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9.30
동방성애 - 바닷가의 이야기
이인선 작사 신일동 작곡
1
조약돌 모래 되는 긴 세월 동안
파도 속에 꿈을 엮은 이야기
꽃잎에 피고 지는 사랑의 역사를
소라처럼 등대처럼 혼자 외로운
바닷가의 깊은 사연 알 길이 없네
2
진주알 주인 찾는 긴 세월 동안
전설처럼 꿈을 엮은 이야기
갈매기 알을 품는 사랑의 역사를
인어처럼 진주처럼 혼자 외로운
바닷가의 깊은 사연 알 길이 없네
1969년에 작사가 이인선 선생님이 가사를 쓴
이 노래의 풍경은, 아마도 여름 한 철 사람들로 북적되던
그 부산스러운 바닷가가 아니라 분명히 이제 막 철 지나가는
안타까운 9월의 바닷가 정경일 것 같습니다.
앞서 포스팅한 1979년에 발표한 <덩리쥔의 9월의 이야기>
(==> 2015년 9월 29일 다음블로그에 올린 이 노래는 아직 티스토리 블로그 작업을
하지 않은 관계로 제 블로그에서는 자료를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의
그 아릿하고 슬픈 사연이 마치 이 노래 <바닷가의 이야기>로 전이(轉移)된 듯,
하얀 포말처럼 가슴 속으로 스산하고 적막한 느낌이
한 없이 밀려드는 것은 왠일일까요?...
(1969 아세아 AL.181) 신일동 작곡 제2집 / 박일남, 동방성애 스플릿 앨범
A1. 새벽 안개 속에서(영화주제가) /박일남
A2. 그날과 오늘 /박일남
A3. 호수 /박일남
A4. 사무친 그리움 /박일남
A5. 이별과 재회 /유봉희
A6. 그림자 두 개 /전광수
B1. 새벽 안개 속에서(영화주제가) /동방성애
B2. 바닷가의 이야기 /동방성애
B3. 뜨거운 눈물 /동방성애
B4. 데이트 종점 /동방성애
B5. 아무 말 못하고 /동방성애
B6. 멀고도 가까운 행복 /유봉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