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블로그에서 옮겨온 노래 이야기

百善孝爲先, 세상의 모든 선행 가운데 효도가 가장 으뜸이리니~ 부모은중경 중 광설업난(父母恩重經 廣說業難)을 새기면서... 지숙 -부모(1972 유니버샬 ULS-7) 작곡가 서영은 님의 따님인 서지숙..

고향모정 2023. 11. 15. 10:18

2016.01.15  

百善孝爲先세상의 모든 선행 가운데 효도가 가장 으뜸이리니...
 
2014년 11월 14제가 블로그에 올린 原唱歌手 劉胄鏞 님의 父母에 이어 오늘은
이 곡을 작곡하신 徐永恩 선생님의 따님인 芝淑(서지숙)孃의 목소리로 들어봅니다.
 
작곡가 徐永恩 선생님은 1960년대를 대표하는 兄弟 演藝人家族
(7男 4의 兄弟 중 男兄弟 4명이 연예인으로 활동하였습니다) 중의 맨 윗 형으로,
바로 밑의 동생이 저 유명한 희극인 徐永春 선생님,
그리고 그 밑으로 코메디언 서영수서영환 님이 있습니다.
  

(徐)芝淑 - 父母
素月 作詩 / 徐永恩 作曲
 
부모  낙엽이 우수수 떨어질때
겨울의 기나긴밤 어머님하고
둘이 앉아  옛이야기 들어라
나는 어쩌면 생겨나와
이 이야기 듣는가  
묻지도 말아라 내일 날에
내가 부모 되어서 알아 보리라

 

(1972 유니버샬 ULS-7) 어머니의 눈물, 부모(芝淑)/ 서영은 작-편곡집

 

Side 1

1. 어머니의 눈물 (지숙)
2. 마음은 짚시 (지숙)
3. 저녁은 달콤해 (지숙)
4. 떨어진 빗방울 (지숙)
5. 푸른 언덕 (지숙)
6. 그림 (지숙)

 

Side 2
1. 부모 (지숙)
2. 당신과 나의 BLUES (최광옥)
3. 고독한 찻집 (최광옥)
4. COME DOLCE LA SERA (지숙)
5. 미워진 당신 (강현정)
6. IL CUORE LUNO JINGARO (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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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은중경 父母恩重經

제3장

광설업난 廣說業難

 

해설; 광설업난은  전생에 지은 모든 악업의 인과응보로 이 세상에서 받게 되는 재난을 말한 '업난을 널리 설명한다'는 뜻으로, 부모은중경은 부모님의 은혜를 한 것이지만 근본목적은 어리석은 중생을 일깨우기 위하는데 그 목적이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래 제 3장 광설업난에 관한 글은, 부처님이 제자인 아난존자에게 說하는 형식으로 중생들에게 부모님에 대한 은공을 일깨워 주는 여러가지 예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부처님께서 아난존자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중생들을 관찰하여 보니, 비록 사람의 모습을 갖추었으나 마음가짐이 어리석고 어두워 부모님의 은덕이 이토록 크다는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공경하는 마음을 내지 않으며, 은혜를 저버리고 배반을 하거나 인자한 마음을 잃고 불효와 불의를 범하는 자가 많으니라.

어머니가 아기를 잉태한 열 달 동안은 일어서고 앉는 것이 편안하지 아니함이 마치 무거운 짐을 진 것과 같고, 음식을 잘 소화시키지 못함이 마치 큰 병자와 같느니라.

달이 차서 아기를 낳을 때 또한 온갖 고통을 받나니, 잠깐의 잘못으로 죽게되지나 않을까 두려워하고 돼지나 양을 잡을 때처럼 많은 피를 흘려 바닥을 적시기도 하느니라.

이러한 고통을 겪으며 자식을 낳은 다음에는 단것을 뱉아 아기에게 먹이고 쓴것을 삼키며 품에 안아 고이 기르느니라.

똥 오줌을 빨래하여도 수고럽게 여기지 않고, 추위와 더위를 견디되 고생이라 생각하지 않으며, 마른 자리에는 아기를 눕히고 젖은 자리는 어머니가 차지하느니라.

삼년 동안 어머니의 젖을 먹고 자라 점점 나이가 차면 예절과 도의를 가르치며, 장가들이고 시집보내고 벼슬도 얻게 하고 직업도 갖게 하느니라.

수고롭게 가르치고 정셩들여 기르는 일이 끝나도 부모의 은혜로운 정은 끊이지 않나니, 자식들이 병이 나면 부모도 함께 병이 나고 자식이 병이 나으면 부모의 병도 바야흐로 낫느니라.

