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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동 - 호남선 밤열차 (김문응 작사, 이재호 작곡)..1958년 6월 월간 아리랑

고향모정 2024. 2. 24. 22:58

2019.10.22

지금까지 알려진 금호동 님의 노래 중 가장 오래된 기록이 남아 있는 노래입니다. 통상 알려져 있는 금호동 님의 데뷔곡은 1963년에 발표한 박춘석 작곡의 "고향 하늘은 멀어도"로, 실질적인 데뷔곡이라고 할 수 있는 이 노래 "호남선 밤열차"보다 5년이나 늦게 발표된 곡입니다.

  

50년대 후반, 호남선 밤열차를 이용하던 사람들의 애환(哀歡)은 경부선 쪽 사람들보다 훨씬 더 애잔했었나 봅니다.  먼길을 떠나거나 돌아오는 길손의 남루한 삶의 옷자락은 몇 줄 노래 歌詞가 덮는다고는 하지만, 궂은 비에 젖은 마음 속 쓰라린 離別의 情恨 만큼은 어찌할 수가 없군요.

..호남선 열차를 다룬 노래 중 최고 히트곡은 손인호 선생님이 1956년 2월 녹음해 부른 <비내리는 호남선(손로원 작사 박춘석 작곡)>이지요. 당시 민주당 대통령 후보였던 신익희 선생의 급서(急逝)로 야기된 추모곡으로 변한 이 노래 이후로, 호남선의 눈물은 마르지 않은 채 58년 4월 <호남선 밤열차(김문응 이재호 금호동)>로,  59년 1월 <대전 부루스(최치수 김부해 안정애)>로,  61년 10월 <호남선 부루스(반야월 김부해 안정애)>로 鐵路를 따라서 흘러내렸습니다. 

 

湖南線 밤列車 - 琴湖東==>琴好童(당시에 썼던 한자 이름)

작사 金文應 / 작곡 李在鎬

SP음반; 오아시스 66951 호남선 밤열차/ 66952 봄없는 청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