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7.30
해마다 여름이 오면 잊혀지지 않고 떠오르는 '古典여름노래'가 있습니다.
앤디 윌리암즈의 노래도 좋지만 퍼시 페이스 악단이 연주하는 경음악이 워낙 유명해서 이 음악을 듣지 않고 한 여름 피서철을 그냥 지나간다는 것이 可當한 일인지 잘 모를 지경입니다. 게다가 영화 제목 그대로이지만 노래 곡명을 기가 막히게 잘 붙힌 탓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앞으로도 이 노래의 생명력은 거의 영원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日本 쿄토에 살고 계시면서 우리나라 6~70년대 대중가요를 좋아하시는 日本 분이신 "나그네23" 님이 저에게 알려주신 내용입니다.
일본에서 영화 상영 때 붙인 제목이 「避暑地の出来事」.., 바로 「피서지에서 생긴 일」입니다.)
英語 題名은 단지 '여름 避暑地'일 뿐인데, 우리는 여기에 '시간과 사건의 연속성을 상상하도록 만드는' [(여름)避暑地..,에서 생긴 일]이라는 사변적(思辯的)인 題名을 붙혔으니 이 위대한 이름표를 달고 나온 이후 題名의 動態性으로 인해, 이때부터 이 노래는 이미 영원한 우리의 古典여름노래 班列에 올랐다고 보면 틀림 없을 것 같습니다.
Percy Faith - A Summer Place Theme
Max Steiner - Theme from A Summer Place (Original Sound Tr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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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6
Billy Vaughn - Theme from A Summer Place
--------------------------------------------- 제가 이 영화를 보았던 1972년도..
고등학생이던 그때, [釜山 外畵上映館의 1番地]라고 일컬었던 남포동 자갈치시장 입구 "東明劇場"에서 이 영화를 보면서 마음에 담았던 예쁜 여배우 '산드라 디'를 다시 생각해 봅니다.
포스터에 적혀 있는 文句가 정말 현란(?)합니다 ㅎㅎ~
"기성층의 몰이해와 사회의 부조리 속에서 사랑의 진실과 사랑의 신비를 승화시킨
무지개빛 청춘찬가!.... 避暑地에서 생긴 일"
A Summer Place (1959)
감독 : 델머 데이브스
출연 : 트로이 도나휴, 산드라 디, 리차드 이건, 도로시 맥과이어, 잭 리차드슨, 아더 케네디
1959년 제작된 미국영화로, 델머 데이브스(Delmer Daves)가 제작과 감독을 맡고 트로이 도나휴(Troy Donahue)가 처음으로 주연을 맡은 영화이다. 산드라 디(Sandra Dee)의 청순미가 돋보이는 가운데 리처드 이건(Richard Egan), 도로시 맥과이어 (Dorothy McGuire), 아서 케네디(Arthur Kennedy) 등이 출연하였다. 상영시간은 130분이고, 슬론 윌슨(Sloan Wilson)의 1958년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각본은 델마 데이브스가 썼다.
사랑 없는 결혼을 했던 부모 세대의 사랑과 다음 세대의 사랑을 함께 절절하게 그려내어 전 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하면서 당 시대를 대표하는 청춘영화의 대명사가 되었다. 산드라 디와 무명배우였던 도나휴는 이후 1960년대 청춘의 상징처럼 여겨졌으며, 이후 속편이 제작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1960년과 1972년 정식수입되었고 그 중간에도 여러 번 상영되었다.
맥스 스타이너(Max Steiner)가 작곡한 사운드트랙은 1960년 빌보드 차트에서 9주 연속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고 지금까지 널리 사랑받고 있다.