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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鳥 - 푸른 종달새(李哲洙 作詞 全吾承 作曲/1958 신신 SP, S-550)..지리지리배배 ~ 종달새 노래 젊은이야 가자 너도나도 가자 어서야 가자~

고향모정 2023. 12. 20. 05:11

白鳥 님이 부르신 <푸른 종달새>... 제가 좋아하는 노래입니다.

                                                                                       2009. 03. 11

 

청춘아 가잖다..

白鳥 님이 푸른 하늘 높이 날아가는 <푸른 종달새>를 보며 노래합니다

 

白鳥 - 푸른 종달새  

李哲洙 作詞/ 全吾承 作曲

(1958년 신신레코드 SP, S-549 청춘난무-김용만/

S-550 푸른 종달새)

 

1.

지리지리배배 지리지리배배 종달새 노래
논밭길을 지나 푸른 하늘 높이 날아가네요

희망길 찾아서 청춘아 가잖다

양떼들이 꿈꾸는 목장가를 지나면
지리지리배배 지리지리배배 종달새 노래
젊은이야 가자 너도나도 가자 어서야 가자
황혼이 지기 전에

 

2.

지리지리배배 지리지리배배 종달새 노래
언덕길을 지나 푸른 하늘 높이 날아가네요
노래를 부르며 청춘아 가잖다
냇물소리 정다운 산골짝을 지나면
지리지리배배 지리지리배배 종달새 노래
젊은이야 가자 너도나도 가자 어서야 가자
바람이 불기 전에

 

3.

지리지리배배 지리지리배배 종달새 노래

수풀 속을 지나 푸른 하늘 높이 날아가네요

휘파람 불면서 청춘아 가잖다

풀꽃들이 춤추는 잔디밭을 지나면
지리지리배배 지리지리배배 종달새 노래
젊은이야 가자 너도나도 가자 어서야 가자
별들이 뜨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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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미국에서 귀국하여 TV에서 뵌 故 이만희 감독님의

부인이셨던 前 女俳優 文淑 씨도 이 노래를 부르셨더군요...

 

클릭후 재생

(1977, 힛트) 문숙 - 영원한 사랑 / 푸른 종달새

 

청계 (2009-03-11 22:49:53)
고향모정님의 귀한 선곡이 드디어 시작이 되는군요^^*
아주 귀한 곡 답게 제가 아는 것이라고는 작곡을 하신
전오승씨가 전부이네요~~
가수의 이름과 노래 제목이 아주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귀한 곡들 많이 많이 기대하겠습니다...
고향모정 (2009-03-11 23:38:17)
청계님의 친절하신 설명 덕분에 저도 이제 밥값(?)을 하게 되었군요^^...
수고를 아끼시지 않고 미욱한 제자 하나를 키워 주신 사부님~!
페이창 간쉐이(非常感謝..!!!)
專門家 (2009-03-11 23:05:40)
고향모정님! 어서 오시오! 반갑소이다^^
지난 정모시엔 천리 먼길 부산에서 일부러 참석해 주시어
대단히 감사했소이다..
오늘 참으로 귀한 노래 올려주셨네!
그 옛날 지기가 초등학교 시절인 1958년경에 즐겨 듣던 노래이기도 하지요.
특히 지기의 단짝 친구이던 흥식이가 이 노래를 늘 흥얼거리던 생각이 납니다^^
덕분에 그야말로 수십년만에 "백조"의 노래 "푸른 종달새" 즐겁게 잘 들었소이다.
고향모정님이야말로 정말 귀한 음원을 가지고 있군요.
이번에 스승인 청계님에게 확실히 배우셨네^^
이렇게 자신의 음악을 가지고 계시니 이젠 마음이 든든하실 겁니다!
회원님들과 함께 듣고 싶군요.
노래 감사드리며 이 밤도 편히 주무시기를!... ^^
고향모정 (2009-03-11 23:45:14)
이렇게 역사적(?)인 순간에 이토록이나 친절하신 설명과 함께 배경을 넣어주신
큰바위 얼굴, 專門家 쟌 형님...

정말 고맙다는 말보다 더 큰 말로써도 다 하지 못할 그 많은 말을 이 가락에 실어서
존경하는 念을 담아서 푸른 하늘에 띄웁니다.
希望의 종달새의 나래에 부쳐서...^^*
독수리 (2009-03-12 03:21:56)
고향모정님 독수리는 백조를 처음 봅니다. 그러나 이 노래의 가사는
시골의 전원 풍경을 노래한 곡이군요. 신곡 잘 감상 하였습니다.
 고향모정 (2009-03-13 17:31:23)
독수리님.
지난 정모 때 뵙고나서 이제야 여기에서 인사를 드립니다.
반갑습니다.

전문가님이 위에 잠깐 언급하셨듯이 이 노래를 부른 白鳥 여사는1950년대 후반에서
60년대 초반에 잠깐 활약하신 분으로 그 당시로서는 흔치 않던 이 노래처럼,
소위 모던 웨스턴風의 경쾌하고 발랄한 노래들을 많이 부르셨던 분입니다.

우선 女史님의 노래 중에 제가 가지고 있는 음원은 전부 15곡으로 그 곡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푸른 종달새,  푸른 해변,  푸른 모자,  사이공 아가씨,
사랑의 별,  이사벨라 공주 마차,  내 갈 곳 어디메뇨,
짚시의 애가,  모두가 싫드냐,  추억의 기타,  기타부르스,
서울부기,  서울낭랑,  춤추는 명동,  흑색의 부르스...

앞으로는 그동안 회원님들이 자주 접할 수 없던 노래들을 우선 순위로 소개할까 합니다.
감사합니다...
선학산 (2009-03-12 09:56:10)
정말 귀한 곡입니다.

이런 노래가 있었는지 조차 기억이 가물거립니다.
청계님 말씀으로 전오승님의 작품임을 알겠습니다.
그 당시 노래가 3절되는 곡이 다수 많았지요.

아련한 향수의 노래 감사히 잘 듣겠습니다.
고향모정 (2009-03-13 17:46:03)
선학산님.
白鳥 여사님이 한창 활약하시던 그때, 이런 류의 노래를 불렀던 여자 가수분들을
기억나는대로 가만히 손꼽아보니까 다음과 같은 분들이 떠오르는군요.
우선, 동방성애 여사님, 황인자 여사님, 송영란 여사님, 곽순옥 여사님, 김계자 여사님,

오인애 여사님 등등...

이처럼 순수한 노랫말이 좋던 그 시절을 다시 생각합니다.
저도 앞으로도 늘 이런 기분에 취해서 살면 얼마나 좋을까...

노래는 역시..,
'지나온 세월에 멋지고 보고싶은 모습만을 보여주는

성형외과 병실 안에 걸려 있는 거울'인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