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30 木馬와 淑女 - 朴麟姬 作詩: 朴寅煥 / 作曲: 金基雄 한 잔의 술을 마시고우리는 버지니아 울프의 생애와목마를 타고 떠난 숙녀의옷자락을 이야기한다목마는 주인을 버리고그저 방울 소리만 울리며가을 속으로 떠났다술병에서 별이 떨어진다상심한 별은 내 가슴에 가볍게 부숴진다그러한 잠시 내가 알던 소녀는정원의 초목 옆에서 자라고문학이 죽고 인생이 죽고사랑의 진리마저 애증의 그림자를 버릴 때목마를 탄 사랑의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세월은 가고 오는 것한때는 고립을 피하여 시들어가고이제 우리는 작별하여야 한다술병이 바람에 쓰러지는 소리를 들으며늙은 여류작가의 눈을 바라다보아야 한다 ......등 대......불이 보이지 않아도그저 간직한 페시미즘의 미래를 위하여우리는 처량한 목마 소리를 기억하여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