經音樂(Light Music)

방랑의 마치, Concerto disperato(영화 生과 死 주제곡/1962)- Nini Rosso..대도 세계경음악앨범 중 네 번째 곡

고향모정 2024. 1. 30. 17:54

2017.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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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과 사 -니니 로소(放浪의 마치;영화 生과 死 주제가/1964 킹스타 DL-10038)..주간한국 1964년 11월 22

2019.08.07 1964.11.22.19쪽(日) * 톱10 (괄호 안의 숫자는 지난주의 순위/ 곡명 표기는 책에 쓴 표기대로 입니다.) 1. + (2) 질리오라 칭케티 2. - (1) 이미자 3. + (5) 최숙자 4. + (6) 조애희 5. + (7) 남일해 6.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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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生과 死" OST

 Concerto disperato.. The Legion's Last Patrol (英. 군단의 마지막 순찰대) 

Nini Rosso

1926년 9월 19일, 이탈리아 산 미켈레 몬도비(San Michele Mondovì)에서 태어난 로소는 부모님이 그를 대학에 보내려고 했지만, 학교보다 트럼펫을 선택한 그는 19살 때 집을 나왔습니다.  그는 나치즘과 파시스트에 대항해 세계 2차 대전 동안 빨치산으로 활동하다가 전쟁 후 나이트클럽에서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만 경찰에 의해 그만두게 된 후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러다가 연주 경력을 쌓기 위해 또다시 집을 떠났습니다.  그렇게 오로지 트럼펫 한 길로 정진한 끝에 얼마 있지않아 그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잘 알려진 재즈 트럼펫 연주자들 중 한 명이 되었고, 1960년대에 그는 인기의 정점에 이르렀습니다.

1962년 그의 연주로 "Concerto Disperato"가 켄 손과 그의 오케스트라에 의해 녹음되었고, The Theme from ''The Legion's Last Patrol"이라는 제목으로 히트하면서 영국에서 이름이 널리 알려졌습니다.  로소의 원곡은 빠르게 두륨 레이블( the Durium label)에 공개되었고 차트에도 올랐지만, 커버보다 덜 성공적이었습니다. 그의 1965년 세계적인 히트곡 "Il Silenzio"는 이탈리아, 독일, 오스트리아, 그리고 스위스에서 1위를 차지했고, 1967년 말까지 500만 장 이상이 팔렸습니다. 1965년 11월 미국 빌보드 차트 32위로 정점을 찍었고 골드 디스크를 받았습니다. 그의 인기 절정기이던 1960년대에는 연기 활동(acted)도 했습니다.
로소는 폐암으로 1994년 6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펌글] 네이버블로그 - "조 타운슬리의 복싱매거진"  

생과 사 (1962년 이탈리아, 스페인. 서독. 프랑스 합작)

​감독 / 프랭크 위스비

주연 / 스튜어트 그랜저. 도리안 그레이

국내 개봉 / 1964년 8월  서울 / 스카라

국내 미출시

 

1960년대 유럽에서 가장 많은 영화를 제작한 나라중 하나가 바로 이탈리아 였다.

당시 이탈리아 영화들은 미국의 서부극을 흉내낸 마카로니 웨스턴 무비를 제작하여

나름대로 짭잘한 재미를 보았으며 007 제임스 본드가 히트하자 단번에 아류 짝퉁

첩보물을 대량 양산하기도 하였다.

영화 "생과 사"도 일종의 이탈리아 B급 전쟁영화다.

주인공으로 나오는 스튜어트 그랜저는 영국출신이었지만 그외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등 다국적 배우들을 등장시켜 영화를 이끌고 있다.

줄거리는 2차 대전직후 알제리를 배경으로 알제리 독립군과 외인부대와의 처절한 전투를

담고 있는데 아쉽게도 개인적으로 접하지는 못한 영화였다.

이건 외국도 마찬가지다. 실제로 생과 사의 영상을 구할려고 백방을 노력하여도

이 영화의 동영상 몇초나 예고편 조차도 인터넷에서 구하는 것은 완전 불가능이다.

왜냐하면 생과 사는 전세계 그 어느 나라에서도 DVD로 출시되지 않은 것은 물론이고

외국팬들도 이 영화의 풀영상을 보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토로할 만큼 완전 희귀작중 하나이다.

이렇게 보기 힘든 이 영화가 한국팬들에게 그런대로 알려진 이유중 하나는 영화의 주제곡이

그야말로 예술이기 때문이다.

이탈리아의 니노 로소가 연주하는 메인테마곡 "방랑의 마치"는 한국의 여러 라디오 프로와

TV프로의 배경음악으로 자주 나와서 상당히 귀에 익숙할 것이며, 환상적인 영화음악만으로도

진한 여운과 감동을 저절로 안겨준다.

 

상세한 영화 해설 덕분에 몰랐던 부분도 제대로 알게되어 무척 도움이 되었습니다.

"스카라극장"에서 '64년 8월에 상영했다는 광고를 보니 우리나라 관객들 중에서

이 영화를 보신 분은 그야말로 天運이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당시 이 영화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11월 22일 字 주간한국 가요 순위 톱10 안에

'放浪의 마치'가 경음악으로서는 드물게 순위에 들어간 것이 납득이 갑니다.

 

...조 타운슬리 님이 말씀하신 극장 상영본 외에 보존되어 있어야 할 영상 아카이브에

이 영화가 없다니 정말 안타깝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