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1.30
"밤새도록 비야 오라 술잔에다 빌고 빌어
더운 가슴 만지면서 웃어주네 웃어주네~"
내 더운 가슴 만져주는 인심 좋은(?)
酒幕집 酒母를 만나
둥글木枕베개 베고 누워
멋진 밤을 보내려면
밤새도록 억수 같이 비 퍼부우면
나는 더욱 좋겠네...
3절까지 있는 노래는 저런 사연도 담을 수가 있어
듣는 사람의 가슴을 이렇게도 울렁거리게 만드는구나~!
(1955, 미도파 SP음반 M501 비에 젖은 주막집,
M502 경상도 아가씨)
박재홍 - 비에 젖은 주막(집)
고려성 작사 / 이재호 작곡
음질 문제로 대체한 음원=> 1968년 (그랜드 LG.70020 편집 LP)
'12人 傑作 特集'
(臺辭)
비가 오네 비가 오네
전라도 만경뜰에 금비가 오네.
비가 젖네 비가 젖네
일천리 남도길이 은비에 젖네.
가물가물 점을 찍은 작은 주막집,
어제는 어느 길손 쉬었다 가고
오늘은 어느 길손 잠이 드는가.
비가 오면 그 길손, 주막 아줌마,
억수같이 퍼부우면 더욱 좋겠네
오늘도 그 주막집 비에 젖네..
==>*대사가 있는 음원은 다음 블로그 파일에서
복구하지 못해 자료가 사라져 버렸습니다.
1.
비에 젖네 비에 젖네
全羅道길 一千里가 비에 젖네 비에 젖네
金堤 萬頃 넓은 벌에 점찍은 듯 돌아앉은
아주까리 그 酒幕이 비에 젖네 비에 젖네.
2.
달려 가네 달려 가네
雨裝 없는 그 나그네 달려 가네 달려 가네
비에 젖은 그 酒幕집 둥글木枕 그리워서
밀벙거지 움켜쥐고 달려가네 달려가네.
3.
웃어 주네 웃어 주네
그 酒幕집 그 아줌마 웃어 주네 웃어 주네
밤새도록 비야 오라 술잔에다 빌고 빌어
더운 가슴 만지면서 웃어 주네 웃어 주네.
1960 미도파 10인치 LM-10510
(1968년 그랜드 LG.70020 편집 LP음반) '十二人 傑作 特集'
1. 남성 No.1/ 박경원
2. 추억의 백마강/ 이인권
3. 님이 좋아요/ 황금심
4. 신라의 달밤/ 현인
5. 향기품은 군사우편/ 유춘산
6. 넋두리 360/ 손인호
7. 삼다도 소식/ 최숙자
8. 여수야화/ 방태원
9. 애수의 소야곡/ 남인수
10. 신라의 북소리/ 도미
11. 여인우정/ 신해성
12. 비에 젖은 주막집/ 박재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