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04. 29
김종환 작사 작곡, 노사연이 2014년 11월에 발표한 새 노래 '바램'..
저 높은 곳에 함께 가야할 사람은
오직 그대 뿐...
역시.., 이전에 발표한 사랑을 위하여, 존재의 이유와 비슷한
김종환標의 感性이 그대로 물감처럼 번져나오는
순정하고 애절한 멜로디에
삶의 깊이가 오롯이 담겨있는 서정적인 가사는
여전히 손으로 쓴 편지글을 읽어보는 것 같군요.
여기에 멋부리지 않은 담백한 목소리에
듣는 사람들의 心琴을 울리는
중독성 강한 노래를 만드는 능력이 탁월한
가수 노사연이 불러서
또 이렇게 좋은 노래가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우린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익어가는 겁니다~"..
멋집니다~ 굿~~!!
바램
김종환 작사/곡, 노사연 노래
내 손에 잡은 것이 많아서 손이 아픕니다
등에 짊어진 삶의 무게가 온몸을 아프게하고
매일 해결해야하는 일 땜에 내 시간도 없이 살다가
평생 바쁘게 걸어왔으니 다리도 아픕니다
내가 힘들고 외로워질 때 내 얘길 조금만 들어준다면
어느 날 갑자기 세월의 한복판에 덩그러니 혼자 있진않겠죠
큰 것도 아니고 아주 작은 한 마디 지친 나를 안아주면서
사랑한다 정말 사랑한다는 그 말을 해준다면
나는 사막을 걷는다 해도 꽃길이라 생각할 겁니다
우린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익어가는 겁니다
내가 힘들고 외로워질 때 내 얘길 조금만 들어준다면
어느 날 갑자기 세월의 한복판에 덩그러니 혼자 있진않겠죠
큰 것도 아니고 아주 작은 한 마디 지친 나를 안아주면서
사랑한다 정말 사랑한다는 그 말을 해준다면
나는 사막을 걷는다 해도 꽃길이라 생각할 겁니다
우린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익어가는 겁니다
우린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익어가는 겁니다
저 높은 곳에 함께 가야할 사람 그대 뿐입니다
[그대와 함께 있다면]
(찬바람 그대에게 불어온다면)
로버트 번즈
저 너머 초원에, 저 너머 초원에
찬바람 그대에게 불어온다면,
나 그대 감싸리다, 나 그대 감싸리다
바람 부는 쪽에다 내 외투 막아.
혹은 또 불행의 신산(辛酸)한 풍파가
그대에게 몰아치면, 그대에게 몰아치면,
내 가슴이 그대의 안식처 되어
모든 괴롬 함께 하리, 모든 괴롬 함께 하리.
어둡고 황량한, 어둡고 황량한
거칠디거친 황야에 있다 해도
그대 함께 있다면, 그대 함께 있다면,
사막도 나에겐 낙원이리다.
혹은 내 또 이 세상의 군주가 되어
그대 함께 다스리면, 그대 함께 다스리면
내 왕관에 으뜸가게 빛날 보석은
나의 왕비이리다, 나의 왕비이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