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14 (餘談) 雜說...
大都世界輕音樂앨범 시리즈는 총 여덟 장의 LP음반 한 질로 구성되어 있는데 레코드당 수록곡이 12곡에서 16곡씩 담겨 있습니다.
제가 맨 처음 이 시리즈를 소개하려고 할 때도 우선 수록곡 순서대로 곡을 선정해야겠다고 생각하였고 다행히 지금까지 그 방침대로 별 무리 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만 시리즈를 시작하면서부터 맨 먼저 미리 오프닝 넘버로 당겨쓴 노래가 있어 결과적으로 두 번째 곡부터서는 한 곡씩 죽~ 밀려서 올린 셈이 되었습니다.
Record 3번 A면 세 번째 곡이 빌리 본 악단이 연주한 <9월이 오면(Come September)>인데 마침 이 시리즈를 시작한 첫 날이 9월 1일이라서 미리 당겨서 올렸었지요.
그렇게 잡아서 순탄하게 나가는가 했는데 Record 2번 B면의 다섯 번째 <Shane> 다음 B면의 끝 곡 여섯 번째가 <이별의 왈쓰>라서 이 노래는 제가 임의로 마지막 레코드 8번 B면의 일곱 번째 곡이자 이 시리즈의 마지막 곡인 <Summer time>의 다음, 실제 마지막 피날레 曲으로 선정하는 방식으로 순서를 바꾸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시리즈의 맨 끝 곡인 <섬머 타임>도 실은 제가 정한 방식대로라면 미리 앞당겨 올려야 하는 게 맞지만 이미 여름이 다 지나간 9월 1일에 시작을 했으니, 어쨌든 여름을 넘긴 다음에 올리는 것이 맞지않나 하여 그대로 순서대로 올리는 방향으로 할 생각입니다.
이미 앞서 소개한 두 장의 레코드 수록곡들은 여러 악단이 연주한 곡들로 구성되어 다소 긴장감이 떨어지는 곡들도 있었지만, 총 여덟 장으로 구성된 大都世界輕音樂앨범의 LP음반 중 오로지 이 한 장의 음반만이 例外인 “한 樂團만으로 레코드 1枚를 꽉 채운 앨범”이 있는데 그 앨범이 3번째 음반인 빌리 본(Billy Vaughn) 악단의 연주곡으로만 이루어진 지금부터 소개하는 경음악들로, 한 곡 한 곡 어느 곡 하나 우리나라 사람들로부터 사랑 받지 않는 곡이 없는 앨범이지 않을까 합니다.
총 여덟 장 중 이제 세 번째.., 풀어놓고 보니 앞으로 이곳에 올릴 좋은 곡들이 제법 많군요. 그 중에서도 무엇보다도 빌리 본 악단과 함께 할 이 음반을 대하니 문득 10代 시절, 경음악이 한없이 좋았던 젊은 그날의 제 자신으로 되돌아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