~~ 아~~~ 꿈 속에선 너와 나 사랑을 했노라

 

2.

갈대처럼 약하게 바람에 꺾어지는
나의 행복은 흐르는 구름 같이
먼 하늘로 흘러갔네 아득히 먼 곳에 흘러갔네
아~~ 아~~~ 꿈 속에선 너와 나 사랑을 했노라

 

(1967 지구 LM-120156) 박춘석 작곡집

영화 초연 주제가; 하얀 까마귀(최양숙); 밀월(이미자); 어두운 거리(진송남)
 

Side A
1. 호반에서 만난 사람 (최양숙- 박춘석 작사 작곡)
2. 초연 (최양숙- 박춘석 작사 작곡)
3. 애수의 눈동자 (이미자)
4. 하얀 까마귀 (최양숙)
5. 밀월 (이미자)
6. 초연의 슬픔 (리마김- 리마김 작사 박춘석 작곡)
 
Side B
1. 어두운 거리 (진송남)
2. 허무한 밀월 (이미자)
3. 여고 동창생 (김상희)
4. 첫사랑 샘터 (남기숙)
5. 구름 타고 온 사나이 (이금희)
6. 당신의 말씀이라면 (박재란)

 

 
[아래 내용은 한국영상자료원의 '초연'에 관한 자료입니다] * '호반에서 만난 사람'에서도 소개한 자료입니다.
영화: 초연
감독: 정진우
원작: 손소희
출연:  신성일,남정임,이순재,정민,김순철,유계선,한유정,박지현,추봉,최성,리마김(특별출연)
제작사: 대양영화사
제작년도: 1966
길이, 상영시간: 장편, 100분
장르: 멜로드라마,청춘영화
줄거리: 월남전에서 돌아온 부잣집 아들 진우(신성일)는, 자기 동생을 가르치고 있는 가정교사(남정임)에게 반한다.
완고한 진우의 부모(정민, 유계선)는 두 사람의 사이를 반대하고, 그래서 택시기사(김순철)에게 주례를 부탁해 둘만의 결혼식을 올린다.
부모의 성화로 진우가 미국으로 유학 가 있는 동안, 외로워하던 그녀는 미술을 전공하는 그의 친구 이성훈(이순재)을 만나 사랑하게 된다.
그녀는 두 남자를 모두 사랑하기 때문에 두 남자 가운데 한 남자를 택할 수도, 버릴 수도 없다.
그러던 중 진우가 귀국해 두 남자는 갈대밭에서 목숨을 건 결투를 하지만, 두 사람은 같은 병원에 입원하게 되고
그들이 입원한 양쪽 병실 사이에서 끝까지 누구를 선택할 것인가를 고민하던 그녀는 결국 두 사람 모두 잃고 만다.

 

悲運의 영화배우 南貞任 [출처; 나무위키]

"그들이 입원한 양쪽 병실 사이에서 끝까지 누구를 선택할 것인가를 고민하던 그녀는 결국 두 사람 모두 잃고 만다.."

初戀의 마지막 장면을 묘사한 위 자료의 글을 보고 영화 속 항상 명랑했던 南貞任이었지만, 짧은 전성기를 보내고 난 40대 후반의 나이에

몹쓸 암에 걸려 세상과 작별해야 했던 그녀의 불행했던 삶이 더욱 애잔하게 느껴집니다. 

 

본명: 이민자 (李敏子)

출생: 1945년 7월 21일 경기도 광주군 (현 광주시)

사망: 1992년 9월 2일 (향년 47세)

학력

돈암국민학교 (졸업)

성신여자고등학교 (졸업)

한양대학교 (영화과 / 학사)

데뷔: 1966년 영화 '유정’

 

 1964년 성신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에 입학하였다.(<= 같은 학과 같은 학번 친구가 가수 남진.)

1965년 5월 KBS 5기 탤런트로 입사하였고, 그 해 11월에 연방영화사의 이광수 원작의 유정 공모전에서 여주인공 '남정임'역으로 영화계에 화려하게 데뷔하였다. 역할명이 곧 예명이 된 셈.( <= 당시에 이미 선배 배우인 ‘이민자’가 있었던 것도 예명을 쓰는 이유가 됐다.)

1966년 데뷔작 '유정'이 흥행에 크게 성공하여, 순식간에 인기 배우가 되었다. 당시 대학생이 드물고 특히 여대생은 더더욱 드물던 시절이라, 여대생이라는 조건은 그녀의 인기에 상당한 플러스 요인이 되었으며 고은아, 문희와 함께 톱스타로 성장하게 된다. ( <= 아직 윤정희는 데뷔 전이었다.)

영화계 데뷔 초에는 비슷한 시기에 데뷔한 고은아와 경쟁하였고 (<=고은아 역시 톱스타이긴 했으나, 영화제작자인 곽정환 사장과의 이른 결혼으로 이후에는 그 전처럼 크게 활약하지는 못하게 된다.) 이후 문희가 인기를 얻게 되고 뒤이어 윤정희가 데뷔하면서 본격적으로 '트로이카' 시대를 열게 된다.

트로이카 중 윤정희는 선역과 악역을 아우르는 만능미를 보여주고, 문희가 눈물연기를 중심으로 버림받는 여자를 연기하는 비련미를 주로 보여주었다면, 남정임은 예쁜 얼굴과 특유의 발랄함을 무기로 명랑미를 과시하였다. 데뷔 초 역할들을 보면 밝고 명랑한 역할들이 대부분이었다.

1971년에 재일교포 사업가와 결혼하였으나 남편의 사업 문제로 이혼 후 1976년 '나는 고백한다'로 복귀를 했으며 영화보다는 드라마를 위주로 출연했다.

1978년에 재혼하면서 자연스럽게 영화계에서 은퇴했다. 이후 1989년 6월 유방암 판정을 받고 1992년 유방암으로 사망하였다.

중학생 시절 소풍을 갔다가 영화 촬영 중이던 김지미와 마주친 적이 있는데 이 때 중학생 남정임을 본 김지미는 “예쁘게 생겼다. 커서 배우가 되면 좋겠다.” 라며 칭찬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