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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숙 - 모래 위에 발자욱 (황우루 작사 김영광 작곡/ 1965 신세기 SLB-10450).. 바닷물이 살금살금 뒤따라와서 곱게곱게 씻어가네 나의 발자욱

고향모정 2024. 8. 22. 15:28

2015.09.11

 

클래식도 아닌 大衆歌謠가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있을까?...

 

국민학교 시절

이 노래를 처음 따라 부르던

그때 부터 지금까지

줄곧 살금살금 뒤따라 가는

너를 향한 나의 그리움이여...

 

 

[詩] 박용철 - 너의 그림자

 

하이얀 모래

가이 없고

 

작은 구름 위에

노래는 숨었다

 

아지랑이 같이 아른대는

너의 그림자

 

그리움에

홀로 여위어 간다.

 

모래 위의 발자욱

우루 작사 金英光 작곡 崔良淑 노래

 

물새들이 슬피 우는 쓸쓸한 바닷가

바닷물이 곱게곱게 씻어간 모래 위에

조약돌 조개껍질 세며 또 세며

또박또박 걸어보는 작은 발자국

바닷물이 살금살금 뒤따라와서

곱게곱게 씻어가네 나의 발자국

 

조약돌 조개껍질 세며 또 세며

또박또박 걸어보는 작은 발자국

바닷물이 살금살금 뒤따라와서

곱게곱게 씻어가네 나의 발자욱

(1965.09 신세기 SLB-10450) 최양숙 특집앨범 No.1 - 모래위에 발자욱

 

1.  모래 위의 발자욱
2.  서늘한 눈동자
3.  꽃잎 편지
4.  호수가에서
5.  밤이슬 맞으며
6.  저에게만 말해줘요

1.  꽃잎이 날리듯이
2.  서러운 금요일밤
3.  불꺼진 창
4.  조고만 찻집에서
5.  나 홀로 잠든 이 잠자리는
6.  우리들의 데이트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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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송가수 최양숙양 최초로 디스크 취입

모든 빛깔 가운데서 흑색을 가장 즐긴다는 유니크한 샹송가수 최양숙양(25)이 18일 하오 오아시스 레코드사의 스튜디오에서 레코드를 위한 최초의 처녀취입을 하였다. 

원래 서울대학교 음대출신인 최양숙양은 클래식을 했으며 그 후 샹송을 부르게 된 것은 어렸을 때부터 파리를 동경하였기 때문이라고.

성질이 부드러운 저음의 매력을 지닌 탓인지 최양숙양이 부른 샹송은 하나씩 둘씩 히트를 하기 시작했으며 어느덧 올해부터 본격적인 샹송가수로서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다. 그동안 30곡 가까운 샹송을 불렀으며 특히 <사랑의 찬가> <루나 로사> 등 샹송을 즐겨 부른다.

“흔히 줄리에트 그레코를 좋아하지만 전 류시에느 드릴이 좋아요” 라고 말하며 이브 몽탕은 신같이 잘 부르니까 더 말할 나위도 없다는 눈치다.

이번 오아시스 레코드에서는「최양숙 히트멜로디」를 출반할 예정이며 박춘석 편곡으로 <파리의 다리밑> <라 메르> <무랑주르> <세시봉> <사랑의 찬가> <파담 파담> 등 샹송을 취입했다. 

한편 이 대형 디스크는 요즘 레코드제작의 대작주의 경향을 따라 만들어지는 LP 12인치이며 샹송에 도전하는 박춘석작 <황혼의 엘레지> 등 수곡도 포함된다.

--대한일보 63.11.20, 4면

 

가을에 온 여인」(L12)

샹송싱거로서 정평이 있는 최양숙의 두 번째 앨범이 계절을 타고 등장하였다. 

최창권 작편곡으로 킹스타에서 출반된 동반은 A면에는 <가을에 온 여인> <눈내리는 밤의 추억> <인생이란 그런 것> <바다의 노래> 등 오리지널 4곡이 담겨 있으며 

B면에는 <빠담 빠담 빠담> <아마다미아> <남의 속도 모르고> <파리제> 등 귀에 익은 히트 멜로디 6곡이 담겨있다. 

--주간한국 64.11.15, 19쪽

 

* Music Shop

박시춘 작곡집 이미자「왕과 상놈」(지구), 

백영호 작곡집 하춘화 「아빠 돌아와요」(지구)

나화랑 작곡집 이미자「정동대감」(지구)

◆최양숙 특집앨범 「모래 위에 발자국」(신세기)

김부해 김화영 작곡집 「바람아 말하라」(신세기)

한명숙 「울고 웃는 인생」(오아시스)

김부해 작곡집 최숙자 김세레나 「내 이름은 등대수」(신세기)

한복남 하기송 작곡집 최숙자「내고향 편지」(도미도)

--월간 아리랑 65.11, 320~32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