週刊韓國 히트곡 TOP 10

천천히 Slowly의 대체곡 What am I supposed to do - 안 마그렛(Ann Margret)..주간한국 1965년 4월 4일자 <히트가요 톱10 중 1위 곡>

고향모정 2024. 3. 26. 23:10

2021.10.04

<주간한국 톱10>1965.4.4..(日)

* 톱10

(괄호 안의 숫자는 지난주의 순위)

1.▲<천천히>(4) 안 마그레트

2.↓<마지막 춤을 나와 함께>(1) 폴 앵커

3.↓ <사랑의 향수 제9번>(2) 더 서처스

4.↓ <아멘>(3) 임프레션스

5. <사랑을 배우자>(5) 클리프 리처드

6.<행복의 샘터>(8) 이양일, 박재란

7. = <산너머 남촌에는>(7) 박재란

8.▲<다이너마이트>(0) 클리프 리처드

9. = <명동 44번지>(9) 남일해

10=<영등포의 밤>(10) 오기택--주간한국 65.4.4, 20쪽

 

1964년 10월 ~65년 3월까지 순위표를 보면 우리나라 화이트 컬러層의 특정 가수, 특정 쟝르가요 편식이 잘 들어납니다.

64년 가을 동백아가씨로 혜성처럼 등장한 이미자, 눈물의 연평도의 최숙자가 트로트의 저변을 계속 넓혀갔지만 산 레모가요제 입상곡들인 질리올라 칭케티의 논호레타와 토니 달라라의 라 노비아 등의 칸쪼네와 리메이크 곡들은 발표하는 족족 거의 순위에 들어 바야흐로 불법해적판 레코드인 소위, 복사판 백판이 쏟아지기 시작한 때였습니다.....

 

이런 과정에 나라 밖으론 당시 혜성과 같이 나타난 엘비스 프레슬리의 열풍에 맞물려 스웨덴 출신의 전형적인 북유럽계 미인인 안 마그렛(앤 마그레트)이 등장했습니다.

[참고] 앤-마그렛 올슨(Ann-Margret Olson, 1941년 4월 28일 ~ )은 스웨덴계 미국인 배우이자 가수입니다. 골든 글로브상 5번, 아카데미상 2번, 그래미상 2번, 스크린 배우 조합상 1번을 수상했으며, 에미상에 6번 후보 이름을 올렸습니다.

섹시 가이 엘비스 프레슬리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치명적인 매력- 청순, 깜찍, 요염, 섹시함을 동시에 갖춘데다가 타고난 미모를 바탕으로 노래, 춤, 연기 등을 할 수 있는 만능 탤런트였음-을 갖춘 여자 가수인 안 마그렛은 달콤하고 애교 넘친 목소리에다 독특한 콧소리, 즉 비음(鼻音)을 섞는 듯 노래를 불렀는데 특히 남자들의 혼을 빼앗아 갈 듯한 '섹시 보이스'를 지닌 그런 가수였습니다.

 

글 서두에 제가 쓴 “우리나라 화이트 컬러層의 특정 가수, 특정 쟝르가요 편식이 잘 들어납니다.”란 말은 안 마그렛의 이 노래로 또다시 입증이 된 것 같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2월 7일에 5위로 순위에 들었다가 3월 7일에 4위, 그리고 마침내 4월 4일.. 대망의 1위를 차지하는 것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https://gohyangmojung.tistory.com/264

 

앤 마그렛 - 슬로우리 (Ann Margret - Slowly /1962 US, RCA Victor, ON THE WAY UP)..천천히, 멈추면 비로소 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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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포스팅에 올렸던 <Slowly>  대체곡으로, 1962년에 발표하였던 앤 마그레트의 < What am I supposed to do?>를 대신 올립니다.

자신에게서 떠나가려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다는 마음을 전하고 싶어 하는 사랑 노래이며 이별 노래이기도 합니다. 절절한 내용의 노랫말이 사랑을 다시 찾으려고 몸부림을 치는 여자의 심정을 잘 표현하고 있는 노래입니다.

 

 

 

Woo~ Woo~

What am I supposed to do 

With the love I have for you?

Am I supposed to let it live

Until you're ready to forgive?

 

Am I suppose to pretend

Till you want me back again?

What am I supposed to do

Till then?

 

==== Monologue=======

 

How am I supposed to feel?

Should I think that you love me still?

Or am I supposed to act just

Just like you're never coming back?

Honey, am I supposed to be your friend?

Oh, will we ever meet again?

Darling, oh, darling

What am I supposed to do till then?

======================   

What am I supposed to say

If by chance we meet someday?

Am I supposed to talk a while

Or turn my head and walk on by?

This heartache can never end

Till you're in my arms again

What am I supposed to do till then?

What'll I do till th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