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14
사랑의 굴레 爱情的枷锁[àiqíngdì jiāsuǒ]
좋은 노래를 듣고 그 노래에 젖어 가슴이 시려 온다는 건
아직도 그 사람을 향한 내 순정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거리에는 겨울 찬바람이 어느새 길가 가로수의 마지막 잎새마저
흔들어대며 깊은 겨울 속으로 잠겨 드는데,
그 옛날 내가 사랑했던 그 사람은 서로 마음을 묶어 채워두었던
저 성긴 자물통에 쓴 녹처럼 어느새 부스러져
이 스산한 겨울 거리의 인파 속으로 사라져 가버렸습니다.
찬바람 불어 옷깃을 여미고 포켓에 손을 넣으면
그 사람과 나눠 가졌던 내가 간직한 열쇠의 차가운 감촉만
내 시린 손을 더욱 얼리게 하는데,
이제는 아직도 봄 여름 기억 속에만 있는
그 사람을 향한 내 '사랑의 굴레'에서 벗어나
더 이상 차가운 손으로 내 사랑을 만지지 않으려 합니다.
사랑의 굴레 - 서목(양석화)
作詩 김행화 / 作曲 김지일
가슴 詩린 발라드 4집 수록
세월을 힘없이 동여매고서
바람처럼 왔다가 떠난 당신의
소리도 없이 내게 채워진
벗을 수 없는 사랑의 굴레
영원하자던 약속 때문에
내 가슴에 떠나지 않는
알 수 없었던 당신의 마음
이제 그만 잊고 싶어요
행복했던 날 멈춰 서 버린
시간들이 다시 돌아와
또 다시 나를 힘들게 해도
후회없는 사랑이었네
영원하자던 약속 때문에
내 가슴에 떠나지 않는
알 수 없었던 당신의 마음
이제 그만 잊고 싶어요
행복했던 날 멈춰 서 버린
시간들이 다시 돌아와
또 다시 나를 힘들게 해도
후회없는 사랑이었네
후회없는 사랑이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