週刊韓國 히트곡 TOP 10

울어라 열풍아 - 이미자(한산도 작사 백영호 작곡, 영화주제가)..주간한국 1965년 4월 18일 <히트가요 톱10 중 10위 곡>

고향모정 2024. 4. 8. 05:07

2021.10.23

<주간한국 톱10>1965.4.18..(日)

* 톱10

(괄호 안의 숫자는 지난주의 순위)

1. <다이너마이트>(1) 클리프 리처드

2.<사랑의 향수 제9번>(5) 더 서처스

3.<행복의 샘터>(6) 이양일, 박재란

4. ▲<레먼트리>(0) 트리니 로페즈

5. ▲<쌍고동 우는 항구>(0) 은방울시스터즈

6. ▲<영광의 부루스>(0) 남일해

7. ▲<황야를 걸어라>(0) 블룩 벤튼

8. ▲<라노비아>(0) 클라우디오 빌라

9. ▲<등대지기>(0) 오기택

10. ▲<울어라 열풍>(0) 이미자 --주간한국 65.4.18, 20쪽

 

<주간한국 톱10>1965.4.11..(日)

* 톱10

(괄호 안의 숫자는 지난주의 순위)

1.▲<다이너마이트>(8) 클리프 리처드

2.<천천히>(1) 안 마그레트

3.<마지막 춤을 나와 함께>(2) 폴 앵커

4. = <아멘>(4) 임프레션스

5.<사랑의 향수 제9번>(3) 더 서처스

6.  = <행복의 샘터>(6) 이양일, 박재란

7.<동백아가씨>(0) 이미자

8.<명동 44번지>(9) 남일해

9.<영등포의 밤>(10) 오기택

10.▲<진고개 신사>(0) 최희준--주간한국 65.4.11, 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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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풍(熱風)]은 1965년 초에 개봉한 영화입니다. 

당시 미남 배우로 한창 인기를 끌던 김석훈이 주연으로 출연한 이 영화는, 식민지 시절의 젊은 이들이 겪었던 고뇌와 恨, 그리고 사량했던 한 사람에게 모든 것을 바쳤던 한 여인의 숭고한 사랑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일제 말기 학병으로 끌려나가 중국 전선으로 간 주인공이 기회를 틈타 탈출하여 광복군에 합류하여 일본군과 싸우다가 광복을 맞이하여 귀국을 합니다.

그리고 그가 사랑했던 여인을 찾아가는데 그녀는 주인공을 학병으로 보낸 일본 헌병을 살해하고 스스로 죽음을 택해 이미 저 세상 사람이 되어 있었다는 슬픈 이야기입니다.  ( 출연 김석훈, 엄앵란, 이예춘, 허장강, 이상사 외)

 

*이 노래는 제가 3년 전 여름(2018년 8월 2일)에도 포스팅했던 노래입니다.

1일 강원도 홍천의 최고기온이 41도까지 올라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 111년 만에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또한 요즘 ‘서프리카’로 불리는 서울의 최고기온도 1994년의 38.4도를 훌쩍 넘긴 39.6도로 역대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필리핀 마닐라 30도, 이집트 카이로 37도, 서울 39.6도.  

1일 ‘서프리카(서울+아프리카)’는 열대지방보다도, 적도 근방 아프리카 도시보다도 뜨거웠다. 1907년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후 111년 만에 가장 뜨거운 날이 됐다. 종전 최고 기록이었던 1994년 7월 24일의 38.4도보다 1도 이상 높았다. 서울 외에 강원도 홍천 41도, 경북 경산 40.5도, 광주는 39.6도까지 올랐다.

[출처: 중앙일보] 39.6도 불덩이 서울···은마 불꺼지고 노량진 생선진열 사라져

 

울산시 울주군 웅촌면 대대리 저리부락에서 회야강 동쪽 산(대운산)등성이를 넘으면 바로 온양면입니다. 국민학교 5학년 때이던 1966년 여름방학 기간, 저를 비롯한 대여섯 명의 또래 친구들은 산을 넘고 들을 지나 왕복거리로 근 5~60餘里 떨어진 곳에 있는 남창리까지 쉴새 없이 걸어갔던 적이 있습니다. 바로 얼마 전까지 친하게 지내던 제 단짝동무 해성이가 살고 있는 남창 온양국민학교 사택으로 그 아이를 보러가자고 제안한 저를 따라 무심코 길을 나섰던 아이들은, 해성이를 남창에서 만나 교감 사모님(해성이 어머니)이 차려주시던 식사를 하고 회포를 풀기가 무섭게 다시 돌아와야  했고 갈 때와는 달리 어느덧 피곤함이 더해 느려진 발걸음으로 어둠이 짙게 깔린 산길을 걸었습니다.

그 산길에서 우리들 중 한 아이가 이 노래 '울어라 열풍아'를 先唱하는 바람에 나머지 아이들 모두가 떼唱으로 부르고 부르며 산을 넘었던 제 기억 속 잊지 못할 노래를 날씨 탓이지만 이 무더운 여름 한낮에 다시 소환(召喚)해 봅니다. "울어라 스무풍아.. 울어라 서른풍아... 울어라 백풍아~"라며 목청껏 쉼없이 불렀던 이 기막힌 노래를 말입니다..

 

울어라 熱風아 이미자

한산도 작사, 백영호 작곡

 

1.

못 견디게 괴로워도 울지 못하고

가는 님을 웃음으로 보내는 마음

그 누가 알아주나 기맥힌 내 사랑을

울어라 열풍아 밤이 새도록

 

2.

님을 보낸 아쉬움에 흐느끼면서

하염없이 헤매도는 서러운 발길

내 가슴에 그 상처를 그 누가 달래주리

울어라 열풍아 밤이 새도록

(1965 지구 LM.120057) 백영호 작곡집/ 영화주제가 熱風. 울어라 熱風아

 

Side 1

1. 울어라 열풍아 /이미자
2. 열풍 /남일해
3. 부산은 내 고향 /손인호
4. 미망인 사랑 /박지연
5. 서울의 휴일 /진송남
6. 님소식 무소식 /박옥희

 

Side 2
1. 사나이 추억 /남일해
2. 여자이기 때문에 /이미자
3. 메리켕 부두 /남일해
4. 마음 변한 내 친구 /정씨스터즈
5. 사막길 /후랑크백
6. 항구의 첫사랑 /남정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