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2.02
2005년 2월의 잊지 못할 기억..,
영혼이 아름답던 아래 글의 原 作成者 분을 만나
한때나마 같이 길 동무해 주셔서 행복하였노라고
이 노래를 들으며 새삼 말하려 합니다.
겨울의 한 가운데를 지나 봄을 기다리는 사이 눈 내리는 지금
그동안 제 곁을 스쳐간 맑고 순수한 아름다운 마음을 지닌 사람들이
새삼 그리워지고 더욱 보고파지는군요.
..새해를 맞은 지가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 새로운 달을 맞아
제 블로그에 오시는 모든 분들이 올 한해 모쪼록 행복하셨으면 합나다.
It's summer snow in the deep blue sea
I try to touch, but it fades away
It must be a dream I will never get
Just like my love that's crying for you
깊고 푸른 바다의 서머 스노우를
만져보려 하지만 이내 사라져 버려요
가질 수 없는 꿈처럼
애타는 사랑처럼
If there were something
not to change forever
We could feel it deep in our heart
Today is over with a million tears
Still everyone has a wish to live
영원히 변치 않을 무언가가 있다면
우리의 사랑 안에 있을 텐데
수없이 많은 눈물을 넘어서
여전히 우리 모두는 살기를 바라고 있어요
Oh, I do believe everlasting love
And destiny to meet you again
I feel a pain I can hardly stand
All I can do is loving you
나는 영원한 사랑을 믿어요
그리고 다시 만날 우리의 운명을요
견딜 수 없는 아픔을 느끼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사랑하는 일 뿐이에요
It's summer snow in the deep blue sea
I try to touch, but it fades away
It must be a dream I will never get
Just like my love that's crying for you
깊고 푸른 바다의 서머 스노우를
만져보려 하지만
이내 사라져 버려요
가질 수 없는 꿈처럼
애타는 사랑처럼
번데기들이 나무 속에 숨어 성장을 멈춘 채
느릿느릿 자신의 몸을 움직이고 있습니다
바람과 눈을 피해
햇빛과 수액만을 훔쳐먹는 그들에게도
이 찬바람이 땅속으로 묻히는 날,
따스한 숨구멍을 열고 태양의 기억도,
멀기만 한 청춘의 그림자도 다 잊고
몸 키워 세상 밖으로 훨훨 날아오르겠죠
summer snow는 여름 바다에 떠다니는 플랑크톤의 일종이라고
어느 책에서 읽은 기억이 납니다
이 노래는 2000년 여름 일본에서 크게 히트한 동명 드라마의
이미지 테마곡 이라고 하는데요. 부모를 잃고, 혼자서 청각장애를
지닌 남동생과 17살의 나이로 임신한 여동생,
여동생의 철부지 남편을 돌보며 사는 청년 가장,
어릴 적부터 심장병을 앓고 있는 소녀 그 둘의 따뜻하고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라고 합니다.
노르웨이 베르겐 출신의 시셀, 수정처럼 맑고 잔잔한 그녀의 음성이
이 밤을 포근하고 평화롭게 만듭니다.
<2005/02/02>
붉은입술(고향모정):
모니카 마틴의 황홀한 목소리에 미처 꿈이 깨기도 전에 또 다른 꿈이
또 기다리고 있군요...
언젠가 한 번 본 적이 있는 카페 이름이 '봄 눈 겨울 비'였었는데
'여름 눈'이라면, 어쩌면 서러운 눈물 어렵사리 모아놓은,
한 때 우리가 즐겨 찾던 음악茶房의 이미지로 다가 오는 것은 왜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