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9.19
프랑스 작가 장 지옹의 1951년 소설 [열린 길(The Open Road ; 프랑스어 Les Grands Chemins)]이 원작으로 1963년 크리스티앙 마르캉 감독(Christian Marquand)이 영화 [살(肉)과 피 (Flesh and Blood)]라는 제목으로 개봉한 범죄영화인데 일본에서 상영했을 때의 영화 제명이 [太陽は傷だらけ(태양은 상처투성이)]였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수입되지 않은 영화로 영화주제가만 알려져 있습니다.
'개울(河)은 부른다'의 원작자 장 지오노의 '큰 길'을 피에르 라살이 각색, 배우 크리스티안 마르콴드가 첫 감독한 영화. 촬영은 안드레아 밴던, 음악은 지하실 멜로디의 미셸 마뉴가 맡았다. 출연자는 로베르 오센, 아누크 에메, 레나토 살바토리 등.
스토리
프란시스(레나토 살바토리)가 사무엘(로베르 오센)을 처음 만난 것은 남프랑스 고원지방에서였다.자동차 운반을 주로 하는 프랜시스와 기타를 잘 치고 칼 던지기, 카드질에 능한 사무엘의 공통점이라면 자유를 사랑하고 자유로운 생활을 한다는 것만으로 대략 정반대의 성격이었지만 둘 사이에는 우정이 싹텄다. 트라기니안까지 사무엘을 동승시키고 그곳에서 헤어지고 난 뒤 프란시스는 안나(아누크 에메)라는 남편을 잃은 여자를 알게 되면서 격렬한 사랑을 나누게 된다. 그런데 지프가 고장 나면서 프란시스는 어느새 나타난 사무엘과 함께 여관을 운영하는 안나의 마을에 머물러야 했다.
===>(프로방스의 한 도로에서 Francis는 그르노블로 배달해야 하는 지프를 운전합니다. 도중에 그는 능숙한 카드놀이 선수인 Samuel을 알게 되고 가는 길에 Francis는 지프를 수리하고, 근처 마을의 호텔에서 하숙하며, 젊은 호텔 미망인 Anna와 함께 목가적인 결혼식을 올립니다. Francis는 Anna의 호스트가 되기도 한 Samuel을 다시 만납니다.)
프란시스는 수리비를 벌기 위해 꿩 사육장에서 일했지만 사무엘은 여전히 포커 도박에 열중했다. 남자들 3명과 카드를 하던 중 사무엘의 타짜 기술이 간파되자 그들이 사무엘의 양손을 문 사이에 끼워 엉망으로 만들어 버렸다. 프랜시스와 안나는 그를 호텔 방에 넣어 간호했고 이윽고 회복이 됐지만 두 손만은 움직일 수 없다는 걸 알았을 때 카드 도박이 전부였던 그는 절망했다. 야산을 헤매다가 가끔 혼자 눈물을 흘렸다. 숲 속에서 만난 한 노파에게 포커판을 신청해 그의 손가락 말을 듣지 않는 것을 비웃은 노파의 목을 조르고 말았고 살인자로 지명수배 체포령이 떨어진 산 사냥에, 경찰과 함께 고용된 많은 추적자들 중에 예의 3명, 그리고 프란시스도 가세했다. 산 사냥은 반 미치광이가 된 사무엘을 상대로 어려움을 겪었고, 3명의 희생자를 냈다. 그것은 예의 세 사람으로 사무엘의 복수에 의한 것이었다. 다음날 아침 프란시스 앞에 나타난 사무엘을 보고 잠시 망설인 그의 엽총이 멀리 메아리쳤다. 프란시스는 사랑과 우정과 죽음을 마주한 길을 뒤로 하며 지프차를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