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블로그에서 옮겨온 노래 이야기

노사연- 바램..사랑한다 정말 사랑한다는 그 말을 해준다면 나는 사막을 걷는다해도 꽃길이라 생각할 겁니다.

고향모정 2024. 8. 31. 20:15

2015. 04. 29

김종환 작사 작곡, 노사연이  2014년 11월에 발표한 새 노래  '바램'..

 

저 높은 곳에 함께 가야할 사람은

 오직 그대 뿐...

 

역시.., 이전에 발표한 사랑을 위하여, 존재의 이유와 비슷한 

김종환標의 感性이 그대로 물감처럼 번져나오는

순정하고 애절한 멜로디에

삶의 깊이가 오롯이 담겨있는 서정적인 가사는

여전히 손으로 쓴 편지글을 읽어보는 것 같군요. 

 

여기에 멋부리지 않은 담백한 목소리에

듣는 사람들의 心琴을 울리는

중독성 강한  노래를 만드는 능력이 탁월한

가수 노사연이 불러서 

또 이렇게 좋은 노래가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우린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익어가는 겁니다~"..

 

멋집니다~ 굿~~!!

 

바램 

김종환 작사/곡, 노사연 노래 
 

내 손에 잡은 것이 많아서 손이 아픕니다

등에 짊어진 삶의 무게가 온몸을 아프게하고

매일 해결해야하는 일 땜에 내 시간도 없이 살다가

평생 바쁘게 걸어왔으니 다리도 아픕니다

내가 힘들고 외로워질 때 내 얘길 조금만 들어준다면

어느 날 갑자기 세월의 한복판에 덩그러니 혼자 있진않겠죠

큰 것도 아니고 아주 작은 한 마디 지친 나를 안아주면서

사랑한다 정말 사랑한다는 그 말을 해준다면

나는 사막을 걷는다 해도 꽃길이라 생각할 겁니다

우린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익어가는 겁니다
 

내가 힘들고 외로워질 때 내 얘길 조금만 들어준다면

어느 날 갑자기 세월의 한복판에 덩그러니 혼자 있진않겠죠

큰 것도 아니고 아주 작은 한 마디 지친 나를 안아주면서

사랑한다 정말 사랑한다는 그 말을 해준다면

나는 사막을 걷는다 해도 꽃길이라 생각할 겁니다

우린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익어가는 겁니다 

 

우린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익어가는 겁니다 

저 높은 곳에 함께 가야할 사람 그대 뿐입니다

 

 

[그대와 함께 있다면]

(찬바람 그대에게 불어온다면)

 로버트 번즈

 

저 너머 초원에, 저 너머 초원에

찬바람 그대에게 불어온다면,

나 그대 감싸리다, 나 그대 감싸리다

바람 부는 쪽에다 내 외투 막아.

혹은 또 불행의 신산(辛酸)한 풍파가

그대에게 몰아치면, 그대에게 몰아치면,

내 가슴이 그대의 안식처 되어

모든 괴롬 함께 하리, 모든 괴롬 함께 하리.

 

어둡고 황량한, 어둡고 황량한

거칠디거친 황야에 있다 해도

그대 함께 있다면, 그대 함께 있다면,

사막도 나에겐 낙원이리다.

혹은 내 또 이 세상의 군주가 되어

그대 함께 다스리면, 그대 함께 다스리면

내 왕관에 으뜸가게 빛날 보석은

나의 왕비이리다, 나의 왕비이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