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3.13
Sea Fever - John Masefield
I must go down to the seas again, to the lonely sea and the sky,
And all I ask is a tall ship and a star to steer her by,
And the wheel's kick and the wind's song and the white sail's shaking,
And a gray mist on the sea's face, and a gray dawn breaking.
I must go down to the seas again, for the call of the running tide
Is a wild call and a clear call that may not be denied;
And all I ask is a windy day with the white clouds flying,
And the flung spray and the blown spume, and the sea-gulls crying.
I must go down to the seas again, to the vagrant gypsy life,
To the gull's way and the whale's way, where the wind's like a whetted knife;
And all I ask is a merry yarn from a laughing fellow-rover,
And quiet sleep and a sweet dream when the long trick's over.
바다를 간절히 그리워하여 (나는 다시 바다로 가야겠네)
- 존 메이스필드
난 다시 바다로 나가야겠네, 그 외로운 바다, 그 하늘로
필요한 건 오직 높다란 배 한 척과 길잡이 별 하나
타륜의 반동과 바람의 노래, 펄럭이는 흰 돛
그리고 바다 위 뿌연 안개, 동터 오는 뿌연 새벽 뿐
(나는 아무래도 다시 바다로 가야겠네.
그 호젓한 바다와 하늘로 가야겠네
높다란 배 한 채와 지향할 별 하나와
돌아치는 킷바퀴, 노래하는 바람
흔들리는 흰 돛이 있으면 나는 그만이어라.)
난 다시 바다로 나가야겠네, 뛰노는 물결이 부르는 소리
세차게 또렷이 들려와 차마 저버릴 수 없어라
필요한 건 오직 바람 이는 날의 날아가는 흰 구름
튀는 물보라와 날리는 물거품, 울어대는 바다 갈매기 뿐
(흐르는 潮流의 부름은 어쩌지 못 할
미칠 듯 쟁쟁히
울려오는 부름
나는 아무래도 다시 바다로 가야겠네.
흰 구름 나부끼는 바람부는 하루와
흩날리는 물보라 쓸리우는 물거품
그리고 노래하는 갈매기가 있으면 나는 그만이어라.)
난 다시 바다로 나가야겠네, 유랑의 집시 생활로
벼린 칼 같은 바람 불어대는 갈매기의 길, 고래의 길로
필요한 건 오직 떠돌이 동무의 흥겹고 신명난 이야기
오랜 근무 시간 끝난 뒤의 아늑한 잠과 달콤한 꿈 뿐
(나는 아무래도 다시 바다로 가야겠네.
방랑하는 집시의 생활로
갈매기가 가고 고래가 가는 길바람이 칼날 같은
그곳을 나도 가야겠네
껄껄대는 친구 놈의 신나는 이야기와
이윽고 일이 끝난 뒤 곤한 잠과
구수한 꿈이 있으면
나는 그만이어라.)
사래성 - 추억의 바닷가
오영원 작사 작곡
외로이 나 홀로 거니는 바닷가에
바람에 밀리는 파도소리 들려오네
멀리서 들리는 그대 목소리
지금은 나 홀로 쓸쓸한 해변에서
아 ~ 그대 생각에 아 ~ 눈물 흘릴 때
지난 날 사랑의 이야기
지금은 가버린 그대의 길을 찾아
아 ~ 그대 목소리 아 ~ 또 들리네
지난날 사랑의 이야기
지금은 사라진 그대의 길을 따라
(1969.6 오아시스 SEL-1-614) 추억의 바닷가(사래성)
모닥불(김진아)
Side A
1. 추억의 바닷가 (사래성)
2. 날 잊지마세요 (사래성)
3. 흰장미 피어나면 (김상희)
4. 미련없이 가련다 (남진)
5. 방황하는 여인들 (석봉)
6. 뜨거운 침묵 (최희준)
Side B
1. 모닥불 (김진아)
2. 미움의 순간 (김진아)
3. 황혼이 지기 전에 (김진아)
4. 잊으라시면 (최정자)
5. 그리워 왔어요 (유민)
6. 사내답게 살리라 (이상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