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30
제가 정말 좋아하는 저 유명한 崔甲石 선생님이 부르신 노래
'歲月은 흘러가도'와 곡명이 똑같은 지금 듣고 계시는 이 노래를
아시는 분은 그렇게 많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만 아무튼
올해를 마무리하는 세밑에 들으면 더욱 좋은 귀한 노래입니다.
"덧없이 흘러 속절 없이 가는 세월과 인생이라지만
간다고 모두 가는 게 아니라 남는 게 있다라는데,
그것은 바로..,
우리들 젊은 날의 추억과 첫사랑이라는군요.."
[蛇足]
이 노래가 실려있는 음반을 발매한 삼화레코드社는 주로 Pop컴필레이션
음반(말하자면 해적판)을 제작했던 영세음반사로, 물 좋고 때깔 좋은
유명작곡가나 가수들을 섭외하는데는 어려움이 많아 아예 메이저 음반사가
놓친(?) 저비용 작곡가나 가수들을 모아 이처럼 그들의 이름을 알리는
레코드도 제작을 해서 우리 가요계의 저변확대에 상당한 공헌(?)을 하였으니
결과적으로 문화창달에 기여한 바가 크다라고 해야 맞나요?...
이현구 - 세월은 흘러가도
성호민 작곡
1.
강물이 흐른다 세월이 간다
물 따라 세월 따라 인생도 간다
간다고 모두 가나 남는 게 있다
젊은 날의 추억 그 추억만
지금도 내 가슴에 숨어서 운다
2.
구름이 흐른다 바람이 분다
구름에 달 가듯이 인생도 간다
간다고 모두 가나 남는 게 있다
아름다운 사랑 첫사랑만
언제나 내 가슴에 잠들어 있다
(1968 삼화레코드) 삼화가 보내는 6인작곡가 경연집
여야성,성호민,나규호,김성근,이성길, 현동해
1. 꿈에 보는 옛집/ 남일해
2. 강촌아가씨 /서주현
3. 흐르는 눈물 /장민
4. 순정의 길 /유진이
5. 웃다가네 울다가네 /이종근
6. 쓸쓸한 거리 /윤종순
1. 저 나그네 /남상규
2. 주마등 나그네 /김우진
3. 밤마다 꿈마다 /유진이
4. 세월은 흘러가도 /이현구
5. 변덕장이는 싫어요 /유진이
6. 이별 /김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