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03
<주간한국 톱10> 1965.3.28(日)
* 톱10
(괄호 안의 숫자는 지난 주의 순위)
1 ▲<마지막 춤을 나와 함께>( ) 폴 앵커
2 ▲<사랑의 향수 제9번>( ) 더 서처스
3 ▲<아멘>( ) 임프레션스
4 <천천히>( ) 안 마그레트
5 ▲<사랑을 배우자>( ) 클리프 리처드
6
7 ▲<산 너머 남촌에는>( ) 박재란
8 ▲<행복의 샘터>( ) 이양일, 박재란
9 <명동 44번지>( ) 남일해
10 <영등포의 밤>( ) 오기택 --주간한국 65.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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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한국 톱10> 1965.3.7(日)
* 톱10
(괄호 안의 숫자는 지난 주의 순위)
1. ↑<라노비아>(3) 밀바
2. ▲<위 세이 예>(0) 클리프 리처드 Cliff Richard & the Shadows - We say ye
3. ↓<젊은이들>(1) 클리프 리처드
4. ↓<더 웨딩>(2) 주리 로저스
5 ▲<황포돛대>( ) 이미자
6. ↓<고독씨>(5) 보비 빈튼
7. ↓<동백아가씨>(4) 이미자
8. ↓<피노키오의 편지>(6) 조지 도렐리
9. ↓<명동 44번지>(7) 남일해
10.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9) 곽순옥 --주간한국 65.3.7, 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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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4년 10월 ~65년 3월까지 순위표를 보면 우리나라 화이트 컬러 層의 특정 가수, 특정 쟝르가요 편식이 잘 들어납니다.
64년 가을 동백아가씨로 혜성처럼 등장한 이미자, 눈물의 연평도의 최숙자 여사가 트로트의 저변을 계속 넓혀갔지만 산 레모가요제 입상곡들인 질리올라 칭케티의 논호레타와 토니 달라라의 라 노비아 등의 칸초네와 리메이크 곡들은 발표하는 족족 거의 순위에 들었고 미군들로 부터, 도쿄올림픽 이후 빗장이 풀린 일본에 다녀온 사람들로 부터 유입된 팝송과 엔카가 사람들을 들썩이게 했고 영세한 프레스 기계 하나로 찍어낸 불법해적판 레코드인 소위, 복사판 빽판이 우후죽순처럼 막 쏟아지기 시작한 때였습니다.
그렇게 외국곡들이 우리 가요계를 휘젖고 초강세를 이어갈 때, 드디어 정말 가뭄의 단비처럼 박재란 여사님이 부른 맑은 우리 가요 하나가 새 봄과 함께 마치 따뜻한 남쪽 나라에서 날아오는 제비처럼 1965년 3월의 봄을 그렇게 영춘가(迎春歌) 메아리로 온 나라에 봄 소식을 전하러 왔습니다.
58년도에 데뷔한 이래 60년대 초중반까지 많은 사람들로 부터 꾀꼬리 같은 목소리를 가진 미모의 여가수로 듬뿍 사랑을 받았던 박재란 여사가 밝은 가사와 멜로디가 있는 노래 <산 너머 남촌에는>을 불러 65년도의 봄을 풍성하게 열어제쳤는데 이 노래를 비롯해 박재란 여사의 노래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오랫만에 기쁜 마음으로 '주간 톱10' 포스팅을 합니다.
아~ 기쁜 南村서 불어오는 봄바람이 이렇게도 좋을 줄이야....
앞서 2014년 9월 30일의 경음악 연주곡, 2018년 4월 1일의 최초 취입곡, 그리고 바로 전 오늘(2021년 10월 3일) 올린 재취입곡을 먼저 포스팅한 내용이 있어 유튜브 실황 방송자료 영상과 노래를 올립니다.
https://gohyangmojung.tistory.com/385
박재란 - 산 너머 남촌에는(1965, 도미도 LD-181).. 비엔나레코드와 같은 시기 도미도레코드에서 취
2021.10.03 비엔나 레코드에서 취입한 노래와 다른 버전의 , 이 정갈한 노래는 비엔나 버전보다 훨씬 더 많이 방송을 통해 알려져 있는 도미도 레코드 버전입니다. 앞서 포스팅한 비엔나 레코드 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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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너머 남촌에는
작시 김동환 / 작곡 김동현
1
산 너머 남촌에는 누가 살길래
해마다 봄바람이 남으로 오네
아~ 꽃 피는 사월이면 진달래 향기
밀 익은(는) 오월이면 보리 내음새
어느 것 한 가진들 실어 안 오리
남촌서 남풍 불 제 나는 좋데나
2
산 너머 남촌에는 누가 살길래
저 하늘 저 빛깔이 그리 고울까
아~ 금잔디 넓은 벌엔 호랑나비 떼
버들밭 실개천엔 종달새 노래
어느 것 한 가진들 들려 안 오리
남촌서 남풍 불 제 나는 좋데나
3
산 너머 남촌에는 누가 살길래
해마다 봄바람이 남으로 오네
아~ 꽃 피는 사월이면 진달래 향기
밀 익은(는) 오월이면 보리 내음새
어느 것 한 가진들 실어 안 오리
남촌서 남풍 불 제 나는 좋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