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블로그 가요 커뮤니티, 카페에서 옮겨온 노래 이야기

남석훈, 봉봉사중창단- 아줌마집.. 출출한 저녁 때 퇴근 무렵에 골목길 아줌마집에로 (1967 신세기 가-12166)

고향모정 2023. 11. 6. 19:05

2009.04.01

세상의 모든 술병(酒病)을 앓는 사람들과,
노상 술병(酒甁)을 옆에 차고 대낮 부터 병나발(甁喇叭)~ ~...
그렇게 취해서 혀 꼬부라진 황설(荒說)에
갈之字 횡보(橫步)로 헤메는
대책 없는 사람들과는,
칼 같이 선 긋기~!
 
우리는 출출한 술시(戌時)에 만나 아줌마집 빈대떡,

뚜가리 된장 반주(飯酒) 한 잔 술로 해시(亥時)가 될 때까지

배 부른 人情을 나누지만,
자시(子時) 전에는 무조건 집으로 자러 들어가는,

착하고 선량(善良)한 愛酒家들이랍니다..^^
 

남석훈, Chorus 봉봉사중창단 -  아줌마집
정두수
작사  서영은 작곡

 
1.
출출한 저녁 때 퇴근 무렵에(밤밤밤밤~)
하루 일 고달픈 허리를 펴고(밤밤밤밤~)
집에 가자(집에 가자) 집에 가자 어서 가야지(짜라라짠짠 짠짜라짠~)
정다운 직장 친구 마주보다가(밤밤밤밤~)
발길을(뒷골목의) 빈대떡집 잘도 굽는 인심 좋은
<合唱>골목길 아줌마집에

 
2.
출출한 저녁 때 퇴근 무렵에(밤밤밤밤~)
하루 일 다 마친 손때를 씻고(밤밤밤밤~)
집에 가자(집에 가자) 집에 가자 어서 가야지(짜라라짠짠 짠짜라짠~)
짖꿎은 직장 친구 아무 말 없이(밤밤밤밤~)
발길을(된장집) 뚜가리 된장맛이 솜씨 좋은
<合唱>골목길 아줌마집에


 

(1967 신세기 가-12166) 남석훈, 동방성애 외- 서영은 작곡집
 

1. 남쪽 길 (남석훈)
2. 무슨 죄로 울어야 하나 (양혜자)
3. 비 오는 밤에 (동방성애)
4. 장기태풍 (봉봉)
5. 영점에선 그림자 (이선희)
6. 말 없이 가련다 (남석훈)

 

1. 감꽃이 필때까지 (동방성애)

2. 아줌마집 (남석훈,봉봉)

3. 북한강 (양혜자)
4. 떡거머리 총각들 (봉봉)
5. 황혼 (동방성애)
6. 사랑은 낙엽처럼 (이선희)

 
 

고향모정 (2009-04-01 23:31:35)   
 출출한 저녁 때 퇴근 무렵에,
하루 일 고달픈 허리를 펴고
집에 가자(집에 가자) 집에 가자 어서 가야지 
정다운 직장 친구 마주보다가 따라나서서...,
로고스님과 함께 잠깐 들렸던 곳이 지난 年末 부산에서 모임을 가졌던
발길을(뒷 골목의) '(명태머리)부침개집' 잘도 굽는 인심 좋은,
바로 그 양정동 녹산횟집 앞 골목길 <아줌마집>에 였습니다^^...  
 
