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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봉- 서울행 삼등실.. 광주야 이리야 대전아 잘있거라 서울행 삼등실 (최치수 작사 김성근 작곡/ 1959,1964 아세아 AL-22)

고향모정 2024. 11. 11. 22:43

2015-02-07

 

 離別을 소재로 한 노래들은 대개 悲壯, 悲哀感 등 슬픈 哀想調의 멜로디를 붙일 법도 한데 이 노래, [서울行 三等室]은 전혀 그런 슬픔이 배어나지 않는 노래이지요.

이 노래가 나왔을 때인 1959년도에는 아마도 汽車가 가장 중요한 교통수단이 였으리라 짐작됩니다.

석탄을 연료로 한 蒸氣機關車의 汽笛音에 이어지는 슬픈 이별을 애써 哀而不悲..,

逆으로 기차가 달려나가는 속도만큼 에스컬레이트하여 슬픔을 날려 버리는 경쾌한 이 멜로디는 제 생각으로는 호동아(胡童兒) 작사 박시춘(朴是春) 작곡 남인수 선생님의 離別의 釜山停車場에서 부터 정형화 된 것이 아닐까 합니다.

 아래 앨범은 1964년도에 아세아레코드(AL 22)사에서 이전에 녹음했던 SP음반에서 음원을 추출하여 발매한 편집음반입니다.

 

서울행 삼등실 - 남성봉 

최치수 작사 김성근 작곡

 

1

고향산천 뒤에 두고 차도 가네 나도 가네

석탄 연기 가물가물 이별의 호남열차

몸은 비록 간다마는 정마저 떠날소냐

광주야 잘있거라 서울행 삼등실

 

2

유리창을 내다보니 산도 가네 물도 가네

부모형제 아롱아롱 눈물의 호남열차

내 고향도 부모님도 잊을 수 없건마는

이리야 잘있거라 서울행 삼등실

 

3

눈 감으면 고향산천 눈 뜨며는 천리원정

무정하게 간다간다 야속한 호남열차

정든 고향 정든 친구 인사도 못했건만

대전아 잘있거라 서울행 삼등실  

(1964 아세아 AL 22) 아세아 홈런! 6인집

 

A1. 그대 찾는 부루스 /남상규

A2. 서부의 카보이 /남상규

A3. 서울 구경 /최숙자

A4. 안동 부루스 /최숙자

A5. 서울행 삼등실 /남성봉

A6. 인생전차 /남성봉

 

B1. 사향비곡(思鄕悲曲) /황금심

B2. 찌르릉 맘보 /황금심

B3. 안개낀 충무로 /백야성

B4. 이별의 청춘항구 /백야성

B5. 경상도 아가씨의 순정 /차은희

B6. 갈매기 우는 목포항 /차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