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6.29
아래 2장의 앨범을 보면 전혀 다른, 각각 완전히 딴 앨범들을 보는 것 같지요?
그러나 사실은 이 2장의 앨범은 B면의 첫번 째 노래 1곡 씩만 서로 바뀐 채 발매된 정작 같은 레코드라고 봐도 무방할 듯 합니다.
최양숙 선생님이 부른 映畵 '初戀' 主題歌를 타이틀曲으로 해서 제작한 '지구레코드 LM-120156'는, 表紙만 다른 2장의 앨범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문주란이 구슬프게 부른 外畵 '슬픔은 어느 별 아래'를 앞세운 것입니다.
나치 독일이 저지른 최악의 전쟁범죄인 유태인 학살의 슬픈 이야기를 모티브로 해서 만든 1966년 이탈리아 영화, [슬픔은 어느 별 아래(원 제목은 '우리는 都市로 갈거야']...
(*이 제목도 우리나라보다 먼저 영화를 개봉한 일본에서 붙인 제목이라는데, 어쨌던 개명 제명이 원제목보다 훨씬 더 나은 것 같습니다 => 자세한 내용은 아래 자료 펌글1,펌글2 참조)의 구슬픈 멜로디가 유독 생각나는 오늘..,
저는 지금 이 노래의 구성진 가락에 좀처럼 자리를 뜨지 못하고 이렇게 오래도록 앉아서 영화 속, 눈 먼 동생 미샤를 보낸 누나 렝카의 아픔을 새기고 있습니다.
..오늘은 하늘이 무너질 것 같은 큰 슬픔 하나가 어느 별 아래에서 먼동이 트기도 전에 마침내 먼별이 되었습니다.
벌써부터 그리운 미샤, 사랑하는 내 사촌동생 먼별 李相元(먼별은 서예가인 그가 생전에 쓰던 雅號입니다)이 저 하늘의 먼별이 되어서...
문주란 - 슬픔은 어느 별아래
슬픔은 영원히 빛나는 어느 별 아래
가슴에 스미는 고독과 허무한 마음
어두운 밤의 적막이 나를 괴롭혀도
따스한 아침 햇살은 다시 뜨네
메마른 세상도 흐뭇한 사랑 있길래
슬픔과 두려움 달래며 희망에 산다
어두운 밤이 끝없이 계속된다 해도
사랑은 영원한 불꽃 되어 타네
(1967 지구 LM-120156) 박춘석 작곡집
영화 초연 주제가; 하얀 까마귀(최양숙); 밀월(이미자); 어두운 거리(진송남)
Side A
1. 호반에서 만난 사람 (최양숙- 박춘석 작사 작곡)
2. 초연 (최양숙- 박춘석 작사 작곡)
3. 애수의 눈동자 (이미자)
4. 하얀 까마귀 (최양숙)
5. 밀월 (이미자)
6. 초연의 슬픔 (리마김- 리마김 작사 박춘석 작곡)
Side B
1. 슬픔은 어느 별 아래 /문주란
2. 허무한 밀월 (이미자)
3. 여고 동창생 (김상희)
4. 첫사랑 샘터 (남기숙)
5. 구름 타고 온 사나이 (이금희)
6. 당신의 말씀이라면 (박재란)
(1967 지구 LM-120156) 박춘석 작곡집
영화 초연 주제가; 하얀 까마귀(최양숙); 밀월(이미자); 어두운 거리(진송남)
Side A
1. 호반에서 만난 사람 (최양숙- 박춘석 작사 작곡)
2. 초연 (최양숙- 박춘석 작사 작곡)
3. 애수의 눈동자 (이미자)
4. 하얀 까마귀 (최양숙)
5. 밀월 (이미자)
6. 초연의 슬픔 (리마김- 리마김 작사 박춘석 작곡)
Side B
1. 어두운 거리 /진송남
2. 허무한 밀월 (이미자)
3. 여고 동창생 (김상희)
4. 첫사랑 샘터 (남기숙)
5. 구름 타고 온 사나이 (이금희)
6. 당신의 말씀이라면 (박재란)
[펌글1]
http://blog.naver.com/choigll/220239534594
[펌글2]
http://blog.naver.com/ggolggy/22009435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