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스터즈의 멤버인 이정자(李靜子)가 원곡 가사에 약간의 손질을 해서 붙힌 가사가 정말 좋습니다.
"레몬 트리 보기 좋고 향기로운 꽃이죠
열매만은 아깝게도 먹을 수가 없데요
레몬 트리 보기 좋고 향기로운 꽃이지만
열매만은 아깝게도 먹을 수가 없데요"
[이시스터즈 첫 취입]
한국연예 소속 '쇼 오브 쇼즈'에서 보컬 팀으로 활약하고 있는 이시스터즈(이정자, 김천숙, 김명자)가 지난 10일 신세기 레코드사에서 처음으로 취입했다. 미국에서 인기가 높은 맥과이어 시스터즈의 노래를 본 뜨고 있는 이들은 박선길 씨가 맡고 있는 쇼 오브 쇼즈에서 3년 동안 성장해 왔다.
김시스터즈 보다는 조용한 노래를 즐겨 부르는 이시스터즈는 모두가 발랄한 하이틴. 요즘 유행되고 있는 팝송 중에서도 톱튠 클래스에 있는 <워싱턴 광장> <정사> <쟈니케트 앵그리> <이 세상의 끝> <새드 무비> 등이 이들의 취입곡. 12인치 LP판으로 이달 안에는 출반될 예정. ==> 지금까지 알려진 초창기 이시스터즈 멤버는 김천숙, 김희선 자매와 이정자 임. 확인 필요 !)
--대한일보, 64.2.17, 6면]
위 기사에서 보듯이 1964년 2월에 첫 레코드 취입을 한 "李Sisters"는 신세기레코드사를 시작으로 이후 지구, 엘케이엘, 미성, 예그린, 성음(오아시스), 아세아, 대한레코드사 등등 통상 전속제로 가수들을 묶어두었던 당시 레코드 취입 관례에서 특이하게 자유롭게 활동한 가수들 중의 하나입니다.
이씨스터즈 - 레몬나무 (Lemmon Tree)
李靜子 作詞 . 金光洙 作編曲
내 나이 열 살될 때 아버지 말씀이
너에게 보여줄 나무 사랑의 레몬 트리
레몬과 같은 사랑은 어리석은 사랑
사랑을 하되 절대로 믿지는 말래요
레몬 트리 보기 좋고 향기로운 꽃이죠
열매만은 아깝게도 먹을 수가 없데요
레몬 트리 보기 좋고 향기로운 꽃이지만
열매만은 아깝게도 먹을 수가 없데요
어느 날 레몬나무 아래서 다정한 친구와
달콤한 사랑 얘기에 정신을 잃었네
태양과 함께 타버린 어리석은 사랑
별안간 세상 모두가 캄캄해졌어요
레몬 트리 보기 좋고 향기로운 꽃이죠
열매만은 아깝게도 먹을 수가 없데요
레몬 트리 보기 좋고 향기로운 꽃이지만
열매만은 아깝게도 먹을 수가 없데요
레몬꽃도 시들어 쓸쓸한 어느 날
가만히 생각해보니 차라리 잘됐네
아버지 말씀 믿고서 사랑을 했지만
레몬과 같은 사랑은 다시는 않으리
레몬 트리 보기 좋고 향기로운 꽃이죠
열매만은 아깝게도 먹을 수가 없데요
레몬 트리 보기 좋고 향기로운 꽃이지만
열매만은 아깝게도 먹을 수가 없데요
(1966 지구 LM.120102) 이씨스터즈 최신힛트집 / 金光洙 作編曲
1. 레몬나무 (Lemmon tree) /이정자 작사
2. 이상한 밤 나라 (Wonderland by night) /이정자 작사
3. 진주조개 잡이의 노래 (Pearly Shells) /이정자 작사
4. 땅벌 (Bumble bee) /이정자 작사
5. 사랑의 기쁨 (Plaisir D`Amour)
6. 축제의 노래 (Aria Di Festa) /이정자 작사
7. 노랑새 (Yellow bird) /이정자 작사
8. 사랑의 묘약 (Love portion No.9) /이정자 작사
9. 부베의 연인 (La Ragazza Di Bube) /이정자 작사
10. 아름다운 갈색 눈동자 (Beautiful brown eyes) /전우 작사
11. 눈물의 교회당 (Crying in the chapel) /이정자 작사
12. Blondie여 안녕 (Bye bye Blondie) /김광수 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