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블로그 가요114 시절 노래 이야기

배성- 불효자식(해양 작사 정진성 작곡/1971 오아시스)..어머님 살아 생전 불효한 자식 용서를 비나이다.

고향모정 2023. 10. 10. 23:27

어머님...용서를 비나이다   2005/03/22

 

하고픈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나는 몹시도 오랫동안 타향에서 지냈습니다.

어머님 품을 떠나 무작정 파랑새를 쫓아서

덧없이 보낸 세월이 어언 40여 년..

그 긴 세월 동안 그래도 나를 가장 잘 이해해

주시는 이는 언제나 어머님 당신이었습니다...

 

不孝子五

세속에서 이르기를 불효에는 다섯 가지가 있다고 했으니

사지(四支)를 놀리지 않아 부모를 봉양하지 않는 것이 그 첫번 째 불효요,

잡기(雜技)를 즐기고 술 마시기를 좋아하여 부모를 봉양하지 않는 것이 두번 째 불효요,

재물을 즐기고 처 자식만을 아껴 부모를 봉양하지 않는 것이 세번 째 불효요,

들리고 보이는 욕구를 좇느라 부모를 욕되게 하는 것이 네번 째 불효요,

용맹한 것을 좋아해 싸우고 성을 냄으로써 부모를 위태롭게 하는 것이 다섯번 째 불효니라.

- 출전: '맹자 이루하 광장장' (出典: 孟子 離婁下 匡章章)

 

 

배성 - 어머님 생각--원제 불효자식

해 양 작사  정진성 작곡  

 

1.

구름이 흘러가듯 세월은 가고

사랑도 흘러흘러 청춘은 갔네

바람 따라 정처 없이 고향을 떠나와서

어머님 멀리 떠나 불효한 자식

용서를 비나이다

 

2.

꽃잎이 다시 피는 봄은 오는데

한번 간 내 청춘은 오지를 않네

바람 따라 정처 없이 고향을 떠나와서

어머님 살아 생전 불효한 자식

용서를 비나이다

 

(1971.09.30 오아시스 OL-979) 정진성 작사 작곡집

[방주연-  당신은 미워요/ 배성- 불효자식] 

 

A01. 당신은 미워요(방주연)

A02. 아무리 미워도(방주연)

A03. 잊지못할 여인(이상열)

A04. 무정한 배(이수미)

A05. 미운 여인(도성)

 

B01. 불효자식(배성)

B02. 여인의 길(조미미)

B03. 사나이의 길(홍문배)

B04. 가을이 오기전에(이영숙)

B05. 좋았다 싫어지면(나훈아)

 

(1971.12.19) 오아시스 OL-1053

[ 유리씨스터즈- 꿈나무 / 배성- 불효자식] 

 

A01. 꿈나무 (유리씨스터즈)

A02. 아들낳고 딸낳고 (유리씨스터즈)

A03. 남북의 소원 (조영남)

A04. 아버지 (김상희)

A05. 완도연락선 (샛별자매)

 

B01. 불효자식 (배성)

B02. 사랑은 미련을 두고 (배성)

B03. 사랑이 미움되면 (정훈희)

B04. 비내리는 남산길 (도성)

B05. 망각 (이수미)

 

===================================================

 

g**; 모정님은 또 어이 이밤 어머님을 화두로 눈물짓게 하십니까...

그렇잖아도 친구들과 강가 매운탕집에서 소주 한 잔 하고 와서

짜안한 심정인데 말입니다... 하늘에서 어머님이 지켜보십니다.

내자식 밥이나 제대로 챙겨먹는가... 배성의 노래는 무조건

좋아하지만 이노래 그중 많이 불렀었지요...

어렸을 때 방학이면 고향에 가서 서울계신 엄마생각 하면서

훌쩍이면서 부르던 생각납니다. 하여간 난 상상만 하면 그냥

안약 없이도 눈물 주르르 흘리는 일급 연기자였다니까요...

아이~~ 또 눈물나네~~^.~

 

h****; 하품도 전이되고, 아픔도 전이되고 슬픔은 더더욱 전이되지요.

오늘 같은 날 '글루미 선데이'를 감상하면, 상심의 늪은 오라 손짓하지요.

단지, 음악은 음악일 뿐이겠지요....^ ^*

 

y**; 아우님! 오랫만에 배성의 어머님 생각 들어보네.. 얼마만에 듣는지.......

 

c*; 모정님! 제가 좋아하는 배성 노래에 어머님생각이 절로 나게 하네요~

이 노래 첨 발표할때 제목이 "불효자식"이라고 어렴풋이 기억이 나는데

맞는지요?

 

고향의모정;

g**님. 님을 울릴 생각은 아직까지 추호(秋毫)도 생각해본 적이 없답니다.

이 노래도 제 아이디와 연계성이 있어 올리고 있는 "어머니"의 연작 노래라고만

보아 주십시요. (하기야 가요방에서 '금호동'의 "황야를 달려라"를 올려 드린 것이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그러나 g**님의 請이 너무나 진지해서 당분간 [엄마]

노래 올리지 않겠다고 약속~!

y**형님. '동이 트는 새벽 꿈에 고향을 본 후 외투 입고 투구 쓰면 맘이 새로워

거뜬이 눈을 들어~' 논산 훈련소에서 신병 교육을 받을 때 아침 구보때 마다

고향과 어머니를 생각하라면서 목이 터지게 불렀던 군가가 갑자기 떠오르는군요.

즐거운 하루 여시길...^^*

c*님! 살가운 나들이에 감사 드립니다. 님이 말씀한데로 "불효자식"이 원 제목이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