이렇게 양육하며 어서 어른이 되기를 바라건만, 자식은 장성한 뒤에 도리어 효도를 하지 않느니라.

어른들과 이야기할 때 거칠게 대꾸하고 심지어 눈을 흘기고 눈알을 부라리며 부모와 형제를 속이고 업신여기며, 형제를 때리거나 욕하고 친척들을 헐뜯느니라.

예절과 의리가 없어 스승의 가르침도 따르지 않고 부모의 가르침이나 분부도 따르지 않으며, 형제간에 함께 한 말도 짐짓 지키지 않느니라. 출입하고 왕래를 할때 어른께 아뢰지 않으며, 말과 행실이 교만하고 버릇없어 제멋대로 일을 처리하느니라.

이때 부모는 훈계하고 벌을 주어야 하며, 친척들 또한 잘못을 일러주어야 하거늘, 어려서부터 귀엽게만 생각하고 감싸기만 하기 때문에 점점 자라나면서 사나워지고 비뚤어져서, 잘못한 일을 고치려하지 않고, 잘못을 일러주면 오히려 성을 내고 원망하여 착한 벗들을 버리고 악한 사람을 가까이 하느니라.

이러한 습성이 거듭되면 마침내 몹쓸 계교를 꾸미다가 남의 꾀임에 빠져 타향으로 도망쳐서, 부모를 등지고 고향을 등진 곳에서 장사를 하거나 싸움터에 나가 그럭저럭 지내다가 문득 혼인을 하게 되면, 이것이 걸림이 되어 오래도록 집에 돌아오지 못하게 되느니라.

또한 타향에서 함부로 행동하거나 남의 모략을 받아 구금을 당하거나 억울한 형벌을 받아 감옥에 갇히기도 하며, 또 병을 얻어 고난을 당하거나 모진 액난에 얽혀 곤란과 고통과 배고픔과 고달픔에 시달릴지라도 돌보아주는 사람이 없게 되느니라.

또 남의 미움과 천대를 받아 길거리에 나앉아 죽게 되어도 누구 하나 보살펴 줄 사람이 없고, 죽은 다음 시체가 퉁퉁 부어올랐다가 썩어 문드러지면 백골이 바람을 맞으며 타향 땅에서 굴러다니게 되나니, 친족들과 즐겁게 만난다는 것은 영영 멀어지고 마느니라.

이렇게 되면 자식을 따르기 마련인 부모의 마음은 길이길이 근심걱정을 하나니, 혹은 피눈물을 흘리며 울다가 실명을 하고, 혹은 너무 슬퍼하다가 기운이 쇠진하여 병들기도 하며, 자식 걱정으로 쇠약해진 끝에 한을 품고 죽어 외로운 혼이 되어서도 끝내 자식 생각을 잊어버리지 못하느니라.

또한 듣건데, 자식이 효도와 의리를 숭상하지 아니하고 나쁜 무리들과 어울려서 무례하고 거칠고 이익이 없는 일을 즐겨 익히거나 남과 싸우고 때리며 도둑질을 하고, 남의 마을에 침범하여 술 마시고 노름하고 여러가지 허물을 두루 범하느니라. 이로 인하여 형제들에게 누가 미치고 부모님게 큰 걱정을 끼치느니라.

새벽에 집을 나가서는 늦게 돌아와 부모를 항상 근심하게 할 뿐, 부모가 그의 사정이나 안부조차 모르고, 초하루와 보름에도 문안조차 드리지 아니하며, 길이 부모를 편히 모시겠다는 생각은 고사하고 부모의 나이가 많아 모양이 쇠약하고 파리하게 되면 남들보기에 수치스럽다고 구박하고 괄시하느니라.

또한 아버지가 홀로 되거나 어머니가 홀로 되어 빈방을 지키게 되면 마치 객실에 묵고 있는 나그네 마냥 여겨 방이나 잠자리에 먼지가 쌓여도 청소하는 날이 없으며, 아침 저녁 인사를 아예 끊고 추운지 더운지 주린지 목마른지 전혀 아는 체 하지 않나니, 이로 인해 부모는 밤낮으로 항상 탄식하고 슬퍼하느니라.

맛있는 음식이 있으면 마땅히 얻어와 부모님께 드려야 하거늘, 짐짓 부끄럽고 다른 사람들이 웃는다며 얻어오지 않느니라.

