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한국 66.3.13
* 톱10
(괄호 안의 숫자는 지난주의 순위)
1.▲<안개낀 밤의 데이트>(1) 조르즈 저뱅.. 죠르주 쥬뱅
2.▲<모두 함께 모이자>(0) 헤일리 밀즈
3.= <소문난 여자>(3) 이미자
4.= <길 잃은 철새>(4) 최희준
5.= <진주조개(잡이)>(5) 박재란
6.= <나는 난폭자>(6) 남일해
7.= <수덕사의 여승>(7) 송춘희
8.↓<라스베거스 만세>(2) 엘비스 프레슬리
9.= <키다리 미스터김>(9) 이금희
10▲<진도 아리랑>(0) 이미자--주간한국 66.3.13, 21쪽
주간한국 66.3.6
* 톱10
(괄호 안의 숫자는 지난주의 순위)
1.▲<안개낀 밤의 데이트>(2) 조르즈 저뱅.. 죠르주 쥬뱅
2.= <라스베거스 만세>(2) 엘비스 프레슬리
3.↑<소문난 여자>(4) 이미자
4.↓<길 잃은 철새>(3) 최희준
5.= <진주조개(잡이)>(5) 박재란
6.↑<나는 난폭자>(7) 남일해
7.↑<수덕사의 여승>(10) 송춘희
8.↓<정동대감>(6) 이미자
9.= <키다리 미스터김>(9) 이금희
10↓<바닷가에서>(8) 안다성--주간한국 66.3.6, 23쪽
주간한국 66.2.27
* 톱10
(괄호 안의 숫자는 지난주의 순위)
1.▲<안개낀 밤의 데이트>(2) 조르즈 저뱅.. 죠르주 쥬뱅
2.↓<라스베거스 만세>(1) 엘비스 프레슬리
3.↑<길 잃은 철새>(5) 최희준
4.▲<소문난 여자>(0) 이미자
5.↓<진주조개>(3) 박재란
6.↓<정동대감>(4) 이미자
7.↓<나는 난폭자>(6) 남일해
8.= <바닷가에서>(8) 안다성
9.= <키다리 미스터김>(9) 이금희
10▲<수덕사의 여승>(0) 송춘희--주간한국 66.2.27, 2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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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6년 3월 둘째 주 히트가요 톱 10 순위표에서 새로 순위권에 들어온 노래는 2위 <모두 함께 모이자> 헤일리 밀즈, 10위 <진도 아리랑> 이미자이며 순위권 밖으로 나간 노래는 "정동대감(8) 이미자"와 그동안 꾸준히 사랑을 받아오던 "바닷가에서(10) 안다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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珍島 아리랑
李瑞求 작사, 朴椿石 작곡
붉은 댕기 다홍치마 冬柏꽃 따서
머리에 꽃고 쌍고동 소리만 기다린다네
아리랑 쓰리랑 아라리요
珍島나 아가씨 生成火 났네
一葉片舟 달빛 싣고 定處도 없이
떠나는 배야 이제나 가면 어느 때 오나
아리랑 쓰리랑 아라리요
珍島나 아가씨 몸부림치네
(1966.03) 지구 LM-120101 박춘석 작곡집/ 영화 '밤하늘의 부루스' '진도 아리랑' 주제가
A1. 상처의 그림자/ 남일해,쟈니부러더스
A2. 첫사랑을 드릴까요/ 이씨스터즈
A3. 귀여운 서울 아가씨/ 이금희
A4. 슬픈 세월/ 안성희
A5. 새침한 그 여자/ 이한필
A6. 밤하늘의 부르스/ 진송남,권혜경
B1. 진도 아리랑/ 이미자
B2. 아무도 모르게/ 진송남,권혜경
B3. 애심/ 이미자
B4. 오동추야/ 박재란
B5. 헤여지지 말자고/ 진송남,권혜경
B6. 희미한 보라빛 추억/ 조애희
이곡은 1965년 지구레코드사에서 발매한 컴필레이션 음반(LM 120101)
박춘석 작곡집 "밤하늘의 부르스/진도 아리랑" 에 실려 있는 곡이다.
영화 "밤 하늘의 부르스/ 진도 아리랑" 주제곡으로 앨범에 소개되고 있는데
이 곡은 KBS 라디오 연속 방송극 주제곡이었고 연속극을 집필한 이서구가 직접 작사하였다.
진도를 배경으로 한 일본강점기 때 일본 압제에 핍박받는 서민들의 애환을 그린 연속방송극이었다고 하는데 자세한 내용은 찾을 수가 없었고, 진도를 배경으로 한 연속극이었기에 연속극과 주제가 제목은 "진도 아이랑"으로 정한 것으로 보인다.
중요한 것은 이 음반이 박춘석과 이미자가 처음 함께 제작한 첫번째 앨범이며 특히 이 "진도 아리랑" 주제가로 첫 인연을 맺었다는 것이다.
두 사람이 이후 1965년에 이미자가 발표한 "흑산도 아가씨(정두수 작사)"의 히트로 뗄래야 뗄 수 없는 콤비가 되는데 박춘석은 이미자의 가창력에 감탄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미자의 회고에 의하면 1964년 "동백 아가씨"가 히트하자 자신의 노래에 크게 만족해 박춘석이 곡을 부를 사람으로 지목한 것이라는 것으로 패티김, 김치캣 등 유명 가수들을 산하에 거느리던 박씨는 소속사를 오아시스레코드사에서 지구레코드사로 옮기기까지 했으며 "신인가수를 겨우 면했을 때 만나 이미자의 음악 인생을 수십년 동안 함께 해왔다"면서 "세미 클래식, 발라드, 번안곡 등을 만드시던 그분이 저 때문에 전통가요 작곡가로 전환하셨다"고 했다,고 하였는데 맞는 말이다.
하지만 또 하나의 원인은 박춘석이 열열히 연모하던 백일희가 자신을 떠나 미국으로 이민 가자 심경의 변화가 생겼기 때문도 있다. 이 사건은 박춘석으로 하여금 일생 독신으로 지내게 하는 결정적인 사유가 되었다고 한다.
그동안의 서구적 스타일의 곡에서 전통 트롯곡으로 선회하였던 것도 이런 연유가 없다고 할 수 없으며 1980년대 이후에는 다시 패티킴과 함께 작업하며 과거의 스타일로 돌아오기도 했었다. 박춘석의 곡을 초기 중기 말기의 곡으로 구별해 보았을 때 중기의 트롯 중심 기간의 명곡들도 많지만 초기와 후기의 서구적 스타일의 노래도 훌륭한 명곡이 많고 개인적으로는 박춘석다운 느낌이 더 들기도 한다.
"흑산도 아가씨"에 이어 1966년 KBS 라디오 방송극 주제가 "섬마을 선생님"도 발표한지 불과 일주일 만에 빅히트를 기록했다. 이미자가 스스로 3대 히트곡으로 꼽는 노래 가운데 "기러기 아빠(하중희 작사)"도 박춘석이 작곡한 노래이다.
한창 전성기를 누비던 1966년 2월 5일에 강릉에서 공연을 하던 이미자는 자신을 찾아온 생모 유상례를 22년만에 극적으로 상봉하게 되어 꿈에도 그리던 어머니를 만나게 되었다. 하지만 이미자와 어머니의 몇 시간의 짧은 만남이 끝난후 어머니는 영주로 이미자는 다음 공연을 위해 묵호로 떠나게 되었고 이것이 이미자와 어머니 유 씨의 마지막 만남이 되었다.
[출처] 가요(5060)/진도 아리랑 - 이미자| 작성자 첫발자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