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한국 66.4.10
* 톱10
(괄호 안의 숫자는 지난주의 순위)
1.▲<꿈꾸는 인형>(0) 프란스 겔 갈
2.↑<둘이서 왜건을 타고>(3) 마조리 노엘
3.↑<진도아리랑>(4) 이미자
4.↑<박춘석경음악집>(박춘석)(6) 프린스 레코드
5.↑<파드레>(8) 패티김
6.↓<불나비>(5) 김상국
7.▲<하숙생>(0) 최희준
8.↓<안개낀 밤의 데이트>(1) 조르지 루뱅
9.↓<길잃은 철새>(7)최희준
10↓<모두들 오너라>(2) 엘비스 프레슬리--주간한국 66.4.10, 21쪽
주간한국 66.4.3
* 톱10
(괄호 안의 숫자는 지난주의 순위)
1.▲<안개낀 밤의 데이트>(2) 죠르주 쥬뱅
2.↓<모두들 오너라>(1) 엘비스 프레슬리
3.▲<둘이서 왜건을 타고>(0) 마조리 노엘
4.= <진도아리랑>(4) 이미자
5.= <불나비>(5) 김상국
6.↑<경음악집>(박춘석)(7) 프린스 레코드
7.↓<길잃은 철새>(6)최희준
8.↑<파드레>(9) 패티김
9.↓<모두 함께 모이자>(3) 헤일리 밀즈
10↓<진주조개>(8) 박재란--주간한국 66.4.3, 21쪽
주간한국 66.3.27
* 톱10
(괄호 안의 숫자는 지난주의 순위)
1.▲<모두 오너라>(3) 엘비스 프레슬리
2.↓<안개낀 밤의 데이트>(1) 조르즈 저뱅.. 죠르주 쥬뱅
3.↓<모두 함께 모이자>(2) 헤일리 밀즈
4.= <진도 아리랑>(4) 이미자
5.↑<불나비>(6) 김상국
6.↑<길 잃은 철새>(7) 최희준
7.▲<박춘석 경음악집>(0) 프린스 레코드
8.↑<진주조개잡이>(9) 박재란
9.▲<파드레>(0) 패티김
10↓<소문난 여자>(5) 이미자 --주간한국 66.3.27, 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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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6년 4월 둘째 주의 순위표에 처음 진입한 노래는 < 꿈꾸는 샹송인형>(1) 프랑스 갈, <하숙생>(6) 최희준 두 곡으로, 1965년 유러비전 콘테스트 우승곡으로 순위표에 들자마자 바로 1위곡으로 자리매김한 프랑스 갈의 "꿈꾸는 샹송인형"과 1965년 KBS라디오 드라마 하숙생의 주제가로 꾸준한 인기를 얻은 최희준의 "하숙생"입니다.
이에 반해 등외로 밀려난 노래는 " 모두 함께 모이자(9) 헤일리 밀즈", "진주조개잡이(10) 박재란"로 특히 '진주조개잡이'는 작년 8월 22일 빌리본 악단의 연주곡부터 박재란의 노래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았지만 지난 주를 끝으로 7개월 이상 이어오던 인기가요 순위표에서 아쉽게도 등외로 밀려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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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면자켓 전면 (1966, 신세기 가-12105) 하숙생- KBS라디오연속극,映畵主題歌
下宿生 - 崔喜準
金石野 作詞/ 金虎吉 作曲
(KBS라디오연속극 주제가, 후에 映畵化)
1.
인생은 나그네 길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
구름이 흘러가듯 떠돌다 가는 길에
정일랑 두지 말자 미련일랑 두지 말자
인생은 나그네 길 구름이 흘러가듯
정처 없이 흘러서 간다
2.
인생은 벌거숭이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가
강물이 흘러가듯 여울져 가는 길에
정일랑 두지 말자 미련일랑 두지 말자
인생은 벌거숭이 강물이 흘러가듯
소리 없이 흘러서 간다
1965년 KBS라디오 드라마 하숙생의 주제가로 1966년 당시 중견감독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던 정진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주제가로도 인기 높았던 곡입니다.
사랑하는 여자를 구하려다 불의의 화상을 입은 자신을 배신하고 부잣집 남자와 결혼한 옛 애인에게 복수하기 위해 옆집에서 하숙을 하며 밤마다 아코디언으로 연애 시절 들려주던 같은 음악을 연주해 그녀에게 정신적 고통을 가한다(아코디언 소리에 점점 신경이 쇠약해져 결국 정신병에 걸려버린다)는 이야기가 썩 와닿지 않지만, 이런 행위로 자기를 두고 떠난 여자를 괴롭히는 것이 당시의 사회 통념상 일부 허용되었다는 것이 왠지 모르게 씁쓸한 느낌이 듭니다.
[펌글]
가수 최희준이 부른 주제가는 크게 히트했다. 가사가 담긴 노래는 감미로우나 아코디언에서 흘러나오는 연주곡은 살의의 향기였던 것. 스타일과 스토리를 무척 모던하게 느낀 것이 사실이지만, 역시 재숙이 보여주는 행동은 캐릭터와 맞지 않아 보였다. 반반한 얼굴이 있으니 미스코리아가 되어 가난을 벗어나겠다는 야망을 결국 이뤄내고, 자신을 구하다 화상까지 입은 애인을 버려두고 돈 많은 남자와 결혼할 정도의 담력을 가진 여인이 단지 음악소리에 스스로 무너진다는 설정은 어딘가 어색하다.
어떻게 보면 소처럼 울고 있다고 표현하며 자신의 처지만 동정할 뿐 여자의 꿈은 사소하게 생각하는 인석의 모습에서 당시의 이기적인 남자의 내면을 까발리고 있는 영화인지도 모르겠다. 영화가 짐짓 그런 남자의 편을 들어주는 척하지만 인석이 결국 범인을 잡은 하숙집 여자의 경멸을 받으며 쓸쓸히 떠나는 것과 정신병원으로 재숙을 찾아온 남편과 딸의 모습을 한 화면에 담아낼 때 정진우 감독의 의도가 어디에 있는가는 분명해 보인다.
개봉 : 1966년 6월 30일 아카데미극장
감독 : 정진우
출연 : 신성일, 김지미, 전계현, 오현경, 최남현, 김희갑, 전양자, 김정옥, 윤일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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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면자켓 후면 (1966, 신세기 가-12105) 최희준 앵콜가요앨범: 하숙생/ 불타는 청춘
A1. 하숙생
A2. 말 없는 사위
A3. 길 잃은 철새
A4. 그리운 별아
A5. 산 속의 밀크집
B1. 불타는 청춘
B2. 돌처럼 굳어진 가슴
B3. 엄처시하
B4. 남는 건 맨발자욱
B5. 그립다 생각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