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블로그에서 옮겨온 노래 이야기

동요 "(솔솔 부는) 봄바람" 원곡.. 독일 동요 "Alle Vogel sind schon da" 벌써 모든 새들이 왔네 - Lucia Popp, Nana Mouskori

고향모정 2024. 3. 10. 08:29

2017.02.19

"Alle Vogel sind schon da (야아~ 벌써 모든 새들이 왔네)"는 독일에서 가장 유명한 봄을 노래한 동요입니다. 이 동요는 1835년 8월 하인리히 호프만 폰 팔러슬레벤(1798-1874)에 의해 쓰여져 1837년에 그의 시에서 출판되었으며 같은 해에 Ernst Richter가 첫 번째 곡을 붙였습니다. 그후 1844년 함부르크에 있는 라우엔 하우스의 노래책에서 봄 노래라는 제목으로 처음 출판되었고 1847년, 마리 나투시우스의 피아노 반주와 함께 출판되었습니다. 

 

봄바람

윤석중 謠,  독일 동요

 

솔솔 부는 봄바람 쌓인 눈 녹이고
잔디 밭엔 새싹이 파릇파릇 나고요
시냇물은 졸졸졸 노래하며 흐르네

 

솔솔 부는 봄바람 얼음을 녹이고
먼 산머리 아지랑이 아롱아롱 어리며

종다리는 종종종 새 봄노래 합니다

 

Alle Vogel sind schon da (벌써 새들이 모두 모였네) - Lucia Popp(루치아 폽)

 

Alle Vogel, alle!  새들이 정말 많이 모였네모두!

Welch ein Singen, Musizier’n  대단해 노래도 부르고음악도 만드니..

Pfeifen, Zwitschem, Tirilie’rn!  휘파람도 불고짹짹거리며지저귀고!

Fruhling will nun einmarschier’n,  이제 봄이 막 몰려 오는구나

Kommt mit Sang und Schalle.  노래와 음악을 몰고 정말 떠들썩하게도 오네.

 

Wie sie alle lustig sind,  저 새들 모두 참 즐겁게 노는구나.

Flink und froh sich regen!  참 재빠르기도 하지뭐가 저렇게 흥겨울까!

Amsel, Drossel, Fink und Star  지빠귀개똥지빠귀피리새와 찌르레기

Und die ganze Vogelschar  그리고 온갖 새들 모두

Wunschen uns ein frohes Jahr. 우리가 즐거운 한 해 보내기를.

Lauter Heil und Segen  오직 축복하기를 행복하기만을 빌어주네.

 

Was sie uns verkundet nun, 저 모든 새들이 알려주는 것

Nehmen wir zu Herzen: 우리 잊지 말고 기억하자:

Wir auch wollen lustig sein, 우리 역시 즐겁게 살 필요가 있다는 것을,

Lustig wie die Vogelein, 저 작은 새들처럼 재미나게 살아보자고.

Hier und dort, feldaus, feldein  여기 저기 들판을 날아다니며

Singen, springen, scherzen!  노래하고솟아오르며흥겹게 장난치면서!

 

나나 무스쿠리가 노래하는 Alle Vogel sind schon da 

 

리릭과 콜로라투라를 겸비해 듣는이를 즐겁게 하는 아름다운 목소리의 소프라노 Lucia Popp(1939.11~1993.11)은 체코
우로스카베스에서 태어나 54세에 뇌종양으로 생을 마감했다.

체코 브라티슬라브음악원을 나온 그녀는 데뷔하면서 초기 경력을 대표하는 1963년 빈국립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 모짜르트의 魔笛 중 '밤의 女王' 役에서 크게 주목을 받으며 그 이후 수많은 오페라를 공연하였다.

뒤에 빈국립오페라극장과 평생 관계를 맺었으며 궁정 가수라는 명예 칭호가 수여되었다.

 

'루치아 폽'이 부르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봄의 목소리 왈츠 Op. 410

Lucia Popp - Frühlingsstimmenwaltzer (Voices of Spring) - filmed in 19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