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블로그에서 옮겨온 노래 이야기

현미 - 9월의 노래 (1964, 미도파 LM-120002).. 9월이 오면 어느덧 날이 가고 낙엽 지는 가을이 되면 시름없이 흐르는 세월, 말없이 흐르는 인생~

고향모정 2024. 9. 20. 22:30

2016.08.31

오늘은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었습니다.

 

며칠 사이 그 완강하고 오만하게 작열(灼熱)하던 太陽도

이제는 부는 바람, 산등성이를 타고 흐르는 구름과,

실려온 비에 몰려 서서히 식어가고 있습니다.

 

이제 이 밤만 지나면 새로운 달 9월인데

오는 9월을 노래한 <9월의 노래>를 한번 들어보려 합니다.

이 노래 제목- 9월의 노래-을 달고 있는 노래는

두곡이 있습니다

 

1969년 패티김, 길옥윤 두 분 콤비가 발표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구월이 오는 소리 다시 들으면 꽃잎이 지는 소리 꽃잎이 피는 소리"의

 9월의 노래..


5년의 時差를 두고 발표한 두 노래 중, 먼저 나온

현미, 이봉조 원조 가수/작곡가 콤비가 발표한 9월의 노래입니다. 

 

..이제 세월은 流水같이 꽃잎 지는 9월이 오면

어느덧 날이 가고 낙엽 지는 가을이 되면

시름 없이 흐르는 세월, 말 없이 흐르는 인생.... 

 

마지막을 향해 가는 세월을 깊은 觀照의 言語로 표현한

이봉조 선생님이 쓴 歌詞가 참 좋은 노래입니다.

 

9월의 노래 - 현미(1964)

이봉조 편곡

외국곡 (原題名 未詳)

 

How~ 세월은 流水같이

꽃잎 지는 9월이 오면

어느덧 날이 가고

落葉 지는 가을이 되면

시름 없이 흐르는 세월

말 없이 흐르는 人生

잡지 못해 이 시절을

그대와 나 언제까지나~

(1964 미도파 LM-120002) 현미 애창곡집/ 베사메 무쵸

譯詞, 編曲指揮; 이봉조

 

A1. 나의 기도
A2. 베사메무쵸
A3. 그대만이
A4. 흰눈이 나리는 밤
A5. 나의 과거
A6. 칼멘
B1. 아마폴라
B2. 언첸멜로디-(음반 표기대로) 
B3. 로마여 안녕
B4. 구월의 노래
B5. 영원한 내 사랑
B6. 영광의 나의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