週刊韓國 히트곡 TOP 10

님(임)이라 부르리까 - 이미자(김운하 작사, 나화랑 작곡/1963년 라미라)..주간한국 1965년 1월 17일자 <히트가요 톱10 중 8위 곡

고향모정 2024. 1. 14. 05:17

2020.03.01

<주간한국 톱10> 1965.1.17, 21(日)

10
(괄호 안 순위는 64년 12월 13일자 자료로, 그 사이의 기록이 없어
일부 곡들의 정확한 순위는 당시 다른 매체의 기사를 참조한 것임을 밝힙니다 /
곡명 표기는 책에 쓴 표기대로 입니다.)
 
1. + <동백아가씨>(3) 이미자
2. - <젊은이들>(1) 클리프 리차드
3. - <희망의 속삭임>(2) 짐 리브스
4. + <피노키오의 편지>(10) 조니 도넬리
5. * <나이도 어린데>(5질리오라 칭케티
6. + <눈물의 연평도>(8최숙자
7. + <영등포의 밤>(9) 오기택
8. ++ <임이라 부르리까>(0) 이미자
9. ++ <내 이름은 소녀>(0) 조애희
10. - <주디 주디 주디>(7) 조니 틸로트슨 --주간한국 65.1.1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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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순위표에서 등외로 빠진 노래 2곡; 4위 곡 사랑해 봤으면(조애희), 6위 곡 라 노비아(토니 달라라)
이번 주 처음 톱10에 이름을 올린 노래 2곡; 8위 곡 임이라 부르리까(이미자), 9위 곡 내 이름은 소녀(조애희)
이번 주 재진입한 노래 곡; 없음
 
==> 그동안 외국 가요에 밀렸던 국내 가요 동백 아가씨가 다시 1위를 탈환한 주입니다.
지난 주 톱10에 들었던 노래는 국내 가요 4곡, 외국 가요 6곡이었으나 이번 주는 국내 가요 5곡, 외국 가요 5곡으로
국내가요가 잃었던 한 자리를 확보해 서로 보합세를 이룬 주였습니다.
그러나 당시 주간한국의 독자층이 주로 도시의 화이트 컬러계층이었다는 것을 확연하게 드러내는 가요순위 지표라서,
대부분 시골에 살던 일반 대중들이 선호하던 전통 트로트가요들이 실제보다 많이 빠질 수밖에 없었다는 지적은 이
순위표를 보는 내내 앞으로도 어쩔 수가 없어 보입니다.
 
 국내 가요 중 이미자 님이 1963년 라미라 레코드에 발표한 "님이라 부르리까"가 '65년 1월 순위표에 오른 것이
특히 눈에 띄고, 조애희 여사님의 "사랑해 봤으면"이 순위표에서 사라진 것이 아쉽지만 대신 조애희 여사님의 대표
히트곡이라고 할 수 있는 "내 이름은 소녀"가 톱 10에 이름을 올린 것이 좀은 위안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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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라 부르리까 - 이미자
작사 김운하 / 작곡 나화랑
 
임이라 부르리까 당신이라고 부르리까
사랑을 하면서도 사랑을 참고 사는
마음으로만 그리워
마음으로만 사무쳐 애타는 가슴
그 무슨 잘못이라도 있는 것처럼
울어야만 됩니까 울어야만 됩니까
 
임이라 부르리까 당신이라고 부르리까
밤이면 꿈에서나 다정히 만나보고
잊지 못하고
언제나

가슴 속에만 간직한 못난 이 마음
그 무슨 잘못이라도 있는 것처럼
울어야만 됩니까 울어야만 됩니까

(1963 라미라 RAM-1011) 라화랑 작곡집 NO.7 /
이미자, 양우석, 나애심 3인 스플릿 앨범
 
01 님이라 부르리까/ 이미자
02 수집은 첫사랑/ 이미자
03 돌아와 주신다면 / 이미자
04 고독의 부루-스 / 이미자
05 안녕은 서러워 / 이미자
06 그대 꿈꾼 밤 / 이미자
 
07 인생화원/ 양우석
 08 황혼의 그림자/ 양우석
 09 이 세상 어디엔가/ 양우석
10 동백꽃 피는 언덕/ 나애심
11 호반의 밤/ 나애심
12 그이가 부는 쌕스폰/ 나애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