  로고스 (2009-04-02 00:06:39)    
 ㅎㅎ~ 그 아줌마집은 너무나 좋았습니다~~~
왜냐구요?.. 한마디로 표현하기는 모자라지만 
고향모정님을 가까이 하면서 세상만사를 논하며 의기투합하는 자리였으며 
또한 옆 테이블의 미녀 군단도 우리의 자리를 충분히 빛내 주었지요..ㅎ~^^~  
 
 專門家 (2009-04-02 00:41:23)    
 고향모정님! 어서 오시오! 반갑소이다^^
오늘은 4월의 첫날이며 "만우절"이었지요.
요즘은 "만우절"에 남을 골탕 먹이는 사례가 많이 줄었더군요.
국민들의 의식 수준이 높아진 이유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오늘 귀한 노래 올려주셨네.
 "남석훈"의 노래를 오랜만에 듣네요.
그 옛날엔 영화배우로 가수로 이름 꽤나 날렸지요.
덕분에 "아줌마집" 즐겁게 잘 감상했소이다.
회원님들과 함께 듣고 싶군요.
감사드리며 이 밤도 편히 주무시기를!... ^^  
 
 진이 (2009-04-02 07:18:57)    
 당연히 첨듣는 노래지요.
남석훈도 당연히 모르구요.^^
그당시 직장인들 피곤한 몸을 이끌고
 퇴근후 한잔 마시는 골목길 막걸리 집이 눈에 그려 지는듯 하네요.
구수하고 재밌는 노래 하루늦게 잘 듣고가요~~  
 
 서연 (2009-04-02 16:14:31)    
 나두 첨 듣는 노래..
우째 이런 노랠 다 알까나?
찾기도 힘들거 가토 ㅎㅎ
오늘도 희귀한 노랠 들은날.
잘 들었어.  
 
 선학산 (2009-04-02 20:46:53)    
 남석훈선생의 노래는 처음 들어봅니다.
남선생도 당시 인기 배우였었고 아주 미남이셨죠.
목소릴 들어보면 아마 30대 시절에 부른 곡인 것 같죠?
노랫말 가사를 들어보노라니 그 옛날 60년대 사회생활이 스캐닝되됩니다.
모정님 덕분에 귀한곡 잘 들었습니다..  
 
 주목 (2009-04-02 21:12:46)    
 아유~모정님 노래가 무쟈게...
진솔하고 코믹하고 잼납니다요....ㅎㅎ
 암튼지간에 보물창고가...무궁무진하다는 생각입니다^^*  
 
 고향모정 (2009-04-02 23:04:31)   
로고스 후배님..
집에 가자 집에 가자 하면서도 들렀던 그 아줌마집에서 그동안 한번도
못 누렸던 호사를 어제는 한방에 모두 해결했으니..,
역시 친화력 좋은 로고스 후배님의 발군의 실력을 또 다시 입증!... (모정이 보증)^^*  
전문가 형님..
만우절의 유쾌하지 못한 어떤 말 때문에 잠깐 들렀던 곳이 바로 저 골목길
아줌마집이었습니다.
나쁜 기분도 전이(轉移) 됩니다만 좋은 기분은 더 빨리 轉移 되어서 참 좋더군요^^
지난 12월, 전문가님이 다녀가신 녹산횟집 앞 그 골목길 아줌마집..,
로고스님의 말처럼, 세상만사를 논하며 의기투합하는 자리였으며 또한 옆 테이블의
미녀 군단도 우리의 자리를 충분히 빛내 주는 자리였기 때문에 좋은 기분으로
재빨리 전환(轉還)이 된 기분 좋은 집이었지요^^  
 진이님.
노래가 재미 있었다니 저도^^
 서연님.
왕년에 제가요,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글쎄 詩나 적는다하고, 노래 가사나 베껴 적고,
연애 편지만 노상 적다보니 요런 요상한 노래도 많이 안답니다. 낚시용 ㅎㅎ^^...  
 선학산님.
남석훈 님은 홍콩 쇼브라더스사의 전속 배우로 그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대우를 받고
해외에 진출한 '韓流 스타'셨지요.
제가 지금 보유하고 있는 이 분 노래 파일이 대략 스무 대 여섯 여 곡 됩니다.
앞으로 시간 나는데로 한 곡 한 곡,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오셨다 항상 지나치지 않고 흔적 남겨 주심에 감사의 인사말 전합니다. 고맙습니다^^...  
반갑습니다 주목님..
이 노래 때문에 주목님께서 재미나는 시간을 가지셨다고 하니 선곡한 저로서는 대단한 영광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