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8.31
오늘은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었습니다.
며칠 사이 그 완강하고 오만하게 작열(灼熱)하던 太陽도
이제는 부는 바람, 산등성이를 타고 흐르는 구름과,
실려온 비에 몰려 서서히 식어가고 있습니다.
이제 이 밤만 지나면 새로운 달 9월인데
오는 9월을 노래한 <9월의 노래>를 한번 들어보려 합니다.
이 노래 제목- 9월의 노래-을 달고 있는 노래는
두곡이 있습니다
1969년 패티김, 길옥윤 두 분 콤비가 발표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구월이 오는 소리 다시 들으면 꽃잎이 지는 소리 꽃잎이 피는 소리"의
9월의 노래..
5년의 時差를 두고 발표한 두 노래 중, 먼저 나온
현미, 이봉조 원조 가수/작곡가 콤비가 발표한 9월의 노래입니다.
..이제 세월은 流水같이 꽃잎 지는 9월이 오면
어느덧 날이 가고 낙엽 지는 가을이 되면
시름 없이 흐르는 세월, 말 없이 흐르는 인생....
마지막을 향해 가는 세월을 깊은 觀照의 言語로 표현한
이봉조 선생님이 쓴 歌詞가 참 좋은 노래입니다.
9월의 노래 - 현미(1964)
이봉조 편곡
외국곡 (原題名 未詳)
How~ 세월은 流水같이
꽃잎 지는 9월이 오면
어느덧 날이 가고
落葉 지는 가을이 되면
시름 없이 흐르는 세월
말 없이 흐르는 人生
잡지 못해 이 시절을
그대와 나 언제까지나~
(1964 미도파 LM-120002) 현미 애창곡집/ 베사메 무쵸
譯詞, 編曲指揮; 이봉조
A1. 나의 기도
A2. 베사메무쵸
A3. 그대만이
A4. 흰눈이 나리는 밤
A5. 나의 과거
A6. 칼멘
B1. 아마폴라
B2. 언첸멜로디-(음반 표기대로)
B3. 로마여 안녕
B4. 구월의 노래
B5. 영원한 내 사랑
B6. 영광의 나의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