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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씨스터즈 - 화진포에서 맺은 사랑(1966, 오아시스 OL-12507 아름다운 江原山川)..언제 들어도 아름다운 화음이 좋은 여름 노래

고향모정 2024. 9. 9. 05:03

2016.08.27

이토록 아름다운 해변에 인적이 없는 게 이상하지요?.. 해수욕장 개장일을 훨씬 앞둔  2014년 4월 26일에 찾아간 화진포 해수욕장의 遠景입니다.

 

 화진포에서 맺은 사랑 - 이씨스터즈

 황우루 작사, 작곡

 

 황금물결 찰랑대는 정다운 바닷가
 아름다운 화진포에 맺은 사랑아
 꽃구름이 흘러가는 수평선 저 너머
 푸른 꿈이 뭉게뭉게 가슴 적시면
 조개껍질 줏어 모아 마음을 수놓고
 영원토록 변치말자 맹세한 사랑

 

 라라라라 라라라라 라라라 라라라

 라라라라 라라라라 라라라 라라라

 

 은물결이 반짝이는 그리운 화진포

 모래 위에 새겨놓은 사랑의 언약

 흰 돛단배 흘러가는 수평선 저 멀리

 오색 꿈이 곱게곱게 물결쳐 오면

 모래성을 쌓아놓고 손가락 걸며

 영원토록 변치말자 맹세한 사랑 

고향모정 (2009-03-15 00:35:47)
 강원도를 소재로 한 노래가 많이 있지만 이 노래만큼 폭 넓게 사람들의 오랜 사랑을
받은 노래도 그리 흔치 않을 줄 압니다.
오아시스 레코드사가 1966년에 제작해 1967년에 본격 발매한 저 레코드는 A면의 1번 곡 부터

5번 곡까지가 모두 강원도를 소재로 한 유명 히트곡들을 수록한,
소장용으로도 아주 훌륭한 LP음반입니다.


B면을 장식한 송춘희 씨의 노래는 그냥 Pass~! 
(B면의 치명적인 결함에도 불구하고 某 유명 음반 판매 사이트에 올려 놓은 판매 시작 가격이

12만원이라고 하네요)


(1966 오아시스 OL 12507) 아름다운 江原山川, 春川湖의 밤/너무했어요

1. 춘천호의 밤 (이정민)
2. 감자바위 (김상국)
3. 뽕따는 평창아가씨 (송춘희)
4. 아름다운 강원산천 (금호동)

5. 화진포에서 맺은 사랑 (이씨스터즈)
6. 우리의 노래 (블루벨즈)

1. 너무 했어요 (송춘희)
2. 백년가약 (송춘희)
3. 날 속였네 (송춘희)
4. 대추나무 골 큰 애기 (송춘희)
5. 내 낭군 (송춘희)
6. 총각바람 처녀바람 (송춘희)


2014년 4월 26일
 
 
 
 專門家 (2009-03-15 01:04:18)
고향모정님! 어서 오시오! 반갑소이다^^
오늘 주말은 즐겁게 보내셨는지?..
오늘은 지기가 모임이 있어서 오후에 외출했다가
밤12시가 지나서 돌아왔네요!..
이 밤을 맞아 아름다운 노래 올려주셨네.
1967년에 지기가 무척 좋아했던 노래이기도 하지요.
요즘 고향모정님 덕분에 귀한 노래를 들을 수 있어 좋네요!
덕분에 "이씨스터즈"의 "화진포에서 맺은 사랑" 즐겁게 잘 감상했소이다.
"이씨스터즈"의 꾀꼬리 같은 목소리가 아주 일품이네요!..
"황우루"가 너무 일찍 세상을 떠났지만 좋은 노래를 많이 남겼지요..
회원님들과 함께 듣고 싶군요.
노래 감사 드리며 이 밤도 편히 주무시기를!... ^^
 
 
 
 서연 (2009-03-15 05:54:53)
어제의 춘천호의 밤과 함께 어렸을때 많이도 듣던 노래.
그때는 이씨스터즈가 누군지도 모르고 들었는데 맨날 학교에서 틀어주드라구...
덕분에 일찍 알게된 노래여.
강원도에 살면서 화진포는 못가봐 함 가보고싶은 곳인데...
낭랑한 이자매의 음성이 유난히 기분좋게 들리는건 모정이 올려주어서 그런가?
잘 듣고 가.
 
 
 
 진이 (2009-03-15 08:59:38)
나도 어릴때 참 많이도 들었던 노래..
그때는 화진포가 어디있는 무었인지도 모르고
그냥 들리니까 따라 부르며 놀았었지요..
상큼 발랄한 노래 오랫만에 잘 듣고갈께요~~
즐거운 휴일 보내시구요~~^^
 
 
 
 선학산 (2009-03-15 10:31:44)
모정님, 참으로 아련한 추억의 노랩니다.
그 시절 여름철에 이 노래 참 많이 들었지요.
물론 화진포가 어디에 있는지 알지는 못했지만 상상하면서 이씨스터즈의 앙증스런 노래에 귀기울었습니다.
황우루선생께서는 이 곡외에도 많은 곡을 남겼는데 일찍 돌아가셔서 아쉽습니다.
모정님 추억의 좋은 곡 감사히 들을게요.
 
 
 
 청계 (2009-03-15 12:56:38)
제가 신청한 노래를 신속하게 올려주셨군요^^*
황우루씨는 가요계의 기린아라고 불리울 만큼
생전에 많은 화제를 모은 분으로 알고 있습니다.
가수 최정자씨의 남편이기도 했구요...
화진포는 6.25 이전 김일성 별장이 있을 정도로
아주 경관이 뛰어난 곳이지요. 서너번 다녀온 기억이
있는데 60년대에는 아주 유명한 휴양지 이었는데
강원도 무장간첩들이 빈번하자 해수욕장이 한때 폐쇄되어
지금은 예전의 그 명성에 비해 덜 알려지지 않았나 합니다~~
 
 
 
 주목 (2009-03-15 19:51:47)
한때 꽤나많이 들어본 노래지요....^^
션한목소리의 화음이아주....환상적입니다......!
맨날하우스서 주절거리다가....한번가보진못했는데...
모정님덕분에....상상의나래를 펼처봅니다~~~~~~*
 
 
 
고향모정 (2009-03-16 00:33:31)
고마운 분들과 다같이 듣는 노래가 이토록이나 좋을 수가...
전문가님, 서연님, 진이님, 선학산님, 청계님, 주목님께 인사합니다.

저는 90년도 여름에 딱 한 번 화진포에 가 보았습니다.
노래를 좋아하다 보니 역시 이 노래의 실루엣을 따라 가본 셈이 되었지요..
황우루 선생님의 불행은 정말 가슴 아픕니다.
사실 이 분 만큼 이렇게 맑은 가사와 밝은 리듬의 노래를 많이 발표하신 분이 없으니까요...
놀랍게도 제가 좋아하는 밝은 리듬의 노래는 황우루 선생님의 곡이 거의 대부분이더군요.
그런 의미에서 저도 선학산님의,
"황우루선생께서는 이 곡외에도 많은 곡을 남겼는데 일찍 돌아가셔서 아쉽습니다." 라는
말씀에 100% 동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