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10
꼭 55년 전 오늘 자 발행, 주간한국에 실린 가요 순위표입니다.
<주간한국 톱10> 1965.1.10, 21쪽(日)
* 톱10
(괄호 안 순위는 64년 12월 13일자 자료로, 그 사이의 기록이 없어
일부 곡들의 정확한 순위는 당시 다른 매체의 기사를 참조한 것임을 밝힙니다 /
곡명 표기는 책에 쓴 표기대로 입니다.)
1. * <젊은이들> (1) 클리프 리차드
==>2. ++ <희망의 속삭임>(0) 짐 리브스
3. - <동백아가씨>(2) 이미자
4. + (사랑해 봤으면 (8) 조애희)
5. - <나이도 어린데>(3) 질리오라 칭케티
6. + (라 노비아 (9) 토니 달라라)
==>7. ++ <주디 주디 주디>(0) 조니 티로트슨
8. + <눈물의 연평도>(0) 최숙자
==>9. ++ <영등포의 밤>(0) 오기택
==>10. ++ <피노키오의 편지>(0) 조니 도렐리--주간한국 65.1.10, 21쪽
-----------------------------------------------------------------------------
<주간한국 톱10> 1964.12.13,19쪽(日)
* 톱10
(괄호 안의 숫자는 지난주의 순위/ 곡명 표기는 책에 쓴 표기대로 입니다.)
1. ++ <젊은이들> (0) 클리프 리처드
2. - <동백아가씨> (1) 이미자
3. - <나이도 어린데> (2) 질리오라 칭케티
4. ++ <크리스마스 캐롤> (0) 팻 분
5. ++ <크리스마스 캐롤> (0) 빙 크로스비
6. + <라노비아> (9) 토니 달라라
7. + <사랑해 봤으면> (8) 조애희
8. -> <맨발의 청춘> (0) 최희준
9. ++ <크리스마스 캐롤> (0) 후라이보이
10. ++ <어찌 그대를 잊으리>(0) 토니 달라라 -- 주간한국 64.12.13, 19쪽
------------------------------------------------------------------------------
이번 주 처음 톱10에 이름을 올린 노래 4곡;
2위 곡: 희망의 속삭임(짐 리브스)
7위 곡: 주디 주디 주디(조니 티로트슨; Johnny Tillotson)
9위 곡: 영등포의 밤(오기택)
10위 곡: 피노키오의 편지(조니 도렐리)
이번 주 재진입한 노래 1곡: 8위곡 눈물의 연평도(최숙자)
지난 번 순위표에서 등외로 빠진 노래 5곡;
4 * 5 * 9위 곡 크리스마스 캐롤(팻 분, 빙 크로스비. 후라이 보이)
8위 곡: 맨발의 청춘(최희준)
10위 곡: 어찌 그대를 잊으리(토니 달라라)
==> 12월 성탄 특수(聖誕 特需)가 끝나고 캐롤이 사라진 뒤의 가요 순위표로서는 첫 번째 순위표입니다.
주간한국의 주독자 층이 팝송을 비롯한 외국음악을 즐겨 듣던 도시지식인 층이라는 것은 이 순위표가
바로 그것을 증명해주고 있습니다.
<Whispering Hope(희망의 속삭임)>은 "앨리스 호손(Alice Hawthorne)"이
1868년에 발표한 여성 2중창, 듀엣(Duet)곡으로서, 소프라노와 알토가 어울려
왈츠 풍으로 강약을 살려 부르는 곡입니다.
1958년 짐 리브스가 앨범 [God Be With You]에서 부른 이 노래는 짐 리브스의
달콤한 목소리와 잘 맞아 떨어져 우리나라에서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이런 까닭인지 모르겠지만 중학교 음악교과서에도 수록되었던 이 노래가
65년 1월에 가요 챠트에 등장한 것으로 보아, 당시 많은 복사판 레코드에 실려
끊임없이 불려지고 있었다는 사실을 잘 알 수가 있습니다.
위 순위표에 있는 짐 리브스가 부른 <Whispering Hope>는 앞서 복사판 레코드
소개 때 포스팅을 했던 관계로==> https://gohyangmojung.tistory.com/54
여기서는 우리 말 가사를 입힌 <希望의 속삭임>을
[패티김의 1966년도 '크리스마스 앨범'(신세기 가.12144)]에 수록된 음원으로
듣도록 하겠습니다.
패티김, 멜로톤사중창단 - 希望의 속삭임
編曲-吉屋潤
거룩한 天使의 음성 내 귀를 두드리네
부드럽게 속삭이는 앞날의 그 言約을
어두운 밤 지나가고 폭풍우 개이면은
동녘엔 光明의 햇빛 눈부시게 비치네
속삭이는 앞날의 보금자리
즐거움이 눈앞에 어린다
저녁놀 西山에 끼어 황혼이 찾아와도
晴天에 빛나는 뭇별 이 밤도 明朗하다
밤 깊어 나의 마음 고요히 잠들어도
希望찬 아침 햇빛 창문을 열어주리
속삭이는 앞날의 보금자리
즐거움이 눈앞에 어린다
(1966 신세기 가.12144) GF커버/ '패티김 크리스마스 앨범'
편곡지휘: 길옥윤 / 코러스: 멜로톤 사중창단
1. 화이트 크리스마스
2. 징글벨
3. 귀여운 북치는 소년
4. 희망의 속삭임
5. 싼타할아버지 마을에 오시네
6. 아베마리아
1. 고요한 밤
2. 빨간코의 사슴 '루돌프'
3. 씰버 벨
4. 거룩한 밤
5. 크리스마스는 집에서
6. 이별의 노래
Whispering Hope (希望의 속삭임)
Soft as the voice of an angel,
Breathing a lesson unheard,
Hope with a gentle persuasion
Whispers her comforting word:
Wait till the darkness is over,
Wait till the tempest is done,
Hope for the sunshine tomorrow,
After the shower is gone.
Whispering hope,
oh how welcome thy voice,
Making my heart
in its sorrow rejoice.
If, in the dusk of the twilight,
Dim be the region afar,
Will not the deepening darkness
Brighten the glimmering star?
Then when the night is upon us,
Why should the heart sink away?
When the dark midnight is over,
Watch for the breaking of day.
Whispering hope,
oh how welcome thy voice,
Making my heart
in its sorrow rejo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