그러나 처자식에게 줄 때는 음식을 얻는 일이 궁색하고 피로하고 창피할지라도 잘 참아내느니라.

또 아내나 첩과의 약속은 무슨 일이든지 다 지키면서 어른의 말씀과 꾸지람은 전혀 어려워하거나 두렵게 생각하지 않느니라.

또 딸은 결혼하여 남의 배필이 되고나면 결혼하기 전의 효순하던 것과는 달리 시집간 다음에는 불효한 마음이 차츰 늘어 부모의 조그마한 꾸중에도 곧바로 화를 내느니라.

그러나 제 남편이 꾸중하고 때리는 것은 달갑게 받아들이며, 성이 다른 남편쪽의 종친에게는 정을 내고 정중히 대하면서도 친정의 친척들에게는 도리어 성글게 대하느니라. 또 남편을 따라서 타향으로 옮겨 가게 되면 이별한 부모에 대해 사모하는 생각이 없는듯 소식을 끊나니, 소식을 알리지 않으므로써 부모로 하여금 창자를 끌어내어 거꾸로 매단 듯한 고통을 받게 하며, 얼굴을 한번 보기를 원함이 마치 목마른 이가 물 생각을 하듯이 잠시도 그칠 날이 없으니라.

부모의 은덕은 이와 같이 한량없고 끝이 없으며, 불효의 허물은 말로써 다 드러내기조차 어려우니라.

부처님께서 부모의 은덕을 말씀하심을 들은 대중들은 그 뜻을 사무치게 새기고 온 몸을 땅에 던졌다. 그들은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가 한참만에 깨어나 큰소리로 부르짖었다.

슬프고 괴롭나이다. 저희가 큰 죄인임을 이제야 알았나이다. 이제껏 깨닫지 못함이 마치 밤길을 다니듯 캄캄하였나이다. 이제 잘못됨을 깨닫고 보니 가슴속에 다 부서지는 것 같나이다. 바라옵건데 세존이시여, 저희들을 불쌍히 여기시어 구원하여 주옵소서. 어떻게 하여야 부모의 깊은 은혜를 갚을 수 있으오리까?

그때에 여래께서는 곧 여덟가지 깊고 장중한 범음으로 여러 대중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잘 들어라. 내가 이제 너희를 위하여 분별하여 해설해주리라.

 

1.  가령 어떤 사람이 왼쪽 어깨 위에 아버지를 모시고 오른쪽 어깨 위에 어머니를 모시고서 수미산을 백천 번을 돌되, 피부가 다 닳아 뼈가 뚫어져 골수가 드러나더라도 부모의 깊은 은혜는 마침내 다 갚지 못하느니라.

2.  가령 어떤 사람이 흉년을 당하였을 때, 부모를 위하여 자기의 몸에 있는 살을 다 도려내고 티끌같이 잘게 썰어 공양하기를 백천 겁 동안을 계속할지라도 부모의 깊은 은혜는 다 갚지 못하느니라.

3.  가령 어떤 사람이 부모를 위하여 날카로운 칼로 소중한 눈을 노려내어 부처님께 바치기를 백천 겁 동안 계속할지라도 부모의 깊은 은덕을 다 갚지 못하느니라.

4.  가령 어떤 사람이 부모를 위하여 역시 날카로운 칼로 자기의 심장과 간을 베어내어 피가 온 땅을 덮어도 그 고통을 마다하지 않으며 백천 겁을 계속 할지라도 부모의 깊은 은혜는 다 갚지 못하느니라.

5.  가령 어떤 사람이 부모를 위하여 백천자루의 칼로 자기의 몸을 찔러 칼날이 좌우로 드나들게 하기를 백천 겁 동안 계속할지라도 부모의 깊은 은혜는 다 갚지 못하느니라.

6.  가령 어떤 사람이 부모를 위하여 자신의 몸에 불을 붙여 등을 만들어 부처님께 공양하기를 백천 겁을 계속할지라도 부모의 깊은 은혜는 다 갚지 못하느니라.

7.  가령 어떤 사람이 부모를 위하여 뼈를 부숴 골수를 내고 백천개의 칼날과 창끝으로 일시에 자기 몸을 찌르기를 백천 겁 동안을 계속할지라도 부모의 깊은 은혜는 다 갚지 못하느니라.

8.  가령 어떤 사람이 부모를 위하여 뜨거운 무쇠 덩어리를 삼키며 백천 겁 동안 온몸을 태워 문드러지게 할지라도 부모의 깊은 은혜는 다 갚지 못하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