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블로그에서 옮겨온 노래 이야기

은방울자매 엄영석 이영일- 꽃씨를 심고(1970,지구레코드)..미움의 한때가 흘러버리면 우리의 사랑도 다시 오겠죠~

고향모정 2024. 5. 28. 12:00

2017.08.14

내리는 비에 옷 젖는 것도 아랑곳 하지 않고 신나게 뛰놀고 있는 어린 아이들을 바라보는 제 마음이 참 싱그럽습니다.

아파트 화단에는 그동안 고운 잎을 자랑하던 단풍나무가 벌써 잎을 하나 둘 떨어뜨리는 모습을 보니 이제 곧 가을이 오려나 봅니다.

 

지난번에 올린 이영일의 아름다운 노래 2곡에서 약속했던 그 노래를 지금 업로드 합니다.

마침 이 비 그치고 나면 촉촉해진 화단에 심고 싶던 꽃씨 하나,

겨울이 와도 내 마음의 뜰에 지지않고 피어있을 영원의 꽃 한 송이 피울 그런 꽃씨 하나를 심을 생각입니다.

은방울자매(박애경 김향미),엄영석,이영일- 꽃씨를 심고

정두수 작사 / 박춘석 작곡

1

 따스한 봄날에 꽃씨를 심고

꽃피는 계절을 그려보면서
  마주친 눈길은 웃음 가득히

우리의 사랑을 노래했었죠
 활짝 핀 꽃송이 어루만지며

 사랑의 웃음꽃 피우렵니다

2
   지금은 나 혼자 꽃씨를 심고 

 즐거운 지난날 그려보지만
 미움의 한때가 흘러버리면

    우리의 사랑도 다시 오겠죠    
 활짝 핀 꽃송이 어루만지며

사랑의 웃음꽃 피우렵니다

중국 쓰촨성에서 원 없이 보았던 칸나꽃입니다.

특히 낙산대불(러산따푸 樂山大佛)과 아미산(어메이산峨嵋山)으로 유명한 樂山新廣場公園에서 보았던 형형색색의 칸나꽃을 보고서 "칸나꽃이 이렇게나 아름다웠나.."하며 황홀해 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이 아름다운 칸나를 중국에서는 [美人蕉(měirénjiāo)]..

蕉는 '파초'를 뜻하니 말 그대로 '美人처럼 예쁜 芭蕉'라고 해야 되겠지요.

정말 이쁘지요?.... 그러나 이 꽃은 절대로 집에서 키우면 안되는 꽃입니다.

앵속화(罌粟花 yīngsùhuā).. 이 예쁜꽃의 이름은 '양귀비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