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8.26
하늘이 바라는 바를 하지 않고 하늘이 바라지 않는 바를 하면,
즉 하늘도 또한 사람의 바라는 바를 하지 않고 바라지 않는 바를 한다. <<墨子>>
풋풋했던 靑年 시절의 氣槪와 熱望를 다시 생각하면서 이 노래를 따라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가 봅니다.
오랜 적조(積阻) 끝에 만났던 賓朋 溫故知新 님 때문에 생각난 이 노래는 물론 저도 좋아하는 노래...
“노래는 그 사람의 人格을 代辯한다”라는 말을 비교적 信奉하는 편인 제가, ‘두 사람이 情緖와 思想을 마치 한 사람처럼 共有한다’라는 말을 한다면 그 기쁨이야 말로 뭐라고 표현할 수가 있을까요?..
1977년 그때, 땅 위 우리들의 時代는 비록 어둡고 暗鬱했으나 '구름 걷힌 저 하늘에 맑고 고운 무지개 걸리듯' 希望拷問을 하면서 위에 引用한 <墨子>의 말처럼 ‘앞으로는 늘 하늘이 바라는 바를 하면서 살리라’..
그렇게 다짐했었지요.
그러나 그때로 부터 40년이 흐른 지금 이 노래로 촉발(觸發)된 제 참괴(慙愧)의 辯은,
“하늘이 바라지 않는 바를 하면서 이 나이가 될 때까지 虛送歲月로 탕진(蕩盡)한 저를 오늘 이처럼 大悟覺醒하게 만드니, 지난날의 行하지 않음이 그저 미안하고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또한 이제껏 이름字나 건성 알면서 미처 알지 못했던, 卓越하고 偉大했던 思想家 墨子에게 不學의 용서를 청하며, 지금부터라도 墨子를 精讀하며 읽겠습니다.
하늘
작사 곡, 노래 – 박선희
작은 구슬 모래알이 물결 속에 부서지고
구름 걷힌 저 하늘엔 맑고 고운 무지개
라라라 사랑이 흐르는 하늘가엔
정겨운 그리움이 밀려오고
두 눈 가득 꿈이 피면
내 마음 나르는 작은 새 되어본다
작은 구슬 모래알이 물결 속에 부서지고
구름 걷힌 저 하늘엔 맑고 고운 무지개
불어오는 바람 타고 떨어지는 이슬방울
푸른 하늘 잔디 위엔 피어나는 꽃망울
라라라 사랑이 흐르는 하늘가엔
정겨운 그리움이 밀려오고
두 눈 가득 꿈이 피면
내 마음 나르는 작은 새 되어본다
불어오는 바람 타고 떨어지는 이슬방울
푸른 하늘 잔디 위엔 피어나는 꽃망울
피어나는 꽃망울 피어나는 꽃망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