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 뭇가라아나(목갈라나)가 묻는 말에 석가모니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지요... "佛陀이시여~! 길을 가는 나그네가 목적지에 이르고 안 이르고에 상관 없이, 제게는 다만 길을 가르켜 주면 되지 않습니까?" "뭇가라아나여! 나도 역시 마찬가지다. 분명히 열반도 있고 열반으로 가는 길도 있고 또 그 길에 교섭하는 나도 있건만, 사람들 가운데는 바로 열반에 이르는 이도 있고 못 이르는 이도 있다. 그것은 나로서도 어떻게 할 도리가 없다. " 이제야 눈을 들어서 하늘을 봅니다. 비가 오고 난 뒤의 맑은 하늘은 언제나 티 없이 맑고 살랑살랑 부는 바람은 또 그렇게 시원할 수가 없습니다. 이런 날이면 제가 자주 떠올리는 인류의 위대한 스승인 저 석가모니와 함께, 孔子님이 하셨다는 이 말씀도 함께 생각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